요새 시간이 많이 남아서 안녕 프란체스카란 시트콤을 오랜만에 보고왔엉!!!

무슨 목적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고 내가원래 옛날걸 떠올리는 짓을 좋아�aㅋㅋㅋㅋ

그냥 뜬금없이 생각나서 한 1주일에 걸쳐서 보고왔엉

이 시트콤이 한창 방영하던때가 2005년이었나??

이때 난 키크려면 일찍자야된다는 말을 믿었던 순진했던 중1~중2였고

이 시트콤은 11시??쯤 시작했던걸로 기억해

그래서 잠이 안오거나 그때당시 시험기간이라 학원이 늦게끝나면 씻고 보면서 잠들곤 했지

그래서 띄엄띄엄 보게되었고 12년이 지나서야 제대로 보게되었엉

시트콤을보고 제목에 왜 ㅠㅠ를 붙이게 �楹캡�

그냥 특이한 소재로 마냥 웃기기만 한 시트콤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내가 25년간 살면서 봐왔던 어떤 드라마나 영화보다도 슬픈 시트콤이었어ㅠㅠㅠㅠㅠ

총 시즌3까지 제작되있는데 아직은 시즌1,2만 본 상태야

안녕 프란체스카는 루마니아에 살던 뱀파이어들이

일본으로 대피하기위해 일본배를 타야되는데

닭피를 먹고 자란 닭대가리 켠이의 실수로 한국에 오게되었고

산에서 굴러떨어진 평범한40대 중년남성 이두일을 물게되고

갈곳이 없어진 뱀파이어들은 이제 갓 뱀파이어가 된

신생아 이두일과 함께 살면서 생기는 재밌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그린 시트콤이야

정말 골때리는 설정아니야??ㅋㅋㅋ한국 시트콤에서 뱀파이어라��ㅋㅋㅋㅋ

개그요소는 더 골때려

화투에 미쳤고 도끼를 들고다니는 뱀파이어

닭피를 먹고 자라서 닭대가리가 된 뱀파이어

비둘기 열대어 민달팽이 요��ㅋㅋㅋ

이런컨셉이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망가져주시는 지금은 안계시는 ㅠㅠ마왕 신해철님

얼굴은 16살인데 나이는 2천살인 서열2위 왕고모
등등 ㅋㅋㅋㅋ2005년 당시에는 상상도 못할 컨셉이��ㅋㅋ

게다가 조연들도 웃음에 한몫 단단히 하더�諷빱�

일단 제일 유명한 사진에 보이는 안성댁 박희진

뜬금없이 나타나 끝날때까지 연기가 늘지않는
디자이너 장광효와 러브하우스의 김원철소장ㅋㅋㅋㅋ

시작부터 끝나기 직전까지 뒤지게 뚝배기만 얻어맞는
푸른거탑 신병ㅋㅋㅋㅋㅋ

이 시트콤이 진짜 잘만들었다고 생각한게 뭐냐면

이런 웃음적인 요소들은 다 잡으면서

전체적인 뱀파이어 컨셉의 틀도 잡고있으면서

그에대해 중간중간 정말 감동이어야 할땐 엄청난 감동을 준다는 점이야

예를들면 뱀파이어는 사람을 물면 안되고 나이를 먹지 않고 죽을수 없다는 틀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들이 죽어가는것을 그저 바라볼수 없다는 내용들을 정말 극적으로 풀어나가

그 대상이 친구든 연인이든 병걸린 아기가�永�..

이런 감동적인 요소가 정말 그어떤 드라마 영화보다도 압도적이었던것 같아

그리고 등장인물들을 보는맛도 쏠쏠해

시즌1에는 이두일 심혜진 려원 이켠 박슬기 이렇게 나오는데

심혜진 이모님 이때 중년이실텐데..진짜 엄청이쁘심

그리고 다들 연기를 너무너무너무잘해주심

시즌2에서는 대교주 신해철님께서 합류하시는데 평소엔 말도안될만큼 개그캐릭이었다가

중후반가선 정말 대교주다운 면모를 잠깐씩은 보여주시더라 ㅋㅋㅋㅋ

BGM도 정말좋고..

쨋든 이 시트콤은 개그 감동 컨셉 삼박자가 모두 완벽했으며

결말도 슬프지만 깔끔했고 특히 감동부분이 더 크게 와닿았다고 얘기할게
시즌1과 시즌2에서 결말은 모두 안녕이지만

뜻이 다른 안녕이고 이걸 미리 생각하고

제목을 안녕 프란체스카로 지은 피디도 정말 큰그림...인정

시즌1이랑 시즌2는 등장인물이나 내용의 틀이 바뀌지 않으니

실질적으로 시즌1,2를 묶어서 한시즌으로 보고 시즌3를 시즌2로 생각해도 될거 같아

정말 이 시트콤은 강추 강추 개강추야

보라고 막 호들갑을 떨지는 않을게

근데 보기 시작하면 정말 시즌2 마지막회까지는 봐야대

마지막회가 정말 대~~~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