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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칭구들
눈팅만 하다가 글써보는건 처음인거 같네
지금부터 하소연 할건데 시간많고 할일없는 친구들은 읽어봐줬음 좋겠어.
군대제대하고 대학교 다닐때 용돈도 2주일정도에 5만원받고 살았어. 부모님께 손 빌리기 싫었거든,, 우리집 스형편도 알고있었고. 그래서 4학년때는 일부러 금요일 공강만들고 목요일 수업끝나고 야간 공장용역뛰고 돈벌어서 전기세같은거 내고 밥사먹고 그랬어..대학졸업하니까 나이 27살.. 다행히 학자금 대출 없이 졸업해서 다행이라거 생각해. 방황하다가 28에 ㅈ소 취업해서 2년 10개월정도.. 그때연봉이 한..3300?? 됬을거야. 180에 12개월 상여400%였으니깐? 잘모르겟네 아무튼 기억으로는 그래.
타지에서 혼자 일해서그런지 못견디고 사표내고 다시 고향（구미임）와서 내가하고싶은 요리를 했지. 학원을 거의 3~4달 다녔는데 문득 생각이드는게 요리배우고 식당알바해서 언제 돈모아서 언제 가게차리지? 생각이 들더라.
그때나이가 31살쯤 됬겠네 ㅋㅋ 그래서 다시 회사 들어갔어. 마찬가지 ㅈ소인데, 이게 회사 업종도 다르고, 지역고 다르니까 연봉이 확 줄더라고??（경산 자동차 3300에서 구미 사출 2700;） 첫직장 연봉보다 못받으니까 자존감이 낭떠러지로 떨어졌지... 나이는 나이대로 먹고 경력은 없고 시간은 버리고 연봉도 더 적고... 그래도 열심히 해보기로 했어. 근데 일을 하면할수록 이상해. 난 품질팀이었는데 박스 까대기나 하루종일하고있고.. LG상주인원이 있는데 그사람 말동무나 하고있고... 그래서 한 일년 반? 정도 하고 땔치웠어. 박스까대기하고 고객사입동무 해주기 싫어서. 정말 배울수있는게 없었으니깐 ㅇㅇ
그러다 퇴사하고 나이가 32살에 지금회사에 들어왔어. 물론 여기도 ㅈ소임 ㅋㅋㅋㅋ 그리고 또 업종이 달라 ㅋㅋ 물론 여기도 경력인정 못받고 2700부터 시작했어.. 자괴감들더라 32살에 연봉2700...ㅋㅋㅋ 그래도 이제는 진짜 맘잡고 해보자해서 아직까지 다니고 있긴해. 나름 미국계기업이라 해외도 몇번 나가고 뭐 연봉말고는 만족하고 다니고 있어. 근데 연봉인상 18년도에 한번하고, 19년도는 회사사정 어려워서 동ㅋ결ㅋㅋ 20년도에 또 찔끔 올랐어. 2700에서 3.x%올라서 2800즈음 된거같고, 또 3.x%올라서 이제 2900즈음 될거야....
웃기지? 나이 올해 35먹고 경력도 없고 연봉은 2900에 여자친구도 하나없고 ㅋㅋㅋㅋ
그래서 요즘 맘다잡고 목표하나세우고 노력하고 있어.
운동이야. 주짓수 배우는데 체력이 좀 필요하더라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내몸이나 신경쓰자 생각해서 운동하고있어. 친구들은 결혼도 하고 애기들도 있고, 연봉 4천이니 5천이니 이러고있는 와중에.. 내 상황을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착잡하고 눈물날거같아. 내스스로 자존감은 낮아지지말자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살자고 생각하는데, 막상 현실을 생각하니까 자존감은 와르르 무너져버려.
글 쓰다보니 두서없이 머리안거치고 바로 적은거같은데 미안해.
