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경비원분들은 퇴직한 어르신들이셨음

근래에 경비원갑질 사태가 붉어지면서, 여러 법안도 나왔는데 경비원이니까 경비 업무만 볼 수 있도록 했음

원래 경비원 분들이 분리수거나 단지 청소같은 것도 해주셨는데 그걸 못하게 한거지.

그래서 입주민 회의에서 어차피 경비만 할 거, 사설 경비업체인 에스원에 맡기자는 의견이 나왔고, 그게 통과돼서 지금은 어르신들 전원 계약종료 당하시고 사설경비업체 에스원에서 파견한 20대 30대 분들이 경비 해주심...（비정규직이다보니 계약만료 시점에 전부 나가심. 원칙적으로 해고는 아니지만.....）

너무 슬픈겨.. 당연히 경비원분들은 주 임무인 경비만 하시는것도 맞는데......입주민 입장에서 득실을 따진 결과지. 잘못된 것도 아니지만..

그 어르신분들 군인 원사, 장교출신부터 대기업 부장 출신도 계셨거든. 대게 자부심도 많으셔서 단지 내에서 만나면 경례도 해주시고ㅜㅜ
아침 출근 시간에 주차장 입구에서 서계시면서 경례 멋있게 날려주시고ㅜㅜㅜㅜ
정말 좋으신 분들이셔서 너무 속상하다.

어쩐지 떠나시기 전에 다들 너무 표정도 굳으시고, 기존의 밝은 모습도 안보이셔서. 왜그런가 싶었는데..

하... 서글프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