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술학당 학생들의 식사는 공기업 ‘수라간’이 전담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입을 모아 최고를 지칭하는 만큼,

뷔페식으로 배급되는 음식의 질은 매우 높으며,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다채롭게 준비되어있다.

[도술학당 밥은 저에게 엄마의 손맛을 떠올리게 하는 소울푸드에요. 저희 엄마가 ‘수라간’ 조리사시라.]

- 결국 편집되어 실리지 못한 한 학생의 교내지 인터뷰.

“오늘은 왠지 엄청나게 붐비는 것 같네?”

간신히 빈 테이블을 발견한 정현이 쟁반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 말대로 오늘따라 식당이 사람들로 꽉 찬 것 같았다.

“가을이잖아. 식욕들이 돋아서 먹는데 진심인 거겠지.”

상혁이 대답하며 정현의 옆에 자리를 잡았다.

건너편은 물론 우진과 성아였다.

“너 그걸로 되겠냐?”

우진의 물음에 자신의 쟁반을 내려다본 성아는 뭐가 문제냐는 듯 고갤 갸웃거렸다.

“뭐가?”

“뭐냐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