이런 나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힘내자. 그리고 나보다 형님들은 위로나 조언좀 해줬으면 좋겠어.. 철없이 시간이 너무 훌쩍 가버렸어..ㅠ
3요약
1. 28살 첫직장 땔치우고
2. 고행행 내려와서 첫직장 영봉보다 한참낮게 받으면서
3. 주위사람들이랑 비교하니까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짐. 자살각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즐겁게 살자
* 출처 : 짤출처는 웃대, 글은 내가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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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2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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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20:38]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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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Miv4t |
형 나는 올해 32살이야 편하게 글 쓸께. 나도 형처럼 현실을 부정하기도 하고, 남들이랑 비교만 하면서 살아왔어. 당연히 세상엔 나보다 더 높은위치에 있는 사람도 많고... 또 돈도 많이벌고 내가 하고싶어하는 이상향을 다 하는 사람들도 있지.. 근데 그말 있잖아. 인생은 마라톤이라는거. 규칙이란건 없는 마라톤. 누군가는 달리다가 잠시 쉬어갈수도 있고..누군가는 달리다가 먹고싶은거 먹고 사고싶은거 사는사람도 있어.. 또 어떤사람은 느리지만 꾸준히 달리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사람은 빠르게 스퍼트 하는 사람도 있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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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1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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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v4t |
저사람은 나보다 빨리 달리니까 나도 빨리달려야지 라고 생각하게 되면 나의 인생은 결국 그사람한테 맞춰진다고 생각해. 내인생은 내가 설계하는거잖아? 답은 없어. 선택뿐이고. 그 선택은 틀리지 않아 다를뿐이야. 모든건 다 경험이라고 생각해. 사람은 살면서 정말 많은 선택을 하잖아. 심지어 내가 몇시에 잘까 하는것도 선택이지. 돈? 당연히 살아가면서 돈은 중요하지. 하지만 그 돈을 삶에 대입시키면 진짜 한없이 더 비참해지기만 하더라고,, 결국 돈돈돈.. 돈만 많이 받으면 난 괜찮아 라고 하는 내 자신을 볼때마다 내가 왜이렇게 돈에 인생을 걸었지 생각하게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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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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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 웃자 |
소심소심한세모 |
저도 막 거의 연봉 2000줄랑말랑 한데 다니면서 주말도 일했는데 틈틈히 회사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은행 신입공채 합격했어용. 근데 신입으로 들어온 사람들 중에 30대도 많았고 심지어 40대도 있었어요! 다시말하지만 신입공채였습니다요. 여기 합격하고 나니깐 저 무시하던 친구나 주변사람들보다 월등히 좋은 스펙이 되었고, 오히려 무시 받았던 기억들이 저한테 하나의 스토리가 되더라고요. 작성자님도 안늦었어요! 노력하다보면 과거가 다 현재를 위한 거름이었구나 싶은때가 올겁니다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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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2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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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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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메롱 |
짤이 답답하지 않아서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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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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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다산콜센터 |
셋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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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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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항공정비과학생 |
잘 살아왔어 형 . 자존감 떨어질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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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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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메롱 |
여자친구 하나 없고는 왜 적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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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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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메롱 |
그리고 그 나이에 그 연봉.. 남들이랑 비교하지 마세요. 간단하게 생각하면 님 햄버거 먹고 싶을 때 먹고 피자 치킨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는 정도의 급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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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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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메롱 |
업종이 자꾸 바뀐 게 참 안타깝네요.. 첫직장이 너무 좋았는데 적당한 연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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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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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마구니 |
형님 저는 학과를 잘못나와서 제품 구조 설계와 시제품 제작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인맥도 없고 학벌도 없어 2400만원 받고 살고있는 6년차 설계 종사자입니다. 매일 여러업체에서 설계업무를 수행해주고 고급인력이라고 칭찬해주시는데 제 연봉은 아무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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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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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마구니 |
저 뿐만 아니라 능력이 더 뛰어나도 빛을 못보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힘들게 사는분들이 많습니다 2700도 적지 않구요 미래를 위해 뭔가 목표를 잡으시면 자존감이 떨어질 시간도 없습니다. 전 내년에 창업을 할거지만 형님도 미래 계획을 잡으시고 결혼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돈벌겠다는 생각으로 독기 단단히 품으시면 하루하루가 바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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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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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마구니 |
저도 친구들이 결혼하는거 보면 부럽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집에 돈은 없고 인맥도 학벌도 없는 내가 현실상황만 보면 자존감만 떨어져요 현실은 깔끔하게 인정하고 미래 목표 세워서 독기품고 사세요 추상적인거 말고 난 앞으로 이거 무조건 배워서 죽을때까지 먹고 살아야겠다 하는 기술같은게 좋습니다.그게 답이에요 비교하면 정말 나이먹을수록 끝없이 추락할겁니다. 오늘부터라도 당장 계획부터 세워보세요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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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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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1 |
