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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지금 막떠났습니다..

같이가자고해도 됐다고 뭘같이가냐고 했지만

그래도 혼자가는것보다는 나을거같았는데

아침에 제가 일어나질못했습니다..

형은 그냥 저를툭툭 치며 깨우더니

준비를 다하고 "간다" 이러더군요

형을보내고 다시침대에 누웠지만 잠이오질않네요..

형친구들은 먼저 군대를가있고

애인도없고..

엄마는 바쁘시고..

그래서 몇일동안 제가 챙겨주고 시계도하나사주고 먹을꺼많이사줬는데

같이따라가지못했네요..

아버지가 안계시면 형제중에 한명만가도된다는 소리를들어서

제가 갈려고했는데 헛소리인가보네요

몇년동안지켜본우리형은 진짜 군대체질이 아닌거같은데

잘적응할수있을련지..요즘 계속놀기만해서 체력도안좋은데 걱정되네요

평소 형한테 진짜 많이 맞고커서 빨리가면 조을텐데 이랬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밥숟가락으로도 맞아봤는데..

참 찹찹하고 외롭습니다..

저도 빨리 따라갈렵니다..

빨리 100일휴가나와서 건강히 웃대접속하는모습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