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ㅋㅋㅋ 덕분에 행복했던 나야
볼지 안볼지 모르겠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써!

우린 처음 대화하자마자 서로의 눈에 서로가 들어갔잖아 그만큼 서로에게 매력을 느꼈고. 지금 생각해보면 난 너를 처음 봤을때부터 호감을 느낀거 아닐까 싶어

헤어지던 마지막 밤에 떠나면서 했던 수많은 말, 말투, 표정, 공기의 온도까지 생생하게 기억해
그렇게 차갑게 나를 밀어내고 헤어지고 며칠을 각자 보내면서 나는 미련하게도 시간이 지나면 붙잡아야겠다고 생각했어

시간이 지나 우연하게 마주친 너를 보는데
내가 없는 삶이 너무 편안하고 행복해보이는거야
그래서 정말 너무 슬펐는데 더이상 붙잡아야겠다는 생각도 사라졌어

그 날, 내가 너를 힘들게하는게 맞았다는걸 깨달았던거같아 평소에 머리가 아파왔던건 나 때문이었을까 싶었고
그래서 정말 많이 울었어
헤어진지 시간이 지났지만 꼭 처음 헤어진것처럼 울었다?ㅎㅎㅎ
너의 삶에서 나는 걸림돌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 이야기들을 언젠가 나도 웃으면서 하는날이 올까?
사실 나도 너를 사랑한걸 후회하지않는다고. 조금 더 내가 멋진 사람이었다면 달라지는게 있었을까 싶은 후회뿐이라고.
그리고 다시 붙잡고싶을만큼 우리 관계를 놓을 생각 없던 내가, 내 이기심과 욕심보다도 너의 선택을 존중해줄만큼 사랑한다고.


그럼 행복하도록.

인연이 닿으면 또 사랑하게 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