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바람 핀것도 아님. 1년 전에 오픈카톡으로 어떤 남자랑 친해져서 둘이 만나서 술 2번 정도 먹고 차에서 그짓도 했다고 나한테 고백하더라. 그래서 헤어지자 했는데 정말 후회한다고 잘못했다면서 폰검사, 위치추적 어플 깔아도 되니까 헤어지지 말자고 울며불며 잡길래 호구같이 받아줬다. 근데 또 이게 지랄병이 도진건지 단체톡방 월루방 친목방에 들어가더니 정모를 하겠다네? 반대를 해도 다들 여친 남친 있으니까 걱정 말아라. 나도 남친있는거 얘기 했으니 안심해도 된다. 어떻게든 설득하려고 귀찮게 하더니 보내줬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번호 교환은 하지 말라고 했는데 기여코 정모 다녀와서도 남자들하고 번호 교환하고 통화하고 있더라. 근데 뭔가 촉이 이상해서 폰 달라고 했는데 안된다고 자기 의심하냐고 그러더라 ㅋㅋ
평소에 폰검사 하라고 지 폰을 스스로 나한테 강제로라도 보여주려고 하던 애가 이렇게 하는게 너무 수상해서 헤어질 각오하고 여친 폰 봤다. 알고보니 여친남친 있다던 정모는 솔로 모임이였고 여친포함 여자2 남자3 이렇게 만나서 술마셨음. 심지어 여친은 남친 없다고 구라치고 나가서 남자들하고 술마시고 논거였음. 이 문제로 싸우다가 걔도 이젠 친구들하고 노는게 더 중요하다며 헤어지자 하더라 ㅋㅋ 그래서 헤어짐. 나이 35먹고 가진건 몸매 좋은게 전부인 사람이 진짜 남자에 미쳐 사는구나 싶음. 근데 헤어지고 얼마 안있어서 다른사람하고 사귀게 됐는데, 현 여친은 전여친보다 더 능력있고 성격좋고 이쁘고 몸매도 좋음. 심지어 나보고 집에서 집안일만 해도 된다, 돈은 내가 벌어오겠다고 그러는데 심쿵하겠더라. 똥차가고 벤츠 온다는 말이 진짜 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