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탈때 제 친구도 좋아하면서 고백을 저한테 해서 찼다가
제 친구가 중간에 끼어들어 훼방을 놨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오해풀고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도 계속 스탑이 걸렸습니다
절 챙기고 여자애를 무시해야 하는데 이 친구는 그 여자애 보기 싫다 저도 버려두고 가버리고
절 좋아하는게 맞는건가 싶은 확신없는 （남들은 맞다는데 제가 불안해했어요） 연애를 계속 이어가서
그럴때마다 제가 헤어지고 싶냐 물어보고
또 풀고
이걸 두번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
많은 일들이 하루만에 닥치고 몰아쳐서 끝나버렸지만
그 친구가 저한테 남긴 이야기들은 이러합니다

읽어보시고 어떤 점 때문에 이 관계가 멈춰버렸는지
제 3자의 객관적인 판단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희는 롱디, 못만나는 두달중에 이 친구는 본인 나라로 빨리 와달라고 했고, 미래에도 같이 본인 나라에서 혹은 한국에서 같이 살고 싶다했는데 제가 너희나라에서 사는거 너무 힘들었다 이미, 국제결혼은 알수 없어서 확답을 못하겠다 등등 얘기한적 있어요）

왜 내가 다해줘야해 네가해
내가 열정과 희망이 필요할때 넌 안줘
왜 맨날 헤어지쟤 신뢰없이
너 우리랑 같이하고 싶어하지 않고 여기 너무 힘들어해
나 너무 서운했어
너 좀 쉬고 네 관심을 다른데서 찾아 나 말고 부모님 말고 네 전공 말고
너 친절하지만 널 사랑하고 도와줄수 있는건 너뿐이야
나 항상 너랑 같이 못해줘 나도 힘들어
내가 힘들때 나한텐 신뢰가 필요해 헤어지자는거 말고
전에 네가 나 안믿을때 나 속상하다 말했던거 기억해?
저- 아니 난 진짜 너랑 계속 같이 하고 싶은데 네가 오해중이야
아니 오해 아냐 가서 네가 단답한거 확인해봐 내가 얼마나 속상했을지 （이 친구가 밥을 먹는데 앱에서 쿠폰을 눌러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밥먹었냐 물었는데 제가 이미 시간도 지난 상황이어서 그리고 그 앱을 잘 몰라 그냥 아직 이라고만 답했습니다）
항상 내가 오해한다 설득마 다 감정있어
날 믿어야되는데 넌 날 떠봐 （본인도 갑자기 연락이 어느날 안오는등 그럴때마다 제가 매번 먼저 보냈습니다 지금 뭐하냐고）
난 네가 좀 편해야할거 같아 여기에 적응하려면 너 너무 힘들어 안맞기도 하고
너 힘든거 나 안보고 싶어
내가 이유를 말해주는건 네가 좀 기운났음 좋겠어서야 나도 슬퍼


결국 신뢰가 깨진걸 이어붙이지 못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