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까먹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부모님한테 카톡와서 알았어....ㅋㅋㅋ


자기 생일 까먹는다는거

뭔가 일본만화에 나오는 클리셰일거라고만 믿고있었는데

그게 나였고ㅋㅋㅋㅋ


작년 생일엔 군대 내 따돌림 때문에 많이 괴로웠는데

올해까지 잘버티고 살아남아 나와서

참 다행이라고 새삼 느낀당....


어딜가든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 있고,

날 미워하는 사람보다

아껴주는 사람들한테 집중하면서 즐겁게 사는 거.

그게 엄마 아빠가 나한테 주신 사랑에 보답하는거란 거.


이런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아직까지는

여전히 행복한거라고 믿어


그동안 잠 안올때, 기분 안좋을때

유쾌한 말솜씨로 항상 웃게해준 웃대인 친구들 고맙습니다


적어놓고보니까 낯간지러운 말만 잔뜩 써놨네ㅋㅋㅋ

그러엄 부끄러우니까 도망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