그만하면 평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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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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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상담사 |
후회한다고 바뀌는건 없더라구요.. 과거를 교훈삼아 현재 할 수있는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네요^^ 사람 일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것 처럼 좋은일 오지말란법 없잖아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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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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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v4t |
형 나는 올해 32살이야 편하게 글 쓸께. 나도 형처럼 현실을 부정하기도 하고, 남들이랑 비교만 하면서 살아왔어. 당연히 세상엔 나보다 더 높은위치에 있는 사람도 많고... 또 돈도 많이벌고 내가 하고싶어하는 이상향을 다 하는 사람들도 있지.. 근데 그말 있잖아. 인생은 마라톤이라는거. 규칙이란건 없는 마라톤. 누군가는 달리다가 잠시 쉬어갈수도 있고..누군가는 달리다가 먹고싶은거 먹고 사고싶은거 사는사람도 있어.. 또 어떤사람은 느리지만 꾸준히 달리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사람은 빠르게 스퍼트 하는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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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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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v4t |
저사람은 나보다 빨리 달리니까 나도 빨리달려야지 라고 생각하게 되면 나의 인생은 결국 그사람한테 맞춰진다고 생각해. 내인생은 내가 설계하는거잖아? 답은 없어. 선택뿐이고. 그 선택은 틀리지 않아 다를뿐이야. 모든건 다 경험이라고 생각해. 사람은 살면서 정말 많은 선택을 하잖아. 심지어 내가 몇시에 잘까 하는것도 선택이지. 돈? 당연히 살아가면서 돈은 중요하지. 하지만 그 돈을 삶에 대입시키면 진짜 한없이 더 비참해지기만 하더라고,, 결국 돈돈돈.. 돈만 많이 받으면 난 괜찮아 라고 하는 내 자신을 볼때마다 내가 왜이렇게 돈에 인생을 걸었지 생각하게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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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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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v4t |
내 주변에도 이미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애들도 있고. 또 결혼식가서 축하도 해주고..많은걸 경험해보면서 나도 결혼해야지 라는 생각은 가질지언정, 조급함은 가지지 않아. 왜냐하면 결혼또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거든.. 주변에선 보통 나이로 사람들의 기준을 평가하지? 20살 되면 뭐해야하고 30살 되면 뭐해야하고.. 다 필요없어. 형만의 인생을 설계하라는거야. 나도 지금 사업하는 형님한테 듣는말이 있어. 돈은 부가적인거라고,,, 내가 하고자 하는일에 열심히 몰두하다보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있대, 돈을 벌기위해 일을하는게 아니라 나를 위해 일을 하라는거야. 돈을 위해 일을하면, 결국 돈으로 모든걸 판단하게되고 그중 가장 중요한거, 소중한걸 놓치게 된다고 하는 그 말을 듣고 나도 지금은 별로 대단하지도 않은일 하지만, 그래도 할거 다 하고 누리면서 살아. 결혼만 못했을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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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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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v4t |
정말 돈을 보고 하는게 아니라 형의 비전, 형을 위해 천천히 생각을 해봐. 형한테 맞는 뭔가를 찾으라는거야. 그게 아니라 그저 돈, 내 나이에는 이정도 벌어야해 라고 생각하는 그 강박관념이 계속 자리하고있으면 돈을 얼마를 벌던 비참해질뿐이지. 또 비교는 끝이없어. 돈 300버는 사람도 돈 500버는 사람이 부럽고 돈 500버는 사람도 돈 1000만원버는사람이 부러운것처럼, 상대적이야. 돈을 200을 벌어도, 100을 벌어도 확실한 나만의 꿈이 있다면 정말 그사람은 아름다워보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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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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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v4t |
난 인터넷이나 티비에서 성공사례, 강의 이런거, 그저 그사람의 일대기라고 생각할뿐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그사람들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야기를 하지. 근데 그걸알아야해,. 결국 그사람도 자기 자신의 경험에 기초해서 이야기하는거고, 자기인생을 이야기하는거지. 우리가 그사람의 인생처럼 산다고 하면 그건 내 인생일까? 그사람인생의 복사본일까? 난 그생각을 하니까 슬퍼지더라고.. 태어난것도 맘대로 태어난것도 아닌데, 사는것도이렇게 남들 시키는대로, 하라는대로 해야하는건가 싶어서, 그덕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남들이랑은 좀 다르게 살아왔고, 그게 결국 지금에 이르렀는데 후회는안해, 내가 하고싶어하는거 다 하고살고있어. 돈? 많지않아. 그래도 비참하다고 생각하진않아. 왜냐하면 어쨋든 내가 하고싶어하는대로 인생살고있거든.. 착실하게 일해서 돈벌고, 그돈으로 내가하고픈거, 취미생활하고..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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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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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v4t |
나도 미술대학 4년제 나왔을때 사람들로부터 넌 이제 인생폈다. 디자인계통은 비전이 전도유망하다 라는 소리를 대학 다니는 내내 들어왔고, 여자많다는 이유로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어. 연애도 했었고.. 근데 중요한건 그런게 아냐. 일단 자기인생에 포커싱을 하는게 중요해. 남들이 날 칭찬하던, 부러워하던 그런거에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는거... 아무 부질없어. 남들 시선에 신경쓰는순간, 그건 이제 타의적인 삶이지 내삶이 아니거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남들한테 막 피해주면서 살아라는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평범한거 이야기하는거... 너 그러면 나중에 큰일나. 너 나이면 이정도 벌어야 하지 않겠냐? 라는소리 다 무시해, 그런 걱정해주는거 고맙긴 하지만, 그건 그사람들의 의견인거지 그게곧 내 인생의 평가는 아니야. 형 자신감을 가져.그동안 자존심이 많이 무너졌을꺼야. 근데 그렇게 생각하지마. 분명 형만이 가지고 있는게 있어. 그걸 찾아야해. 늦었다고? 인생에 늦고 빠름은 의미없는말일뿐이야. 지금도 나이 30중반, 혹은 40 초반이어도 직장에 회의감갖고 퇴사해서 자기자신만의 꿈을 쫒는 사람들 많아. 이제 주변사람들의 그런 시선 신경쓰지마 형 형은 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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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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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v4t |
뭐 좀더 쉽게 이야기 해볼까? 가수, 연예인들,, 젊은 아이들이 참 많지. 근데 걔들 돈보고 시작하지 않아. 자기가 하고싶은거 꿈이 있으니까 하는거거든,, 근데 우리같은 일반인들이 보면 진짜 못할짓이야... 먹고싶은거 못먹고... 언제 뜰지도 모르는데.. 그저 기약없이 연습에만 매진해야해.. 얼마나 비참해? 친구들과 놀고싶고, 하고싶은거 많은 나이에.. 그래도 걔들은 자기가 하고싶은거, 미래의 나를 그리며 그렇게 하는거거든,, 그거 볼때마다 쟤들은 진짜 대단하구나 생각해. 물론 생각없이 하는애들도 있지만말이지.. 반대로 뜨지 못해서 아르바이트 연명하며 생활하는 연예인도 있어. 근데 그런 사람들 그런 궂은일 해도 꿈만큼은 잊지않고 계속 하더라고.. 그사람들에겐 돈은 자신들이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일뿐 목적자체는 아니야...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누군가는 이야기해 "그길은 어려워~ 아무나 못해~" 자기 자신을 믿고 해보는거야. 남들이야기에 휘둘릴 필요도 없고 그럴이유도 없어. 형 자신감있게 도전하면서 과감하게 살아! 아직 형 젊어. 앞으로 적어도 70년은 더 살수있는데 이제 고작 30년 정도는 우습지. 형 당당하게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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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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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탁툭 |
