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제품이 팔려나가고...불량으로 반품이 되었다. 택배로 반송이 오죠?

그럼 소매점은 그 반품된 제품을 어떻게 할까?


여기서 문제가 됨.

보통은 도매상에게 불량으로 반품된거니 새제품으로 교환해줘 가 보통의 수순일꺼임.

그게 일반적인 흐름이잖아? 상식선에서...



그때의 용산은

소매점이 직접 각 수입판매회사 A/S 센터가서 불량을 확인하고 센터에서 교체해옴.

아침에 가면 a/s 센터의자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죄다 용산 소매점 직원들임



그럼 그 센터에서 교체해준 제품은 무엇일까?

센터에서 고쳐준 물건임...

가끔 박스 시리얼과 제품상 시리얼이 다른 이유는 그렇게 A/S 센터에서 교체해온걸 그대로 박스에 넣어서 가져온거임


센터에서 고장 불량 없음을 확인하고 가져온거네?

불량품이 아니네?

바로 파는거지


리퍼브 제품으로 따로 파는게 아니라 노불량 신제품이 되는거임



씨피유 렘 하드 마우스 키보드 는 그냥 1:1 신제품 교환이지만

나머지 부품은 다 저런 프로세스를 따랐음




그럼...생각할꺼야..본체 살때 조심해야겠다....근데 모니터도 필요하잖아.

1:1에 왜 모니터는 안써놨을까?

모니터는 보통 판매처에서 바로 해당사 A/S 센터로 연결하지만

그 옛날 무결점 정책이 어찌고 저찌고 했을때는 불량 픽셀이 3개 이하는 무결점으로 본다..뭐 그랬던 시기가 있었음 （LCD시절임）

그때는 소매점에서 수수료 받고 무결점 검사 해서 보냅니다. 이 무결점 검사 수수료가 뭐냐면 불량픽셀 하나도 없는 제품으로 확인해서 보내는 수수료임. 매장에거 까보는거야. 까서 다 확인해서 불량픽셀 없음 다시 포장해서 보내고

정책상 무결점 기준 3개 이하가 있으면 보냄. 그럼 몇일 후에 오라고 하면 그때 다시 가져와서 보면 불량픽셀이 없는걸로 줬었음.




그당시 내가 컴터 하나 조립하고 선정리까지 하는데 17분 정도 걸렸을꺼임. 뜯고 조립하는데만....재포장하는 시간까지 하면 하나 하는데 25분?

근데 이정도면 느린 편이었음.

맨날 느리다고 구박받았음


용산에서 겨울방학 4개월 알바 했었구나

그때만해도

한달에 매장 하나정도씩 튀고 나르는데

도매상에서 물건 왕창 땡기고

새벽에 다 가지고 날르는거야.

그래서 도매상에서 일정 수 이상은 소매점에 안밀어내는 둥 그때 진통이 많았지.


우리도 파워 떼일뻔 하다가（우린 소매점이면서 파워 총판했었거든）

내가 너무 바뻐서 그날 파워배달 못했거든. 다음날 해드릴게요 도저히 오늘은 시간이 안나여~

해서 대리님이 애새끼 오늘 힘들어 죽으려 하니까 내일 아침에 보내드릴께

했는데


그 새끼들 그날 새벽에 날라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