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여러분
베스트을 한번 가버리니 중독이 되네 ㅎㅎㅎ

1.중국 17년차가 중국인이 민폐짓하는 마인드를 알려줄게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number=930548
2. 중국 17년차가 알려주는 중국인 마인드 2탄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number=930733
3. 중국17년차가 알려주는 중국이 혼돈의 카오스인 이유 ---- 국적 바꾸는 동기썰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number=931063

이번엔 가볍게 베이징대에 있었던 썰 두개만 짧게 풀어보려고 해. 말재주가 없어서 미안해 그래도 재밌게 봐줘

1. 조별과제 잠수탄 놈의 정체
2012년도 내가 1학년 때 썰이야
우린 그 당시에 학기 초에 나눈 조별로 모여서 수업을 들었거든.
근데 내 옆에 있는 멀쩡하게 생긴 놈이 있는데 맨날 조는거야. 코를 골면서.
나는 본능적으로 ㅈ됐다라는 걸 느꼈지. 나도 폐급이였는데 저 정도는 아니였거든.
어느새부터 수업도 안나오고 연락도 안 받더라고.
그래서 우리는 고자질했지. 인원 한명이 맨날 안나와서 이건 못하겠다고.
교수님이 첨엔 씩씩대면서 명단을 보더니 얼굴이 급 침착해지면서 우리보고 그냥 하래.
그래서 준비했지. 개판으로.

걔는 끝까지 안나오더라고.

아 이건 재수강 각이다 하고 정신줄 놓고 있었는데
왠걸 A+를 받은거야. 내가 안낸 숙제만 합산해도 B일텐데 말이지.

그 당시 중국 9년차인 나는 빠르게 눈치를 챘지. 이건 뭔가 냄새가 난다.

그래서 조별 피피티 들어가서 그 폐급친구 이름을 바이두（구글 같은 거）에 쳐봤어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 선수더라.


2. BJ랑 인터뷰하면서 매국노된 썰

2016년도 노트7폭발 사건으로 한창 떠들썩할때인데
학교 식당에서 사람 세명이 핸드폰들고 나를 둘러싸는거야
쟈들이 인터넷 방송으로 노트7 폭발사건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고 싶다네?
난 한국인이긴 하지만 애플빠였고（미안）, 당시 사건의 조치에 대해 매우 화가 난 상태였으니 이번 기회에 삼성을 한번 맛깔나게 까보자 해서
열심히 혼신의 힘을 다 해서 깠어 어차피 학교에서 학생들이 방송하는건데 봐봤자 얼마나보겠어 이 마인드로.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도 밝히고 깠어.（내가 말 안하면 갸들은 날 중국인으로 알거든）

뭐 어쨋든 인터뷰 다 끝나고 나서 BJ들이 엄지척 세워주면서 반응이 너무 좋다는거야. 사람들이 호응도 막 잘해주고 이런 한국인 첨봤다면서.

이게 혹시 그린라이트? 해서

내가 아 그러냐, 혹시 무슨 과제하냐, 내가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겠다 이랬거든 （BJ가 예뻤어）

근데 갑자기 자기들은 학생이 아니래.

ㅈ 됐다 싶어서 어디서 왔냐고 하니까 新浪（네이버같은 거）에서 왔다는거야

내가 물어봤지 방금 내가 삼성 깐거 몇명이 보고 있었냐고

87만명이래.

봐줘서 고마워 그럼2万 爱你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