긴글 고마워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 정말많은 도움이 됐어. 나도 생각은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사람이란게 참 이기적이지, 자꾸 달리는중에 옆사람을 쳐다보게 되더라고. 다시한번 많은 위로가 됬어 감사감사. 댓글 달아주신많은분들도 고마워 하나하나 다 달아주지못해ㅜ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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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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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진한척하는니똥꼬 |
나도 스플래쉬로 조언 잘들었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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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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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팡 |
나도 결국 적성 안맞는 공대 때려치고 영상편집쪽 공부하려고 맘먹은 사람임... 대학원 들어와서 랩실한번 바꿨음에도 공학 자체가 나한텐 어렵더라. 결국 27살의 나이로 새로운 도전 시작하려고해. 우리 다같이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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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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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용 |
저도 27살인데 작년부터 3d모델링 공부하고 올해부터는 그림도 추가로 시작했어요 우리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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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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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없는세상만들어요 |
긴글읽고 고맙다색갸..하려다가 고마워 동생 하게되넹 고마웡 힘내고간다 특히 인생은 누가 먼저 도착할지 모르는 마라톤이라는게 맘에 위로가든다 맞는건지 틀린건지 물어도 답없는 인생에 조금은 내가 살아간다는 느낌이드네 나도 살아가고있따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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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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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810 |
하.. 진짜 너무 따뜻하다.. 따뜻하다못해 탈 지경이다 ㅠㅠ 형님들덕분에 나 또한 많은 생각이 드는 밤이야 고마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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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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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l존아구몬12 |
진짜 Miv4t 형.., 나 읽다가 울뻔했어 고마워 지나가다 나도 위로받았어 정말 고마워 글쓴이 형도 항상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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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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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이아부지 |
잠깐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연예도 했었대! 무려 연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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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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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이아부지 |
사지육신 멀쩡한것만으로 복이다... 자신감 따위 굳이 애써 가지지말고 나만의 하루하루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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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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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그 |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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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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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밤안개 |
멋지다 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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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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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살자 |
형!! 힘내 나는 31살인데.. 과연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많이했어 형 글 보니 내가 더 열심히해야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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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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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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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인생을 산다는게 산을 오르는게 아니야. 정해진 나이에 정해진 성과 업적 쌓듯이 취업 연애 결혼 주택마련 이런건 누가 만들어 놓은 정답이 없어.누군가랑 비교하면 끝도 없지 오롯히 너만의 길이 있는거야. 잘못된 길이 아니라면 괜찮인 조금 느려도 쓰러지지 않으면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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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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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란 |
그리고 남자는 고추만 크면 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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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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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냐무 |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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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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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땜빵 |
죄송한데.... 사진 본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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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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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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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 일수록 님이 하고싶은걸 찾아서 공부하고 시작해야함 그개 님이 사는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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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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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슈가 |
행복은 다른 누군가와의 비교가 시작되면 점점 멀어짐...내가 믿는 말이 하나 있는데, 사람마다 속도가 다 다르다는거.나는 나만의 속도로 나의 길을 잘 가고 있는거라고 믿어.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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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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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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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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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수데이1 |
