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필자는 부사관 출신으로 전역을 했으며
그 당시에 있었던 상황을 기억에서 끄집어내 작성합니다.

임관한지 얼마 안된 하사가 자대 전입 후 어리버리 탈 시절
당시 다른 중대에 대대에서 알아주는 친구가 하나 있었다.
문신을 몸 이곳저곳에 했고 관심병사였던 친구
그친구는 내가 임관했을당시 갓 일병을 달았었고
영내대기 하며 지낼때 점호 후 흡연장에서 담배를 피면
항상 마지막까지 남아서 있었다.

그 당시 부대 주임원사는 남에게 별 관심이 없었으며
곧 정년퇴직하여 부대에도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점호가 끝날때까지 퇴근을 안하며 그 친구에게 말을걸었다

그 친구는 여기서 기다리면 엄마가 올거라고 전화했다며
항상 그곳에 있었고 그런 그 친구를 주임원사는 내가 단 한번도
듣지못한 부드러운 억양으로 타이르곤 했다.

결국 그 친구는 절차를 거쳐 전역을 정신병으로 의가사 전역을 했고
나중에 들리는 소문에의하면 페북에서는 군시절때완 정반대의 모습으로 살고있다고 했다.

그 후로 1년정도 후 우리 중대에도 새로운 신병이 들어왔는데
그 새로운 신병에 관한 이야기이다.

서론을 길게쓴 이유는 그 친구로 인해 대대에서는 간부들이
똑바로 확인하여 정말 군대에 오면 안되는 친구인지 보단
얘네는 거짓말을 할 수 있으니 무조건 의심하고 믿지말자
라는 마음을 갖게된 이유였다.
나뿐이 아니라 대대 전 간부가 그런얘기를 했으니...

어쨋든 새로운친구는 뭔가 부족해보였다
말을해도 잘 잊어버리고 하는 행동은 어리버리하고
행동도 느려 당연히 분대원들은 싫어했고
그로인해 마찰도 많았다. 분대를 3번이나 옮겼던 그 친구는
마지막으로 행정보급관이 행정계원으로 데려가며
행정계원으로 군생활을 하게됐는데
이때가 일병이였다

행정보급관의 관리 및 관심병사 대우로 인해 나름?
잘 지냈던 이친구가 시간이 흘러 상병이 되며 다음달에
병장을 달때 사단에서는 혹시 iq검사를 받고싶은 사람이있으면
신청하라고 지시가 떨어졌다.

당연히 간부들은 드디어 이놈의 진실을 알게될때가 됐다고
그 친구를 iq검사 시켰으며
약 1~2주후 결과가 나와 간부들 회의가 열리게됐다

중대장 - 아 간부님들... 우리 xx 결과가 나왔는데요
간부들 - 뭐죠? 얼마에요?
중대장 - 그 정확하게 말하면 상처가될수있는데.....

중대장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말했다

중대장 - 우리xx가.... 돌고래보다 조금 낮습니다....


그렇다 우리가 신병때부터 의심했던 그 친구는
정말로 군대에 오면 안됐던 친구였던것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의가사를 시켜주려 준비하고
알아봤지만... 심사 및 결과가 나오는것보다
이 친구가 병장 만기전역하는게 더 빨라
결국 병장만기전역한.... 그런 실화입니다...

가끔 페이스북 친구가 돼있어 보는데 잘 사는거같아
참 뿌듯합니다....


제발 국방부놈들아 제대로 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