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웃대형들

그냥 난 흔히있는 이혼가정이야

버림받은 계기는 키운다고 엄마가 데려갔는대

혼자키우기 힘들었는지

아빠랑 연락도 안되는 가난한 친할머니한테 날 버리고 도망가셨어 나 7살때ㅋ

그렇게 나라보조금 받으면서 할머니랑 살다가

20살 성인되고 갑자기 양쪽손에 8살9살정도 보이는 애들대리고 나타나드라

엄마가 십 양아치였거든 내 입으로 이런말 좀 그렇지만

어린나를 대리고 나이트가서 부킹하고 그랬단 말이야 아직도 기억이 나ㅋ 어렸을때 기억이

그래도 엄마라고 너무 반갑고 기분 좋았는대
나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죽어도 안하더라고

그래도 자식을 버린건대 버려서 미안하다 한마디면 되는건대 그놈의 자존심이 뭐라고 엄마가 성격이 쌔거든 그래서 그런지 죽어도 안하드라

예기들어보니 중소기업 사장인 남자 만나서 결혼했던거 숨기고 잘 살고 있드라고 아들둘 낳고 ㅋ

그래서 4년동안 만나면서 엄마가 자기보고 고모라고 불르라고 하드라 ㅋ 아는사람 만날까봐

암튼 첫만남 이후로 난 복수를 다짐했어 똑같이 버림받는 고통이 뭔지 알게해줄려고

천천히 계획했어 일주일에 두번은 꼭 만나고 고민 들어주고 엄마 늙으면 내가 책임지겠다 등등 만날때마다 아주착한 아들코스프레를 했지

월래 계획은7년인대 도중에 커가는 애들 40평넘는 아파트에 하고싶은거 하고 먹고싶은거 먹는 걸 엄마한테 들으니깐 질투심에 눈이 돌아가드라

결국 못버티고 4년만에 끝내 버렸지만 4년동안 공들인 시간은 엄마에겐 내가 안식처이자 마지막 남은 자기편이였을거야

일주일에 두번 만나는것도 많이 힘들어해서 계속 보고싶다고 카톡이 왔엇거든ㅎㅎ

아무튼 나는 복수 당일날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 안나가고 처음에는 늦니? 그리고 어디니? 라는카톡을 보고 전화를 받아 누구세요 아줌마라는 말과함께 아예 남처럼 행동했어

당황해서 말을 절던 그 목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내ㅎㅎ

그게 끝이야 부모에게 왜 버렸냐고 소리치지도 않았고 화를 내지도 않은 내 마지막 복수

7년을 채웠으면 좋았겠지만 그거대로 충격이 상당했을거야 엄마랑 있을때는 계속 연기했엇으니까

받은돈도 그리크진 않지만 다 합치면 2천만원 정도?

내 이름으로 가족몰래 넣어놨던 적금이였지만

미안하다 버려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였으면 용서할 생각이였지만

결국4년동안 그 아줌마는 자존심을 지키더라고ㅋ

시펄련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