괜찮아 나이 서른 셋 백수도 있으니까, 친구는 열심히 살고 있으니까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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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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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소심한세모 |
저도 막 거의 연봉 2000줄랑말랑 한데 다니면서 주말도 일했는데 틈틈히 회사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은행 신입공채 합격했어용. 근데 신입으로 들어온 사람들 중에 30대도 많았고 심지어 40대도 있었어요! 다시말하지만 신입공채였습니다요. 여기 합격하고 나니깐 저 무시하던 친구나 주변사람들보다 월등히 좋은 스펙이 되었고, 오히려 무시 받았던 기억들이 저한테 하나의 스토리가 되더라고요. 작성자님도 안늦었어요! 노력하다보면 과거가 다 현재를 위한 거름이었구나 싶은때가 올겁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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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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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대민 |
그래 이거맞다 나도 24살에 중식 배워서 중국집 일당다니면서 인천 전지역 돌아다녔어 일당이라고 다들 무시하고 대놓고 욕하고 심지어 밥도 안주던곳도있었어 그래서 때려치고 29살에 기능사 기사 한국사1급따고 지금 공기업 초봉 4000조금 넘게 받으면서 다니고있어 인생은 길다 멀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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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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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식사 |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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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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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읽는웃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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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도 받아봤고 학자금 대출도 없이 성실하게 졸업했고 일도하고있는데 왜그래 잘살고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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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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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딩 |
나도 비슷해ㅜㅜㅅㅂ 힘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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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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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지식in |
형 별거아니야 비교같은거 하지마 요리배우고있는과정을생각하고 형 노후대비하는거야 자영업이라는게 정년퇴직이없는거잖아... 나도 28살 커피하는사람임 진짜 21살때부터 커피좋아해서 지금 여기까지 왓지만 너무 낙담하지마 위로는 별로많이 못해줫지만 같은 서비스직 자영업직이니까 공감이되는부분이많아 내가한 라떼아트보고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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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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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쯔 |
ㅇㄷ. 이 글 지우지마 형. 찬찬히 읽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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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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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쯔 |
지금 잘하고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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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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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좋아해 |
뭐 어떰? 나도 하고싶은일 시작해서 이제 연봉 3천밖에 안되는디 왜 혼자 남이랑 비교하고 상처받고 그러시요 아재요 행복합시다.. 삶의 기준이 온통 연봉이네. 돈이야 음식주문어플 배달만 열심히 해도 얼마든지 벌수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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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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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원시인 |
비슷한 나이 연봉 6200였다가 벤처창업하고 3년째 마이너스라 지인한테 매달 지분 1%씩 잘라팔면서 생활비로 쓰고있는 나도 있는데 머. 식사는 반찬없이 라면 아니면 달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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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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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v |
작성자가 발이 넓은가보네. 겉모습만 보면 작성자보다 잘나가는것처럼 보이는사람도 있고 더 못나가는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을텐데 유독 나보다 잘난사람만 눈에보이기마련이지. 나는 친구가 별로없음 지인도 있어봤자 깊이 친해지지않고. 그래서 내가 잘났는지 못났는지 판단도 못하거니와 필요성도 못느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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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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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묜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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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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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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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놀이 |
나도 구미 비슷한 나이인데 나보다 낫네. 내가 연봉이 바닥인거지만ㅋㅋㅋ 나도 LG전자 협력사하다가 나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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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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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 |
말이 쉽다는 거 아는데, 우리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라보지 말자. 오직 스스로를 등불로 삼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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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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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털매니악 |
나도 지금 개빡쳐서 내 인생 한탄하고 싶었던 중인데... 괜찮은 학벌에 괜찮은 연봉에 결혼해서 사는 아재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애들 방학이 길어져서 휴가내고 집에서 있으면서 하루 종일 애들 밥해먹이고 집치우다가 와이프한테 집구석에 왤케 쳐박아둔게 많냐고 한마디 했다가 ㅆㅂ 와이프랑 대판 싸우고 방 구석에 쳐박혀서 웃대 보고 있다. 너가 결혼을 안했다는거 그거 하나만으로 넌 희망이 있는거야. 이제 내 인생은 애들 뒷바라지하다가 늙어 죽을 때까지 와이프 눈치보면서 살아야되는 그런 인생이다... 친구들 결혼한거 부러워하지마. 결혼하면 연봉 높아도 내가 쓰는 돈은 얼마 없다. 다 애들이 쓰지. 글고 학벌은 40넘어가면 쓰잘데기 없더라 돈 많은게 최고지. 연봉도 세금으로 절반떼고 의사나 변호사 아니면 개 같이 일해도 올라가는게 한계가 있다. 내가 정말 정말 미래를 위한 조언을 하나 해주면... 결혼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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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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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탁툭 |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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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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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츠발트 |
