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밖에 안된 내가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어....

특징이 오줌이 되게 자주 마렵고（30분에 한번...1시간 참으로 죽을것 같음）

오줌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지....

그래서 밖에 나가기도 꺼려지고 여자친구랑 데이트하기도 두렵더라고...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으면 괜찮은데...아닌경우도 꽤 있어서...



어느날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지...

영화 보고（그 사이에 화장실 2회...ㅋㅋㅋ）나와 밥 먹고

드라이브를 하자고 해서 외각 도로를 타는데...

갑자기 미친놈처럼 오줌이 죽을것처럼 마려움..ㅋㅋㅋ

절대 거부할 수 없이 하늘에서 내리는 계시처럼...

그러니까 다들 전립선 비대증 조심해...



거의 임계점에 다다랐을때

문득 급할때 쓰려고 쉬앤고 몇개 사서 차 대시보드에 넣어놓은게 생각났지....

여자친구한테 미안한데 잠깐 내려달라고 하고

차를 100미터 정도 이동한 후 차에서 쉬앤고에 오줌쌌다..ㅋㅋㅋ

살다살다....

맘이 급하니까 시원하게 다 싸지도 못하고

50프로정도만 싸서 급한불 끄고 밀봉한 후 급하게 내려서

트렁크에 넣어놨어...



다시 여자친구 태웠는데 왜 내리게 했는지 묻지 않더라고...

뭔가 표정이 좋지 않으면서 바로 집으로 가자고 해서 왔는데

눈치를 챈거겠지...??

이대로 멀어지는건가??

어떻게 하는게 좋겠어?? 왠지 눈치 챈 분위긴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