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연애중입니다. 동거도 하고 있구요.
남자친구가 게임을 좋아해서 저도 게임을 같이 했었습니다.
요즘도 같이 게임을 하지만 2인 게임 위주로 하는 중이라 다른 사람과 같이 게임을 하진 않았습니다.
RPG게임을 같이 했을 때 길드를 들어가서 길드활동을 하고 싶어했는데 남자친구의 극구 반대로 길드엔 가입을 하지 않고 따로 길드를 ㄹ만들어서 지냈습니다.
그런데 요즘 남자친구가 새로운 RPG게임을 시작했고, 그 게임에서 길드를 들어가서 길드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길드원 대부분이 남성이고 여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애인이 있거나 남편이 있다더라구요. 실제로 길드 카톡이나 길드 디코방도 보면 다들 게임얘기밖에 안합니다.
그런데 왜 저는 질투가 날까요?
제가 퇴근을 하고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나면 1시간 정도, 길어야 2시간 정도 게임을 합니다. 저랑 있을 떄는 디코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자꾸 질투가 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길드 카톡과 길드 디코를 확인하고, 가끔 길드 카톡을 보면서 웃고 있는 남자친구가 부럽습니다.
같이 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제가 그런 형식의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서 못하겠고, 제가 억지로 들어간다 하더라도 길드에도 남자친구에도 민폐가 될 것 같아 그렇게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여러 사정이 있어 지방으로 이사오며 친구도 하나 없고, 연락하는 친구도 없습니다. 제가 인간관계를 잘 못해서 그런가봅니다.
길드원들과 재밌게 게임하는 모습을 보면 길드를 하지 말라고 하지도 못하겠고.
그래서 차선책으로 저도 어떤 모임을 들어가거나 뭔가를 할까 생각해보고 얘기했었는데, 남자친구가 주말이나 저녁시간에 게임을 길게 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해야겠냐 합니다.
저도 뭔가를 길게 할수 없을 것 같고, 그냥 짬이 날 때 잠깐잠깐 이야기하고 싶은 정도이기에 그 말에 동의가 됩니다.
그런데도 제 마음은 답답하고, 질투가 납니다.
이 싱숭생숭한 마음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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