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은 마이너스 6도고
집안은 13도 정도된다.
보일러비는 나도모르게 올라버려서 틀기 무섭다.
이것저것 껴입으면 그럭저럭 버틸만 하지만
그렇다고 나와있는 손과 발이 안추운건 아니다.
내방은 맨위 꼭대기 옥탑인데
바로앞에 높은 곳에 지어진 화려한 아파트가 보인다.

날씨가 추워지니 단게먹고싶었는데
하얀 첫눈 쥐어보기도 전에
이미 손이 백수인 지라서.

편의점 밖에서도 가성비를 고민하다.

결국 300그람의 잼보다 950그람의 레몬청을 선택햇는데
가장 싼 식빵에 발라서 먹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쓴맛이난다.

이런시발 이게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