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d 스포츠 2000KM 길들이기 소감입니다



차 받고나서


2000달성!

안녕하세용 시작은백세주입니다 ㅇㅅㅇ~

작년9월에 가입해서 눈팅 좀 하다가 차 구매 후에 활동하는 놈입니다

구매차량은 118D 스포츠모델이구요 17년식, 1월초에 받아서 이제 겨우 2000KM...
（거의 출퇴근만 써서... 2000타는데도 오래걸렸네요）

제가 길들이면서 느꼈던 점들을 한번 써보려 합니다

일단 주행은 거의 고속도로4 : 도심6 입니다.

길들이는 기간 동안 평균 연비 16km/L정도 나오구요... 컴포트모드로 주행했습니다.

rpm2500이상 안 올렸구요（거의 2000이하로 주행했습니다） 최고속도도 145위로는 안올렸습니다.


비교차량은... 제가 타본차가 몇가지 없어서...

118d사기 전에 몇 년 탔던 트라제XG（27만키로에 받아서 중 38만까지 타다가 폐차）

그리고 지금 집에 있는 차량인 페이톤, 그랜드 스타렉스랑 조금 비교해서 느낀 점을 써보겠습니다



1. 실외 및 실내공간

118D가 상당히 작은 차인 줄 알았지만... 외관상 그~렇게 작지는 않습니다...
하면서~ 보여주는 친구 차량들과 비교샷


왼 크루즈, 오 제네시스 구형
꼬꼬마차네요 ~_~

일단 차높이는 모닝보다 낮구요... 차폭은 정면에서 봤을때 3시리즈와 크게 차이 안나보입니다（기분）

하지만 헤드라이트 부분이 키드니그릴과 붙은 것과 안 붙은걸로 구분가능 합니다.

시트포지션은 아주 낮은 편입니다. 그로 인해 탈 때는 거의 몸을 구겨야 합니다. 내릴 때도 마찬가지로 좀 힘듭니다.
（본인 180cm / 85kg）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 간격이 좁아서 덩치큰 놈이 옆 좌석에 타면 운전을 방해하게 됩니다.

여자만 태워야겠네여☆

메모리시트가 있다는건 상당히 편했습니다.

운전석은... 주행 할 때는 그렇게 좁다는걸 못느꼈는데...

118D를 타다가 페이톤 운전해보니... 많이 좁다는걸 느꼈습니다.
（대형차라서 더 느꼈을 수도...）

엠팩 핸들 장착하면 크루즈, 핸들열선 등 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뒷자리는 그렇게 좁진 않지만... 뒷자리에 사람태우고 장거리 타기엔 좀 힘들어보입니다.

뒷자리 열선, 통풍구 없구요（이정도면 뒷자리 사람태우지 말란 것 같음）

네비는 없어서 핸드폰네비 사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아서 네비옵션은 괜찮구요

트렁크 부분은 폴딩이 되서 짐싣을때 편리합니다 운송업을 하는 제 입장에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타 전륜구동 해치백（골프）에 비해 트렁크용량이 작은 것은 사실입니다...ㅠ

bmw엠블럼부분을 젖혀서 여는게 귀엽습니다







2. 주행

가속능력은 예전에 타던 트라제와 비교했을때랑은 비교못하게 잘 나가줍니다.

페이톤（3.0 디젤）과 비교했을때

페이톤 : 묵직하게 나간다, 118d : 가볍게 나간다는게 느껴집니다.

스포츠모드 주행시 2000~3000rpm에서 뒤에서 밀어주는 힘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160km까지는）

그 후에 후빨가속은 떨어지고... 차체가 가벼워서그런지 바람이라도 불면 주행이 조금 불안해집니다.

고속주행시에는 페이톤이 훨씬 더 안정적입니다.（대형세단의 위엄）

코너링은 아주 좋습니다. 안정감있게 잘 돌아가줍니다. 페이톤보다 좋습니다.

