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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00:48] |
| ▼ 이전글 | 에타 백종원 등판.jpg | 명륜진사갈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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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00:41]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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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개념한잔 |
베댓이 공감간다. 영화 벌새보다가 울컥한 대사가 있었는데,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세상에 가득하지만 마음까지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되겠는가' 였음. 때론 내 마음을 털어놓고 싶어도,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는 걸 깨닫는다. 무심한 사람에겐 말해봐야 독설로 돌아오고, 주변인에게 얘기 해봐야 괜히 이런 말 해봐야 내 이미지만 나빠질 것 같고, 좋은 사람에게 털어놓자니 그사람 마음에 내 짐을 던져놓는 느낌이라 민폐인거 같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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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 2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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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한잔 |
내 동생 다니는 회사에 어떤 분이 자살하셨는데, 경찰이 그분 행적 추적해보니 일주일전부터 이미 철저하게 자살 준비를 다 마치고 있었다더라. 멀쩡한 직장에 급여도 괜찮고, 동료들 사이에서도 무난하게 잘 맞춰주며 일하던 사람이라던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아무도 몰랐음. 죽기전에 햄버거 하나 사드시고 가셨다던데, 친했던 동료가 그거보고 "아 ㅅ발 햄버거가 뭐야..ㅂㅅ아... 죽기 전이면 좋은거라도 먹고가지...새끼야..어휴..." 하면서 통곡하더란다. 친했던 동료마저도 그 이유를 모르고, 왜 죽었을지 이리저리 추측하는 사람들보면서, 그사람이 얼마나 감정을 눌러담으며 살았을지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지더라. 이유를 알수 없는 죽음 앞에서 산 자는 더 큰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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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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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쵸코퐁듀 |
자살은 개뿔이 자살... 떠밀려 죽는거지... 죽고싶어서 죽겠어? 할수있는게 그거 뿐인거지... 나도 자살기도해봤었는데 과거 경제적으로 궁지에 몰려 끼니조차 챙기지 못할때, 죄의식(실제로 내가 잘못한건 없는데 그냥 그 상황이 다 나때문이라 느꺼졌음...)에 세상에 나 혼자 덩그러니 놓였다는 생각(실제로 처지가 그랬고...) 등 굉장히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학교도 안가고(고딩때) 바닷가 방파제에 앉아 하염없이 바다 보고 있는데 죽는게 사는것보다 나을것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렇게 죽기로 마음 먹었을때 드는 감정이 아이러니 하게도 행복이더라... 다 내려놓고 떠나겠다 생각하니 그렇게 마음이 가벼울 수 없더라고... 거기에서 몇년만에 행복을 느꼈었다... 자살하는 용기로 살라고...? 그딴 개소리 치우라고 해라... 자살까지 몰린 입장에선 그게 그에게 유일한 행복이자 탈출구였으니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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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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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차라2 |
전 고등학교때 정신적으로 너무 견디기 힘들어 선생님을 찾아갔을때 선생님이 다른사람도 다 견디는데 넌 왜 못해라고 했던 말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많은시간이 흘렀지만 그 동안 제가 만난 '어른'들은 다들 한결같이 남들은 다하는데 너는 왜 못하니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직도 그 말속에 갇혀 살고있습니다. 제 자신을 부정해야지만 그 말처럼 살수 있기에 삶이 정말 무겁습니다. 꼭 다른 분들은 그런 말들에 얽매임 없이 부디 본인을 더 사랑하면서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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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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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한잔 |
베댓이 공감간다. 영화 벌새보다가 울컥한 대사가 있었는데,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세상에 가득하지만 마음까지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되겠는가' 였음. 때론 내 마음을 털어놓고 싶어도,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는 걸 깨닫는다. 무심한 사람에겐 말해봐야 독설로 돌아오고, 주변인에게 얘기 해봐야 괜히 이런 말 해봐야 내 이미지만 나빠질 것 같고, 좋은 사람에게 털어놓자니 그사람 마음에 내 짐을 던져놓는 느낌이라 민폐인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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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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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한잔 |
내 동생 다니는 회사에 어떤 분이 자살하셨는데, 경찰이 그분 행적 추적해보니 일주일전부터 이미 철저하게 자살 준비를 다 마치고 있었다더라. 멀쩡한 직장에 급여도 괜찮고, 동료들 사이에서도 무난하게 잘 맞춰주며 일하던 사람이라던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아무도 몰랐음. 죽기전에 햄버거 하나 사드시고 가셨다던데, 친했던 동료가 그거보고 "아 ㅅ발 햄버거가 뭐야..ㅂㅅ아... 죽기 전이면 좋은거라도 먹고가지...새끼야..어휴..." 하면서 통곡하더란다. 친했던 동료마저도 그 이유를 모르고, 왜 죽었을지 이리저리 추측하는 사람들보면서, 그사람이 얼마나 감정을 눌러담으며 살았을지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지더라. 이유를 알수 없는 죽음 앞에서 산 자는 더 큰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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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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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라피나 |
헐.. 진짜 주변 지인들은 그 분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까지 속내를 들여다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을수도 있겠네요 다들 괜찮아보여도 같이 이야기해보면 불안속에서 살더라고요.. 태어났다는 이유로 살아가는데 가끔씩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런 고통도 겪을 필요가 없었을텐데 라고 생각할 때도 있죠 삶의 축복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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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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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한잔 |
ㄴ그렇죠. 삶이란게 강제로 시작하게된 게임같아요. 내 스탯은 메이플 주사위 던지는거 마냥 무작위로 설정되고, 커스터마이징도 내뜻대로 되는게 아님. 그러다보니 누군가는 좋은 운을 타고 태어나 기쁨을 느끼는데, 누군가는 ㅈㄴ힘든 가시밭길에서 어떻게든 삶의 의미를 찾으려하니 죽고싶은마음이 드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현재가 힘들다기보단 스스로 비참해서 자살하고싶은데, 또 한편으론 이대로 컨텐츠 끝내기엔 아쉽다는 느낌도 들고 그러네요ㅋㅋ 그래서 행복하게 산다기보단, 하루하루 버티는 느낌으로 사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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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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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보캄미다 |
맘이 울컥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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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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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한15학번 |
잠깐 시발 내 친구 새끼도 고딩 떄 진짜 자기는 30까지만 ㅈㄴ 즐기다 간다고 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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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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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전직포기함 |
http://aiselftest.com/depressive/ 우울증 진단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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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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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 |
