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은 언제 받으면 가장 기분이 좋을까?
정답은 아무것도 아닌 날임

아무것도 아닌 날, 별 것 아닌 것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선물을 주게 되면,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말 특별한 느낌을 들게 만들 수 있음
본인이 너무 민망하고 부담스러울 것 같으면 곧 다가 올 빼빼로데이 같은 날 핑계로 주는 게 바로 선물임

하지만 그렇다고 마음만 앞서, 썸 단계에서 고가의 선물을 주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금방 도망가고 싶을 것임
센스 있는 남자（여자）가 되기 위한 가벼운 선물을 몇 개 추천해볼게


1. 책
책은 가장 스테디한 선물임. 주의사항은 정치적, 가치관 적으로 너무 편향된 책을 주면 당연히 안되겠지? 자기계발서도 별로 좋지 않다 ㅎ
누구나 부담 없이 읽고 싶은 책이어야 하고, 예를 들면 최근에 노벨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책들이 있겠다
추가적인 책 선물 팁은 그냥 책만 주지 말고 간단하게 한 문장 정도의 편지를 써서 주시면 더 좋음
거창한 말 말고, 그냥 오늘 같이 좋은 날씨에 맛있는 밥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아~ 정도의 짧은 문장

2. 핸드크림
-핸드크림은 정말 선물하기 좋은 재화임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는 누구나 필요하기 마련인데, 호불호가 없이 받으면 기분 좋고, 주는 사람도 부담 없는 선물임
요즘은 기프티콘으로 주는 사람이 많은데, 그보다는 직접 만난 자리에서 개봉하여 조금 덜어주는 형식으로 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천하는 핸드크림은 록시땅이나 논픽션, 아니면 녹터널 핸드크림 이런 걸로 추천함

3. 꽃
꽃을 마지막에 넣은 이유는, 약간 애매할 수도 있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면 선물을 주고 받는 사이가 어느정도 호감이 있다는 가정 하에는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음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최악의 선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본인이 잘 고민해본 후에 선물하셈
여기서 팁은 큰 걸 사지 말고 별 것 아닌 것 처럼, 길 가다 산 것 처럼 작게 나온 꽃을 추천한다
자칫 상대방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임

정리하자면 가벼운 선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작은 팁이다
연말이 다가오는데 모두들 크리스마스에 혼자 있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