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생각을 하면서도 ‘그래도... 내 마음도 중요한 거 잖아. 왜 하필 경윤이 인거야... 다른 여자였으면 적극적으로 해보기라고 할텐데...’라는 생각에 그녀의 시름은 더욱더 깊어져만 갔다.

그때였다.

-똑똑똑-

누군가 노크를 했다. 아현은 누구냐고 묻자, 문 밖에서 뭐라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그 소리가 너무 작아 잘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아현은 그런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 때문에 문 밖에 누가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상오 오빠에요?”

또다시 문밖에서 뭐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여전히 무슨 말을 하는지 명확하게 들리지 않았다.

그녀는 금세 우울해있던 자신의 얼굴을 지우고, 싱그로운 미소를 혼자 지어보였다. 그리고는 환한 미소와 목소리로 “들어오세요”라고 답했다. 역시나 그녀의 예상대로 상오가 문을 열었고, 그의 손위에는 쟁반 위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듯한 차 두 잔이 올려져 있었다.

문이 열리자 마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