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현장 책임자로 보이는 순진한 얼굴을 한 경찰은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하고는 실신해있는 영건의 엄마를 집 밖으로 내보내주지 않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창백해져만 가는 영건의 엄마의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이를 보고는 영건의 아버지는 온몸으로 경찰관들을 밀치면서 소리쳤다.

“사람 죽는다고 이놈들아! 빨리 비켜! 비키라고 이자식들아! 아이 엄마랑은 아무 상관 없는 일이잖아!”

하지만 여전히 경찰관들은 움직이지 않았고, 기자들은 영건의 가족의 모습이 특종이 될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생각으로 쉴새 없이 사진만 찍고 있었다.

그때였다.

엘리베이터에서는 도착 신호음이 들렸고, 그 안에는 요즘 경찰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인물인 한서훈 경정이 타고 있었다.

한서훈 경정이 내리자, 순진한 얼굴의 현장 책임자가 얼른 영건의 엄마의 상황을 보고 했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