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강제 징집은 프레스 갱（press gang）이라 불릴 정도로 악명 높았다.

우선 영국 내에서는 아무나 보이면 잡아다 해군으로 만들었는데 시의원이 잡혀가거나 프레스 갱에 의해 끌려갔다가 막 제대한 인원을 다시 끌고 가는 등 폐해가 심각했다.

혼블로워에서도 밤중에 호각을 신호로 길거리에 나와있는 모든 남성을 무차별로 징집해가는 당시의 막나가는 상황이 잘 묘사된다.

항구와 해안 도시에서 점점 인원을 채우기 어려워지자 내륙까지 징발원들이 돌며 징집했고, 이에 마을 단위로 징발원을 공격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영국 본토에서는 징발이 어려워지게 되었다.

그래서 영국 해군은 영국인 탈영병들을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신생 독립국가였던） 미국의 선박을 멈추게 한뒤 미국 선원들을 영국 해군으로 강제 징집하였고
이는 미영전쟁의 불씨가 되었다


세줄요약
영국 해군은 아무나 보이면 무차별적으로 징집함
신생 독립국가였던 미국인들도 무차별적으로 징집함
그래서 1812년에 미영전쟁이란 전쟁까지 벌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