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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일본 온지 4년째 되는 사람이야.
처음에도 일본어는 좀 했기도 하고, 내가 좀 너무 외로웠나봐.. 수업 끝나고 알바 알바끝나면 어두컴컴한 집에 와서 밀림 설거지나 빨래감을 보고 너무 우울히 했거든.
난 혼자서도 너무 잘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콘크리트 정글, 회색 도시라는게 너무 나한테는 온정이 없었어.
사람을 만나고 사랑에 빠지고 연애를 하고.
마지막으로 동거까지 오게 됬지.
처음엔 너무 행복했어.
내 회색빛이었던 집안이 화사한 색으로 물들어 가는줄만 알았거든.
갑자기 조금 뜨는 이야기인데 .
내 여자친구는 시골출신인데 친가를 가면 집이 너어어어어어무 더러웠어.
어느정도냐면 친가에 문을 연순간 그.. 가끔씩 공중파 방송에서 쓰레기집 치워주는 그런 방송에서나 나올법힌 집이었지.
거실 한복판에 적어도 1미터 쯤은 되어 보이는 거미줄 까지 있었으니.. 뭐 말 다했지.
그래도 여자애니까 자기방이나 우리가 같이 사용하는 우리집은 깨끗하게 쓸 줄 알았지.
적어도 친가정도 까지 더럽게 쓰질 않았으면 했어.
나도 솔직히 깨끗한 편은 아냐
1주일에 한번 몰아서 청소하는 타입이라...
동거를 하는 만큼 이 친구하고 결혼까지 생각하는 관계였는데 점점 본모습이 들어나더라.
면봉을 쓰고서 메트리스하고 침대 프레임 그 사이에 넣어 둔다던가, 용변을 보고서 물을 안내린다던가, 음식을 먹고 그대로 식탁에 두고 다음날까지 방치하고, 바닥청소도 안해서 바닥은 각질하고 머릿카락 범벅에, 빨래를 하고서 밖에다가 옷걸이 상태러 널어둔 그상태 그대로 개지도 않고 벽걸이에 걸어두고, 생리대 나 탐폰 쓰면 비닐이나 포장지 남은걸 걍 화장실 바닥에 휙휙 버리는등 내가 납득하기 힘든게 너무 많더라.
관계도 원래는 거의 매일 했는데 얘가 이렇게 더러운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니까 그 다음부텀 걍 아무런 성적 매력도 없어지더라고.
정말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힘든게
난 직장인이고 이 친구는 가벼운 알바 하는 수준이야.
내가 봐도 난 헬기업이라 9시반 부터 22시까지 무조건일해야 되거든 물론 그만큼 수입도 크지만.
내가 일을 끝내고 이친구의 밥을 차려주고 치우기까지 해야된다는게 너무 힘들어.
만약 내가 10시에도 일이 끝나지 읺았다면 난 계속 초조한거야..
이친구가 밥을 먹었을까? 내가 반찬 만들어 놨는데.
.. 거기다가 된장국만 끓여서 먹으면 되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남자친구가 아니아 엄마 깉은 느낌을 가지고 얘랑 살아가더라.
이 친구가 어릴적에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해서 아빠손에서 자랐거든...
엄마의 손길이 필여한건 나도 알겠지만 난 이친구랑 연인이자나 좀더 뭐랄까.. 뻔하다고는 알고있지만.
집에 돌아오면 따뜻한 국과 흰쌀밥 이정도는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뭐 너무 이야기가 멀리 왔는데.
이런 사람과 3년 동거를 한 나는 도데체 어떻게 해어져야 하는지 너희들의 생각이 듣고 싶어.
너희들이 이런여자 없다 다른여자 만나봐야 이거보다 심히다 이런 말하면 난 받아 들이고 결혼할게.
하지만 장난으로도 그런망 하지 말고 진지하게 답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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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1 [2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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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탁생 |
맘고생이 심하시겠습니다. 용기를 내서 직면하는 수밖에요.. 차분하고 진중한 태도로 상대에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우선은 심기일전하셔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저라면 헤어지겠습니다. 사랑의 기본은 배려,존중,신뢰라고 생각하거든요. 건투를 빕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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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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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딘 |
나랑비슷하네 난 남친이랑 동거중이고 내가 요리를 못해서 요리를 하면 남친이 하기는 하는데 귀찮대서 배달을 엄청 자주시켜 일주일에 5번정도.. 나는 일하고 남친은 2년가까이 백수로 집에서 컴퓨터 하면서 놀다가 요즘에서야 알바 좀 나가고있고. 동거하니까 헤어지기 힘들더라 남친이 우울증도 있었고 화 낼 상황이 아닌데 내가 무슨 말만하면 발작적으로 성내고 욕하기도 하고.. 근데 사랑하고 있어서 그냥 내 인생 포기했어 난 ㅋㅋ 애도 낳아보고싶었는데 내 옛날 생각도나고 아빠가 저러면 애한테 미안해서 못낳겠다고 최근에 결심했어 뭐 내가 얼마 못벌지만 일해서 모아둔 돈 남친한테 다 써서 돈 없기도하고.. 막막하고 자살하고 싶다가도 평소에 행복은 해 근데 내가 남한테 조언하려니 가능하면 헤어졌으면 좋겠다. 난 그럴 강단이 없거든 내가 저렇게 남친이 지원해주는 상황이었으면 배우고 싶었던거 배우고 취직하거나 집에서 청소하고 요리를 배웠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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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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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드요플 |
연인은 보호자가 아니야. 부모 자식도 평생을 그렇게 살기는 어려워. 헤어지는 게 좋을 거 같다. 너의 남은 인생을 그렇게 쓰기엔 너무 안타깝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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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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