워낙에 옛날차들만 타다보니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 핸들열선 이런 기능이 빠져도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리미트 기능이 있는거같은데... 안써봤습니다

스탑&고 안씁니다. 코딩으로 자동끄기 해놨습니다.

시트포지션이 낮습니다, 어머니가 앞좌석에 타시고 앞이 잘 안보이신다고 불안해 하셨네요...

골프와 비교했을때 오버행（프론트엑슬부터 앞 범퍼끝까지 거리）이 조금 더 짧아서
핸들링이 좋고（후륜의 영향이 더 크지만） 이탈각이 큰 것은 장점입니다.





4. 소음

저희집 차량이 08년식 페이톤, 13년식 포터, 16년식 그랜드스타렉스 그리고 17년식 118d로

전~부 디젤차량입니다.

4차량 외부소음비교했을때

스타렉스, 포터 : 비교불가

페이톤 : 정차시 덜덜거리는거 엄청 시끄러움... 덕분에 짱박혀 있어도 주차장에 아버지오신걸 알 수 있음

그래도 118이 조용한 편입니다.
（조용한 편이지 조용하진 않습니다. 위 차들 중에서 '비교적' 조용함）

정차시 실내소음은 118이 제일 조용합니다.

고속주행시에는 페이톤이 제일 조용한것 같습니다...

118은 고속주행시 풍절음 때문에;;

저희집에 가솔린차량이 없다는게 다행인 것 같습니다...

스피커는 카오디오 하는 친구놈에게 부탁해서 스피커+트위터 60만 + 순정트위터커버11만원 으로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벨소리 바꿔드린다고 트로트 몇개 넣어놨는데...

블루투스 오디오 등록되있어서 시동걸면 자동으로 신명나게 트로트 나오네요 ㅎㅎ개이득




5. 코딩

bmw차량이 코딩가능하다는 것은 차 구매후에 알았구요...

코딩에 필요한 준비물 구매하고 당일날 1시간정도 자료모아서 코딩바로했습니다..

코딩의 난이도는 낮은 편이지만... 코딩카페에 정보가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아서

카페안에서 찾느라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대충 코딩과정은

노트북, 코딩케이블 등 준비물 준비 > 노트북에 코딩프로그램 설치 > 차량에 연결 > 코딩 할 내용 수정 및 입력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내용숙지만 하신다면 10분 정도밖에 안걸립니다.

코딩 할 만한건 깜빡이 3회>5회 , 후진시 보조석 사이드미러 각도 조절 , 시동 끈 후 문 열때 오디오 자동꺼짐 등등

이 있겠네요

3시리즈 이상부터는 주행중 DMB등 더 많은걸 코딩 가능하다고 합니다




6. 장단점

장점
1. 차가 작다
2. 연비 좋음
3. 엔트리라 차값이 저렴하다
4. 후륜구동+소형해치백이라 운전의 재미가있다
5. 3시리즈보다 희소성있음ㅋ

단점
1. 차가 작다
2. 스피커 병맛
3. 차량 출력이 약간 아쉽다.
4. 디젤차량이라 정차시 소음.
5. 고속주행시 풍절음
6. 시선은 느껴지는데 부러움의 시선은 아님
7. 뒷자리 통풍구없음, 좁음
8. 전륜구동이라 트렁크 타 해치백보다 용량 작음



7. 마치며


독일 3사 엔트리급,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요즘 많이 보여서 길들이기 소감을 최대한 길게, 느낀점 하나하나 적어봤습니다.

독일 3사 차량 중 진입장벽이 낮고, bmw사의 할인정책이 이 차량을 선택하는데에 많은 기여를 하겠지만,

반대로 작은 크기로 인해서 오래 타지 못하고 중고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바로 윗급인 320d와 비교하더라도 가격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점이 부족한 차량입니다.

구매 하실 때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빌겠습니다...

저는 운송업（정확히 한방의료기 제조, 판매업）을 하기 때문에 해치백에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여 구매한 것입니다.

실제 118d 오너로써 좋은 점들만 많이 적어 놓은 것 같아서 단점을 댓글로 적어주시면 내용에 반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