에이, 결혼 하지마라는 건 좀 그렇다. 혼자 널럴하게 쓰고 즐길거 즐겨도 결국 나이 드니까 비참하다. 혼자 즐기니까 엄청나게 외롭고 자괴감도 들고 그러하다... 인생 참... 나 혼자 하고픈대로 하는 것도 좋지만,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라마지 않는 맘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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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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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츠발트 |
내 나이가 횽보다 꽤 어릴거라 생각되는데... 그래도 이 나이에 혼자 지내보니, 취미든 여가든 결국 바운더리가 어느 선까지로 한정되더라... 결국 지루해지고 뭔가 갈 곳 잃은 느낌을 많이 받아서 관두게 되더라. 이젠 할 만큼 해봤으니, 내 처자식 데리고 집에서 아둥바둥하든 어딜 데리고 다니든, 혼자이고 싶지가 않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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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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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털매니악 |
취미... 결혼하고 애들 생김 없던 취미가 생기는 장점은 있음. 집안일 하는 취미 같은.. 트로트 부르면서 설겆이 하는게 취미가 됨... 운동은 애 낳고 못한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도 안나고 게임은 집안일 다 끝내고 애들 잘 때 조금 해볼라고 키면 피곤해서 못하고... 좋은 점 하나는 애들 없었으면 안가봤을 곳이나 안해봤을 일들을 해볼 수 있는거 하나 좋음... 애들 어렸을 때 뽀로로나 터닝메카드 번개맨 뮤지컬 보러 갔던거? 아마 나 혼자서는 못갔을텐데... 애들 덕분에 가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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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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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애플 |
열심히 하다보면 길이 보여요. 남들처럼 해서는 그냥 남들처럼 똑같이 살아요. 더 벌고 더 잘나고 싶으면 당연히 더 노력해야 됩니다. 이건 인생의 진리에요. 저도 부족함을 많이 느껴서 진짜 입술터지고 항상 구내염 달고 살정도로 일에 미쳐서 살았습니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불편함 못느끼면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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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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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놈모쏠아다 |
야. 짤누구에요? 하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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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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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츠발트 |
지방 중소기업 입사 후 만 8년 좀 지났고, 올해 38살이니 이제 노총각으로 접어든 아재다. 초봉 알바월급 언더부터 시작해서 지금 연봉 3500에 모아놓은 것 없이 혼기는 놓치고 사무실에서 나 혼자 구질구질하게 싱글 미혼으로 남아있다. 요새 비혼이 트렌드라느니 하는 것에 혹해서 괜찮다며 정신승리 하다가 현실을 깨닫고 나락에 빠져서 최근 몇 달간 매일같이 자살충동 느끼며 힘겹게 지냈다. 요즘은 '나'라고 해서 반드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 거라는 기대는 버리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어차피 이게 내 인생이라는게 현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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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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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츠발트 |
처음엔 이 비참함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시간이 갈 수록 내 노력 여하에 따라 재산은 어떻게든 더 모일 수 있더라도, 나이는 계속 먹어갈 뿐이니 좌절감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겠더라. 돈 많이 벌고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가정이 없다는게 나이가 들 수록 그 홀가분함보단 허전함이 어마무시하게 커졌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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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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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츠발트 |
이 나이에 모아둔 건 없으니 누굴 소개받아도 나이로 까이고 돈도 없다고 까이면서 자존감이 급속도로 추락하게 되더라. 그 즈음에 페미니즘이 크게 이슈화 되면서 뭐가 유행이 된 건지 아니면 원래 그랬던 건지, 일상 속에서도 남자라는 이유로 막말을 종종 들어먹었다. 그러면서 가슴 속에는 커다란 돌덩이가 희망을 밀어내고 자리잡은지는 이미 오래이고, 내 마음의 상처로 돋아난 가시가 다시 내 마음을 사정없이 찌르더니 어느 샌가 부터는 남의 마음도 사정없이 찔러대는 추한 모습이 되어있었지. 웃대에서도 막말 좀 했고 정학도 두 번인가 먹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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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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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탁툭 |
우리 힘내서 살아보자 형.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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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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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츠발트 |
나도 힘들다거나 글쓴이보다 힘든 사람들도 있으니 그 정도면 다행이라 여기고 힘 내라는 말은 솔직히 안 하고 싶다. 사람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자기자신이 가장 힘든 법이다. 너보다 더 힘든 사람을 생각하라는 말은 듣지도 마. 이보다 더 힘들라는 얘긴가 싶어지고, 실제로 더 힘들어질 뿐이니까. 사람이 잠시는 더 힘든 사람을 보며 위안삼을 수는 있지만, 그 뿐이다. 더 나은 사람을 보며 목표로 삼아야 살아지지, 더 힘든 사람을 계속 떠올리면 묘하게도 인생이 그렇게 흘러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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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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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츠발트 |
나름 위로한다던게 글쓴이에게 먼저 댓글로 위로받았네. 미안. 하여간. 이런저런 현실적인 여건들이 어려울 때는 남들과 비교하다 보면 내가 지금 힘들다거나 어렵다는 결론으로 귀결되고 그 생각에 완전히 빠져버리기 쉬워. 그렇다고 해서 남들과 비교를 안 할 수는 없고. 그러면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 그냥 받아들이기. 처음엔 그게 안 쉽더라. 어떻게 이런 삶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건가 싶어서 억울하고 울화통 터지고 나는 왜 사나 하는 자괴감도 폭발하고. 하지만 내가 더 망가지지 않으려면 일단 내가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내가 편해져야겠더라. 내가 편해지려면 결국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되어야 하고. 계속 그걸 생각하다 보니 조금씩 나아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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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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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츠발트 |
