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경위는 그런 한 경정의 모습을 보고는 조금의 희망이 꿈틀거렸다. 한 경정은 장 경위의 희망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고개를 푹 숙이며 답했다.

“제가 잘 못 생각했던 것 같네요.”

“아닙니다. 누구나 잘 못 생각할 수 있어요. 지금부터가 중요한 거죠.”

장 경위는 괴로워 보이는 한 경정을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에 한 경정에 손을 토닥거렸다.

하지만 ‘착!’ 하는 소리와 함께 장 경위의 손은 허공으로 뿌리쳐졌다.

“존경하고 싶은 선배님이라 생각했는데, 이거 완전 나라 망치는 공산주의 사상에 푹 빠져버리셨군요. 선배님 체면 생각해서 좋게 말로 하려고 했는데, 안 되겠네요. 현 시간부로 직위해제 및 보직 명령이 있을 겁니다. 여기 옆에 있는 내사과 직원들 통제에 잘 따르십시오.”

한 경정은 자신의 말을 마치고는 내사과 직원들과 눈빛을 마주쳤다.

그러자 내사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