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외모에 조그만 나를 사랑해주던 그녀와 20대 후반을 지냈다.

여럿 소개팅도 나가보고, 치여도 보니
예전처럼 누군가와 사랑할 수 있을지 겁난다.두렵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고, 나도 사랑 받을 수 있을지? 겁난다
생각 정리 차 두서없이 계속 글을 쓴다.


파혼한지 3개월차

집정리하다가 그녀와 같이 캠핑갔다가 마트에서 산 깔깔이 바지가 나온다
이래 저래 맞는것도 많고, 날 많이 이해 해주는 않았지만 잘 맞았다고 생각하는 그녀

2년 넘게 연애하고, 헤어지고 한달도 안되 다른남자 만나다가 반년 지나 내가 너무 생각난다는 그녀
결국 그녀가 너무 좋았던 나는 결혼을 전제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재회하고 나니 너무 많이 바뀌어서 앞전과 같은 사랑이 힘들었지
관계 거부가 일상...헤어짐을 통보하니 노력해보겠단말
그 말 믿고 다시 연애의 시작
사람은 안다 관계를 가지면서 몸의 대화를 하며 상대를 읽을 수있다.
억지로 맞춰주는구나
나머지는 예전 연애와 같이.....

그래도 난 그녀가 너무 좋아 결혼을 결심했고
그녀는 "자신도 맞춰보겠다. 노력해보겠다"
애기 둘 낳아 보겟다는 그녀의 말

그말 이후 난 믿고 결혼 하자고 했고
프로포즈 없이 명품백 하나 300-400짜리 하나 사주며
무난하게 결혼 준비를 이어가는 동안

늘 피곤하다는 그녀는 다시 재회때처럼 나와의 관계를 거부했다..
한달에 두번 아니면 한번, 생일때도 하자고도 안한다....
재회이후 월 평균 1-2회 최대3회
여친의 친구들 조차 해주라며, 남자 불쌍하다며
이제는 나도 지쳤었다. 남자로써 자존심도 많이 상해 누구한테 터놓고 얘기할수조차 없었다.

32,31살 커플 한달에 2번만 관계갖자고 통보한다
3번으로 합의도 안된다

그러고 난 파혼을 고민한다. 주말 데이트 후 매번 관계거부당하고 출근하는 아침이면 울기 직전까지 슬퍼하며 출근했다.

고민하던차 친했던 여동생에게 물었다. 혹시 바뀔방법이 있는지, 개선이 가능한지
그친구도 열심히 찾아보았다 주변 언니나 직장동료에게 유부녀들에게...

결론은 답없음
관계없이 결혼생활 이어 나가던지, 애기도 없는데 남친과의 관계거부하는 여친을 왜 만나냐는 호통
좋으니, 사랑하니 결혼하겠다는 나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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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더 추가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