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은 제 상황만을 주관적으로 적는거고 감정적으로 적고있기 때문에 중립적이지 못할수 있습니다. 저에게 유리한면으로만 쓰고있을지도 모름을 알려드려요.

여기서 부터 시작

맨날 나한테 비꼬면서 말하는 사람이 있었음

내가 기분 좋아서 웃고있으면

옆에서 머리 밀어버리고 싶다고 뭐라 그러고

나 무시하는거냐고 물어보면

응 너 무시하는거야 이러고

내가 그사람한테 좋은말을 해도 성의없게 말할바엔 가만 있으라 하는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

참고로 가족은 아님! 내가 을인 관계임 그사람은 갑이고

그래서 항상 찍소리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거든요

오늘따라 제가 유독 예민한 그런 날이었는데

제가 싫어하는말들만 쏙쏙 골라서 하는거예요

그래서 약간 싸가지없어보일수 있지만

언니 저 맘에 안들죠? 그 짤처럼 내가 걔한테 약간 정색하면서 말함

내가 맘에 안들고 싫어? 나도 니가 똑같이 싫어
니가 그렇게 말하는건 평상시 니 언행 문제인거야 아니면 내가 싫은거야 이러면서 쏘아붙임

그랬더니 당황하면서 사과하길래

나도 걍 같이 사과함 어차피 크게 싸울생각은 없었고 진짜 이유가 궁금했던거라 웬만해선 웃으며 넘길테지만

오늘은 진짜 찐으로 욱했고 혐오감이 막 인상 찌푸려질 정도로 올라왔어요

요새 개인사정 때문에 사람사는게 다 그렇지만 나도 참 쉽지않고 어려운데

난 그사람한테 적어도 그런식으로 말한적은 없거든요

비꼰적도 없고 상처될만한 발언 일부러 저는 의식해서 안해요 그런거 하고나면 오히려 하루종일 신경쓰여서 가식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일부러 항상 다 좋은점만 이야기하려고 해요

상대가 바로 사과를 해서 깜짝 놀랐음 장난이었는데 장난이 너무 심해졌다 너무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사과함

어이없지는 않았음 왜냐하면 전 저랑 같이 걔도 화낼줄 알았거든요

근데 정말 찐으로 궁금했음 내가 싫어서 매일 나랑 대화할때마다 가시돋친말을 하는지 나한테 악감정이 있는건지 나를 손절하고싶어서 눈치 좀 채라고 일부러 나한테 틱틱대는지 등등..

말다툼으로 번졌더라면 내가 평상시에 걔때문에 갖고있던 스트레스,화 더 쏟아냈을지도 모르는데

다 쏟아냈다고 해도 후련해질거라는 장담은 없으니까

아무튼 후회반 시원반이다 그냥 평소처럼 넘어갈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어차피 터질거 오늘 잘 터뜨렸다 싶기도 하고

만약에 일단 걔가 오늘 나한테 사과는 했지만
나를 슬슬 손절한다면 뭐 어쩌겠어 손절하는거지

그냥 그렇게 사는거

인간관계는 원래 너무나도 어려운거고 인연은 돌고도는거니까..

내가 솔직히 을이고 （기싸움면에서 을이란게 아니고 진짜 객관적으로 을임） 손해보는건 나일지도 몰라

근데 뭐 어쩌겠냐 엎질러진 물인데

나도 다음엔 기존쎄분들처럼 대처하고싶다

얼굴하나 안붉히고 당당하게 고개 빳빳이들고 대처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