글쓴이가 그런 걸로 괴로워하고 있다는 건, 영혼이 살아있고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려고 몸부림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다. 그러니 아직은 희망은 있는데, 스스로가 기죽도록 하지는 마. 잘 버는 사람, 돈 많은 사람 생각해서 내가 그렇게 된다면 모르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 그저 스스로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일단은 편하게 받아들이자. 얼마 안 되는 연봉이어도 그거라도 받고 일을 하고 있다는게 중요한 것 같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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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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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츠발트 |
반려자 만나는 건, 글쎄... 시대가 이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또래 이성을 만나려면 일단 돈이 문제가 되고 내가 기죽어 살아야 할 확률이 높은게 현실이야. 스스로 내면과 외모를 가꾸고 저축도 하면서 준비를 하되, 억지로 인연을 만들려고 하지는 않는게 좋은 것 같아. 조급히 만난 인연, 제대로 되는 경우가 잘 없더라. 특히 나이가 들어서 만날 수록 더 그렇더라. 나는 이미 평균 연령에서는 벗어나버린지라 포기하는 편이 나한테는 더 좋을 것 같아서 아예 손 놨다만... 요새는 40대, 50대들도 한참 뒤늦은 황혼 연애와 결혼을 하기도 하지만, 난 죽어도 그렇게는 안 하고 싶더라. 그게 나빠서가 아니라 그냥 내가 싫어서. 한 번 뿐인 삶을 이렇게 살아버린게 너무나도 뼈아프지만, 우짜겠노...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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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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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말고 |
한잔받아 형 훌훌털고 일어나자 인생 뭐있어? 그냥 재밌게 웃으면서 살자 살아보자 그럼 한 두번정도는 행운이 나이게 찾아오겠지 하고~ 파이팅 !!!힘내 으쌰으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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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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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명짖기귀찮어 |
일단 헬스장 가서 속도 10에 맞추고 20분만 뛰자 정말 잡생각 다 없어지고 살고 싶어질 거야 ㅋ 힘내자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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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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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해봐서아는데 |
여친 없는거 빼곤 크게 불쌍하지 않네 남하고 비교하면 한도 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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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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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jumaster |
작성자 힘내게 해줄게 나이 44, 연봉3000, 키175, 쥬지 35 나같은 사람도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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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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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횬 |
형 나는 32살인데 결혼했고 애는 없어. 연봉은 형이랑 비슷하구 빚은 1억 3천이야.. 하루에 12시간정도 일하는거같아. 나도 위로가 필요하다. 형은 똑바로 잘 살고있는거같아. 연봉이야 줄어도 우상향 곡선으로 가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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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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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반 |
사람을 연봉과 지위로만 평가하는건 큰 실수야. 21세기에 행복과 관련된 요소가 얼마나 많은데 그중 2가지만을 꼬집어서 35살을 평가하기엔 미안하지만 너무 미숙한 행동이라 생각해. 35살동안 남을 돕는다던지, 어떤 취미랑 기호가 있는다던지, 사소한것이라도 자기가 잘하는것이 있고, 뭘 하면 행복감을 느끼는게 있을텐데, 거기에 집중해서 자신을 다양하게 표현해보고 비추어보길 바래. 한국교육이 너무 일원화 되어있어서 모두가 하나의 지표로만 따지다 보니 이런일이 많이 발생하는데, 난 결고 너가 틀렸다고 생각안해. 좀더 다양하게 비추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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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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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의붓아버지 |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지요 과거의 선택들이 현재를 만들었고 현재의 선택들이 미래를 만들거에요. 인생은 희극도 비극도 행복도 코메디도아닌거같아요. 장르의 결정은 개개인의 선택에따라 다 다른거같습니다. 주변의 응원도 사랑도 무시도 혐호도 아닌 나만의 선택에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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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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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이색캬 |
2900이면 괜찮지;; 4천 5천 받는사람 드물어 여친없는게 좀 치명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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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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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크스 |
음..나도 40넘어가면서 느낀건데 그냥 내 맘대로 산다고 해서 그게 꼭 나쁜 건 아니더라. 돈을 엄청 많이 벌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난 그냥 조금 벌어서 내가 좋아하는, 캠핑장 가서 장작 좀 태우면서 커피 마시면 딱히 이 생활이 나쁘진 않은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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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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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탁툭 |
폰으로 쓰다보니 오타가 너무많네 이해좀해줘 눈이 침침해서 잘안보여 ㅋㅋㅋ 답글들 다 읽어봤는데 너무고마워. 힘낼게 나같운 삶도 부러워할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게. 너희들도 물질적으로는 조금 부족하게 살아도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이번인생 살아가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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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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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닥쳐 |
짜피 인생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으니 자기 맘대로 살아도 된다고 생각해 옆사람처럼 산다고 불안함이 사라지는게아님 어차피 계속 불안할거임 당연하게 여기고 내 좆대로 살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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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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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버터밥 |
너무 먼 훗날의 내인생을 걱정하다 보니, 답답하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인생은 은행 적금과 같아서 조금씩 조금씩 쌓아나가다 보면.. 쥐구멍에도 볕들날 있다더라... 적금 자꾸 깨지말고..진득하게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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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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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머신 |
한 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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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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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니소설번역판 |
