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정도 7평정도 돼는 원룸에 거주중인 20대남자사람입니다.

원래 살면서 바퀴벌레가 한번도 안나오다가

약 6개월 전부터 한달에 한마리정도 보이다가

3개월전부터 날 슬슬 따뜻해지니 완전 포텐이 터져서

미국바퀴（이질바퀴）들이 하루에 여러마리씩 보이더라구요..

보이기만 하는것도 끔찍한데 설거지하다가 갑자기

팔뚝위로 툭 떨어진다던가

자다가 간지러워서깨면 다리위에 기어다닌다던가..

진짜 거의 2달정도는 제정신 아닌채로 살았습니다

가구 다 들어내고 벽지 틈새 다 테이프로 막고

틈새 유격 실리콘건으로 쏴서 다 메꾸고

하수구 벌레필터로 막고 온갖수단을 다 써도

안돼더라구요

8만원주고 방역업체를 불렀는데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24시간 불 환하게 켜놓고 잘때 안대쓰고 자고

하면서 버티는데 진짜 노이로제 비슷한게 생기더라구요

눈감고있다가 이상한소리 조금이라도 나면

바로 벌떡 일어나서 다찾아보고ㅋㅋ

사진은 퍼온거지만 미국바퀴들이 사이즈가 정말

말도안되게 거대합니다

유충3센치이상 성충은 5센치넘는 엄지손가락만한

애들이 대다숩니다

사이즈가크니까 애들이 움직이면 소리가나요ㅋㅋ

바스락바스락거리는ㅋㅋ

나중가면 이소리가 그냥 눈감으면환청처럼 들리고

몸 간지럽고 이러더라구요

집을 이사가야겠다 생각하고 있는와중에

갑자기 뭔가 이상한점이 딱 걸리는겁니다

분명 집도작아서 얘네가 숨어있을만한곳도없고

미국바퀴는 옥외종이라 집에 쉽게 알까는애들도

아닌데 대체 왜이렇게 많이나오는건지

집도 락스로청소하고 음식물도 아예 안놔두는데..

게다가 사이즈 큰 반성체나 성체애들만나오는게

이상해서 유입될만한곳 샅샅이 뒤져보다가

위쪽에 의자밟고 올라가보니

싱크대 수납장 위 천장에 약 20센치정도돼는

큰 구멍이 뚫려있더라구요....

혹시?싶어서 안에 약뿌리고 테이프로 구멍

막아버리니까 현재 약 한달째 바퀴벌레 코빼기도

안보입니다...ㅠㅠ

하루하루 자는게 행복해요

여러분들도 바퀴 유입돼는곳 꼭 확인하셔서

미리미리 막아두시길 바랍니다...

몇달 고생한거 하소연 할곳이 없어서 여기다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