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위의 사람들. 즉 정치인, 자본가, 정부 고위 관료, 의사나 판검사 같은 사회적 지배층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강화하고 세습하기 위해서죠. 노동의 늪에 빠져버린 노동자들은 생계유지를 하기 위해 정의나 공정, 사회활동에 관심을 쓸 여력조차 없어지게 만들어져버리니까요.”

“고작 권력 강화를 위해 사람들을 착취한다고요?”

나의 질문에 준수는 또 다시 웃어 보였다.

“권력 강화가 누군가에겐 고작이겠지만, 대다수 사람들에겐 일생일대의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노동자들 사이에서도 고작 아파트 한 채를 가지고도 사람들은 계급을 나누고, 권력을 과시하며 차별하려고 하니까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는 인간의 본성인 것 같습니다. 인류가 사회를 이루면 늘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나뉘었고, 피지배층은 항상 핍박을 받아왔으니까요.”

“차별하고 핍박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니... 너무 씁쓸한데요. 결국, 노동자들은 괴로워질수 밖에 없다는 거잖아요.”

“꼭 그렇지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