여기 항목은 평소에도 좀 체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ㅜ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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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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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많은곰탱이 |
38점이면 많이 높은건가?.. 입시준비한다는 놈이 빨리 자야하는데 이거 하는것 부터가 너무 쓰레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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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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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전직포기함 |
나 많이 심각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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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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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뉴규 |
4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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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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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치이거지 |
내 계획인데 나만 그런게 아니였구만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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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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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주기 |
체리필터 happy days가 아마그런가사였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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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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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운동하려는남 |
자살1위 근본적인 해결책이 뭘까..너무 다양한거같긴한데 원인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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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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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 |
좁은 땅에 산악 지형이 70%. 천연 자원이 부족해서 인적 자원 갈아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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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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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참붕어 |
취업률..... 한번 망하면 재기가 힘든 사회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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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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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신윤하 |
놀랍게도 우리나라 자살률 상승의 원인은 20~30대 자살이 아니라 50대 이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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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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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참붕어 |
ㄴ 고시원들 보면 알 수 있음... 나이는 찰만큼 찼는데 사는 곳은 고시원 방 한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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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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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운동하려는남 |
정리해보면 산악지형에 사는 취업에 실패한 백수가 나이50먹고 고시원한칸에 살다가 비관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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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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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로갈라 |
20~30대는 oecd 평균에서 어느정도 위 수준인데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이 oecd평균 10만명당 18.2인데반해 우리나라는 58.6으로, 정말 기형적으로 높아서, 평균자살률 끌어올려 1위라고함.암만 생각해도 부족한 노인복지가 한국 자살률 1위의 최고 원인이겄지..사람이 소모품 같은 느낌. 너무 빨리빨리, 효율이 최우선인 국민심리가 사람에게까지 적용되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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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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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혜숙이 |
ㅎ.. 세상사 왜이리 좆같은게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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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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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흘러가지 |
뭔가 이런글 볼때마다 이 시가 생각난다. 정말 각자가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줬다면 조금은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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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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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영 |
내 친구 중에서도 농담 식으로 서른까지만 살다 죽을거라고 말하던 애 있었는데... 이 글 보니까 불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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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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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입니다 |
일찍 갔네 난 6,70쯤 노망나기 전에 갈려구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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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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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gal |
그냥 내 미래를 생각했을 때 힘들 것 같아서 더 힘들기 전에 죽고 싶음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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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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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라팡 |
나도 35까지 짝없으면 걍 갈려고 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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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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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 |
내가 지금 그 나인데 ㅋㅋ 익숙해서 암치롱안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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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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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라팡 |
그냥 내옆에 소중한 무언가가 있다는 느낌을 살면서 한번쯤은 느껴보고 싶어..근데 35넘으면 이제 가망이 없을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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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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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이친구야 |
