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마 어디 풀 데가 없어서 여기다가 글 남겨요

제가 7월17일부터 지금까지 친구의 권유로 친구랑 같이 폰팔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일 한지 10개월차고 제가 사는 마을의 lg가 생기면서 점장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말이 점장이지 아직은 기본 사원 월급을 받고있는다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재수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부모님도 안계시기 때문에 누나랑 같이 살고있습니다
저는 주말 알바를 하며 공부를 해오다가 친구가 이 일을 같이 하자고, 한 두달만 하고 나가도 된다고 해서
딱 한 달만 하고 공부에 열중하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친구한테 재수때문에 그만둔다 말하니까 그걸 왜 이제 알려주냐면서 처음엔 8월15일
그 다음엔 8월 31일 그 다음엔 9월17일로 말이 바뀌면서 그 때 까지 해야된다는 겁니다
금요일엔 10시 출근인데 지문인식이라서 저는 문도 못 열고 친구한테 10번이나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도 않아서
한 시간동안 기다리다가 다시 집에 가게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대표님께 전화가 와서 왜 출근 안했냐고 묻고 저는 다 답을 하고난 뒤 8월말까지만 해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랑 상의해보라고 해서 저는 그 친구가 계속 안된다고하는걸 알려드렸더니 일단 얘기를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 친구가 출근을 하고 대표님이랑 통화를 하는데 "아 친구 삐져서 그래요 9월 말까지 할거에요"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절대 안된다고 해도 8월 말까지 할거라고 말했지만 그 친구는 절대 들어주지않았습니다

심지어 저보고 고등학교 때 공부 잘했냐고 너 머리로 갈 수 있냐고 걍 일하면서 지잡대나 가라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제가 고둥학교 때 제 팔을 칼로 그은 새@끼한테 똑같이 해줘서 고마운 감정과 미안한 감정이 있긴 있었지만
저번에 저한테 말하는 걸 보고 정이 뚝 떨어졌습니다

왜 자기 앞길을 막냐더군요 저보고 악마랩니다 저 때문에 대학도 못가고 이제 자기가 하고싶은 일 하면서 살겠다는데
왜 자기 앞길을 망치냐고 하더군요 제가 그만둬서 뭐가 피해냐 하니까 매장 총량 못 맞추면 -15만원에다가
자기가 저를 뽑은건데 나가버리면 눈치보면서 어떻게 사냐고 했습니다 그래도 나가겠다고 했을 때 자기가 칼이 있었다면
찔러 죽이고싶다고 했습니다

저는 머리가 백지가 되어서 아무말도 못했고 제 집안 사정을 다 말한 뒤에야 좀 차분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저는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매일 점심시간 마다 안씻고 왔다고 자기 집에 데려가고
자기 실적 채우려고 저한테 가개통을 하고 인터넷 티비를 하게 권유했습니다
가개통을 했지만 그건 저의 선택이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 친구의 실적을 채우게하고 싶었거든요
저는 손해보면서 다른 친구의 휴대폰을 바꿔주고 다른 고객님 티비를 하깅위해 지원비라고 20만원을 내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지금 머리가 복잡합니다. 한 편으로는 기간을 다 채우고 싶지만 한 편으로는 제 1년을 버리는 것과 같고 그냥 그만두어서 아예 손절을 하고싶은 생각입니다
제가 호구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유독 저한테 저런 모습을 보이기때문에 이젠 헷갈��니다
멍청한 저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