행님 마음 쓰리시겠어요. 저도 병1신같은 인생을 살고있읍니다. 저도 다시공부하러 왔어요. 씨2발같은 현실 이겨냅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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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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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빵을그냥 |
나랑 나이동갑에 상황 비슷하고 , 사는지역도 가깝네. 많이 공감했어~ 힘내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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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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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맨앞단골 |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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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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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IUM |
형님 그 정도면 인생 잘 살고 계십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새옹지마 라고 있지않습니까 인생 쓴맛 소주 한잔에 다 털어버리십쇼 다같이 홧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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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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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문명 |
인생이 힘들때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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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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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품번좀 |
연봉에 가치를두려고하디마 모든것을 수치 숫자적으로 비교하면 결국엔 초라해진다 가치를 다른것에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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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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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그리고 |
돈이 행복을 주는건 맞지만 같은 돈을 벌어도 더행복한 사람이 있고 덜 행복한 사람이 있는거보면 내 돈을 어떻게 쓰냐에따라 삶이 달라진다고 봐. 단순히 연봉으로 자신을 평가하지말고 행복만 찾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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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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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출발 |
비교는 비극의 시작이야. 니 어릴때 담임 선생이나 엄마가 공부잘하는 애 혹은 다른 뭐라도 잘하는 애랑 너랑 비교하면 싫어했을거고 비교 당하능게 싫어 짜증 냈을거야. 근데 나이 먹고 니 스스로가 남이랑 너랑 비교해서 셀프로 힘들게 만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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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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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파스타 |
기본급 200 간신히 되고 수당 과 복지 로 연명하는 사람임 어느직장 가도 현타오니(너무 힘들거나 편한대 목표 없거나) 그냥 존버 해서 오랜 경력이 현시대 답이라 생각됨(솔직히 imf이후 개거품 다빠져서 그정도만 되어도 큰성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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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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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아빠 |
회사를 확실히 잘 골라야 하긴 하드라... 난 10대말부터 프로그래머 일도 했고.. 대학가서도 프로그래머 했고.. 그러다가 20대 중후반이 됐을무렵... 프로그래머는 때려치고 다른업종으로 넘어갔음 뭐 같은 IT 긴 한데... 그래서 연봉 2000만원으로 시작함. 거기다가 용역 외주 업체였어.. 어찌저찌 2400은 찍고 연봉동결 상태로 갔어... 다만.... 난 애초에 이쪽업계를 잘 알았고. 이 회사는 좆소지만. 이회사에서 파견받는 회사는 대기업이었거든요... 즉 내가 원한건.. 그 대기업에서 일하고 일을 배우는거였지... 그렇게 대기업들에서 일을 배움.. 네이버 삼성 LG 등 다 돈거 같어.. 2400 받으면서. ㅎ 그렇게 몇년일하다가. 후반엔 좀 엉망인 회사로 보내더리. 그때쯤 사장한테. 내가 이돈받고 계속 일할수는 없지 않냐. 이직하겠다 말하고 사장도 안다고 그동안 고맙다고 인사받고 이직해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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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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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아빠 |
이때 회사를 잘골랐어.. 30살 근처에. 나름 대기업 업무프로세스 배웠고. 나름 내 사상 기반으로 일은 확실히 배웠고 이 업종에선 난 뭐든 할수 있다는 자신감 있는 상태에서. 내가 보기에 안정적이고 잘나갈거 같은 회사를 찾았지 주식투자할 회사 찾듯이.. 그렇게 몇개 회사 찾고 해당 회사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지원해서 됐음.... 나 지금 회사 입사당시 사장면접에서 이 회사는 이사업은 왜 진행하지 않고 있냐? 언제할거냐? 라고 물어봤었다... ㅎ 사장이 진행할 예정이다 라고 답변했었는데. 내가 그쪽 잘안다. 내가 진행잘할 자신있다고 막 말하고.. ㅎ 이게 2010년도 근처고 내가 말한 사업이 모바일쪽이었고 실제 회사 들어와서 모바일쪽으로 진행함.. 그렇게 10년 넘게 일했음... 처음 연봉은 말하긴 그렇지만.. 잘 올렸고 그 이후 연봉도 5~10% 사이로 매년 상승받았음... 이게 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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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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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아빠 |
결론은.. 30대가 가장 내 능력 인정받기 좋은 나이라고 봐. 이때 좋은 회사 성장가능성 있는 회사에서 일해야되... 회사를 잘 알아보고 이직해봐.. 이직할때 회사를 알아보면 안되. 회사를 알아보고. 난 저회사 가야지.. 목표를 가지고 준비해서 그회사로 들어가야 된다고. 이때 무작정 삼성 가야지 한다고 가지는게 아냐. 내 수준을 보고 내가 일하는 업계를 보고 골라야지.. 내 경우엔 수많은 회사를 뒤져보다가.. 내가 대학생때.. 십여년 전에도 봤던 회사를 하나 찾게됐어 그뒤 이것저것 뒤져보니. 망할래야 망할수 없는 회사더라고 안정적인 기반 사업이 있고 그돈으로 여러 사업으로 키워나가는 단계.. 내가 힘낼수 있을거란 생각에. 그 회사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고 면접보면서 질문받은 만큼 나도 질문을 많이 함.. 자기네 회사를 알고 물어보는거에. 면접관은 약할수밖에 없지. 알만큼 아는데... 그렇게 들어갔음. 잘 조사해서 이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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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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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아빠 |
30대에 연봉 상승률 최소 5%는 넘는 회사에서 일한거랑 안한거랑 차이가 너무 크더라고..... 그 이하를 주면 2700으로 시작해도 10년뒤에도 3000만원대. 나가는게 답이다. 라고 연봉협상하고 싸워야 되... 난 그렇게 생각해.. 물론. 그걸 달라고 할만큼 일은 열심히 해야지..... 2700받고 3% 상승 10년 다니면 10년 뒤에도3000만원대 받아.. 그런데 무조건 5%이상주고 가끔 10%이상도 올려주면 연봉 5000까지도 간단말야... 버티냐 이직하냐 차이가 어마무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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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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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해골 |
에이... 삼십 대 후반 돼서도 평생 백수로 사는 사람도 널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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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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