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순 있으나
이런 오타쿠 욕망 집합체인 개씹페도장작을
읽을 사람은 나밖에 없을거 같으니 편하게 쓰도록 하겠다.

저번에 글 올렸을때 댓글에 '오타쿠 욕망 집합체'
' 개씹페도장작' 이라는 댓글이 달렸는데
어감이 좋아서 글에 채용했다.

기본 내용은 이러하다.

'여친없던 기간=나이' 인 자칭 평범한 주인공과
매력적인 미소녀 4명이 서예부 청소를 하는걸로 시작한다.
읽긴 했지만 이름이 기억에 안나니까 특징만 적자면

미모의 거유 선배
금발로리
츤데레 동급생
상냥한 여동생

오타쿠 욕망 집합체라는 말이 이렇게 어울릴수가 없다.
대명사로 사용해도 좋을거같다.

청소를 끝내고 혼자 남아서 걸레를 빨러간 주인공
이후에 부실에 돌아왔을때 받는사람만 적혀있고
보낸 사람의 이름이 없는 러브레터가 자리에 남아있었다.

이렇게만 보면 덜렁이가 보낸사람 이름 적는걸 까먹은 상황같지만..

여성용 팬티가 동봉되어있었다.
??????????????

너무 설레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 주인공
다음날 잘생긴 농구부 리얼충 친구에게 상담한다.

뭔가 적기 애매하긴 한데 일단 책에 적혀 있으니 적자면 저 리얼충 친구는 로리콘이라고 한다.

상담 결과 나온 결론은 시간상 러브레터를 준것은
저 4명의 여학생중 한명.
팬티 냄새를 맡아보니 새것인것같다.
일부러 넣은것같다.

우리는 이 팬티를 준 여학생을 '신데렐라'라고 부르기로 한다.

유리구두만으로 공주를 찾는 신데렐라 이야기와 유사하긴 개뿔이
팬티로 사람 찾는다는게 말이 되나 싶긴 하지만
책에서 그렇다니까 그런대로 넘어가도록 하자.

다음신은 각각의 히로인의 매력어필 시간인것같다.
1대1로 대화를 하며 캐릭터를 알려주려는것 같은데...

'역시 선배는 큰 가슴을 좋아하는군요 음란해요!'
같은 소리를 저기 금발 로리캐가 한다.

딱 그느낌이다 누나랑 여동생이
'가슴도 없는게 까불어 이 절벽이!'
'뭐라는거야 이 젖소가!' 하는
나만볼수없지 소설류의 느낌.

각각 매력어필이 끝난 후
집에 돌아와 여동생이 맞이해준다.
주인공은 여동생에게 부실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여학생이 누구냐고 묻는다.
당연히 마지막에 남아있던 사람이 그 신데렐라 일것이라는 추리.

여동생이 말하길 그날 마지막까지 남아있던건 거유 선배라고 한다.

주인공은 떠올린다
집에 오기 전에 같이 하교했던 그 거유 선배를.

같이 하교할때의 상황은 이러하다.
선배가 주인공에게 머리쓰다듬어달라고 하고 쓰다듬 받은 이후에 주인공의 뺨에 키스하고 튀었다.

역시 선배가...? 하는 주인공
가슴 만지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며 1장이 끝난다.


후우....
읽기가 힘들다.
라노벨 자체를 오랜만에 읽은것도 있겠지만
문체 자체가 읽기 너무 오그라드는 느낌이다.
이 글만 보고서도 느껴지듯 여기까지의 전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양산형 하렘물의 느낌이다.
이 작품이 차별성을 둔 부분은 각 등장인물의 변태성이 드러나는 부분일 터
아직 변태성을 드러내지 않은 초반부는 읽기가 힘든 느낌이 많다.

정말 읽기 힘들지만
일단 샀으니 뒷부분도 마저 읽어보려고 한다.

변태 이야기는 엄청 좋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