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대저택 4명의 타 종족

결코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다

"어째서냐 !!!"

노란동공을 세로로 좁히며 탁자를 내려친다 그 여파로

후ㅡ웅 큰 공기가 퍼진다

" 지고하신분이 .. "

검은로브를 끝까지 덮은

노인은 매우 참담한 표정으로

조용히 잠든 시체의 손을 어루만졌다

" .... "

소녀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보며

눈에 이슬이 맺힌다 그리고선 회상했다

어느 한 폐허에서 떠오르는 황혼을 맞이하던때

거두어준 그 날 " 몰락한 귀족" 의 평생을

감정이 복차 오를때 쯤

다크엘프가 말했다

" 존재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어떠한 모습으로도 존재하십니다 "

'다크엘프' 불길한 상징 앞잡이,배반자

온갖 불명예와 추방자라는 이명을 쥔 그의 눈에는

푹 꺼진 공허함 뿐이지만 목표는 선명했다

짙은 녹색의 머리카락과 공허한 눈을 내리며

다크엘프는 이를 으득 갈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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