30대에도 충분히 만나요 남자는 30대부터라잖아요? 20대보단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유로운 모습에 반하는 20대 애들도 많아요. 나는 안될거야 아마.. 라는 생각으로 그대로 있지마시고 운동이든 여행이든 공부든 한걸음씩 걸어나가봅시다. 정말 내 곁에 있어줬으면 하는 상대가 나타났는데 카페나 맛집에 가본 적도 없고 여행,운동,영화 같은 공통 관심사 조차없다면 너무나 후회되지않겠어요? 제가 그랬다가 너무나 후회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만나는 중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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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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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라팡 |
그렇죠 저도 최대한 노력해할껍니다. 노력도 안하고 이러고 있을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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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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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코퐁듀 |
자살은 개뿔이 자살... 떠밀려 죽는거지... 죽고싶어서 죽겠어? 할수있는게 그거 뿐인거지... 나도 자살기도해봤었는데 과거 경제적으로 궁지에 몰려 끼니조차 챙기지 못할때, 죄의식(실제로 내가 잘못한건 없는데 그냥 그 상황이 다 나때문이라 느꺼졌음...)에 세상에 나 혼자 덩그러니 놓였다는 생각(실제로 처지가 그랬고...) 등 굉장히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학교도 안가고(고딩때) 바닷가 방파제에 앉아 하염없이 바다 보고 있는데 죽는게 사는것보다 나을것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렇게 죽기로 마음 먹었을때 드는 감정이 아이러니 하게도 행복이더라... 다 내려놓고 떠나겠다 생각하니 그렇게 마음이 가벼울 수 없더라고... 거기에서 몇년만에 행복을 느꼈었다... 자살하는 용기로 살라고...? 그딴 개소리 치우라고 해라... 자살까지 몰린 입장에선 그게 그에게 유일한 행복이자 탈출구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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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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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쟁이 |
독기어린 글이지만 공감가네요... 생의 끝에 다다르자 마주하게되는 행복이라니 내 삶의 가치를 계속 의문들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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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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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개쩜 |
우울증때문이 아니고 그냥 생각이 저런걸수도 있지않을까. 우리 남편도 서른까지 살고 죽겠다고 했었는데 나 만나고부터 생각바뀌었다고 하더라. 난 걍 하는소린줄 알았는데 8년째 그 얘길 듣다보니 진심이었나보다싶음. 근데 가정환경도 멀쩡하고 우울해서 그랬냐니까 그것도 아니었다고함. 그냥 그쯤되면 인생 재미없어질것같아서 죽겠다는 생각을 했다는데... 제목 보자마자 남편 생각나서 헐레벌떡 들어옴. 남편이 계획 실행했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좀 소름이 돋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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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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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 |
그래도 글쓴이가 좋은 친구였네. 나는 기껏 내 고통을 얘기했더니 하나같이 비웃기만 하는 걸 보고 난 이후로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이 없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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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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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뻘글러 |
글 소름돋네. 나도 항상 나이 30되면 죽을거란 얘기를 10대초반부터 입에 달고 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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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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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뻘글러 |
주변에 남겨줄 돈만 최대한으로 열심히 모으고. 내 주변 정리되면. 그때 떠나자고 아직도 생각하고 있는데.. 우울해서가아니라 삶이 너무 피곤하고 나 자신에게 사랑을 줄 수 없어서 그냥 어릴때부터 늘 생각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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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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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를아끼자 |
자살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한번만이라도 병원을 갔음 좋겠다.. 나 같은 경우에는 어렸을 때의 오랜 병원생활로 (죽을 병까진 아니었지만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음) 인한 불안감에, 부모님한테 이해와 공감, 인정을 받지 못한 어린 시절 때문에 불안장애와 우울감을 계속 달고살았던 것 같아. 10대 떄는 그걸 인지못하고 살았는데 20대에 들어서니까 그게 느껴지더라고. 이제 몇달 뒤면 30대로 접어드는데, 거진 10년을 답답한 상태로 살아왔었음. 취준 3년차고 아직 취업 못했지만.. 3년동안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내가 이렇게 된 이유를 알게되었고 병원다니면서 약물처방 받고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 약 먹고 그동안의 감정을 떠올려보니 왜 그렇게 불안하고 우울했나 싶을 정도로... 그런느낌이 있어. 정말로 코너에 몰렸다고 생각이 되는데 의학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있다면 당장 병원으로 가는걸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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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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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윤하 |
20후~30초에 대학은 졸업 했는데 원하는 곳취업 안되고 연애도 안되고 시간은 가고.. 좆소 가자니 자존심은 상하고.. 부모님 눈치는 보이고.. 당장 용돈 벌겠다고 알바 뛰어도 미래는 안보이고...근데 인스타 보면 친구들은 취업도 하고 결혼도 하고 여행도 가고... 이런 생활 해봐서 그런지 남일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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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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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매 |
참을수없는게 있는게 그걸 참고참아 30살까지 정해논건가 싶네요... 이럴경우는 가정이 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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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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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블루 |
난 참 그런게 이런글 올라오면 친구 도와줄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또 어떤 글에서는 친구에게 자기 힘든점 많이 이야기 하면 감정소모 하지 말라며 친구 버리라는 사람도 있고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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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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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빅맥 |
그래서 오래 지속할수 있는 취미생활이 있어야됨 난 오타쿠라서 원피스랑 코난 결말나오기전까지는 절때 못죽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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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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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반하장 |
한 생명에겐 짧은 시간이지만 스스로에겐 너무나도 긴 시간을 이 악물고 버텼네. 이상하게 들릴진 몰라도 약속 지키고 가줘서 대견함. 그래서 더 마음 아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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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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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썸 |
작년까지 계속 죽으려고 살다가.. 서른까지도 힘들면 죽기로 목표를 바꿨다. 지금도 삶이 지옥 같은데 그때까지도 지옥이면 더이상 살 이유가 없다. 살고 싶어서 올해부터 정신과도 다니는데 그래도 죽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더이상 힘들고 싶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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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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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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