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모님이랑 남산의 부장들 보러감

분명 우리 영화 시간은 4시 15분꺼임

근데 영화보다가 한 30분 뒤인가

어떤 사람（이라고 하기도 싫음） 이 와서

자기들 자리니까 대뜸 비켜달래

그래서 무슨 소리냐고 여기 우리자리라고 하니까

소리 높히면서 지네들 자리 맞다고 우기더라

그렇게 한 5분정도 말싸움하다가

영화표 꺼내서 서로 확인해보니까

그사람들 표는 6시 25분꺼임

그래서 지금 영화 4시 15분꺼라고 하니까

어머나 ? 하고 가더라

개념없는 아줌마들 특징이냐

사과없이 어머나 ?

그때 다른사람들한테 미안해서 조용히 말했는데

차라리 붙잡고 욕할껄 그랬다

가족들끼리 오랜만에 외출인데 개똥밟았네

그것보다 더 웃긴건

앞에 직원은 티켓 그거 시간 확인안하나 ?

남들이 보면 주작같은 상황인데

실화라는게 더 얼탱이가없음

용인 어느지역 C 영화관에서 있었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