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나이 쿤포쿤..


요즘 너무힘들다

7년을 개처럼 일해 모신 상사의 비리를

내손으로 터트리는것도 쉽지않은 선택이었고


나까지 다칠 수 있다는 각오도 안한건 아닌데

막상 닥치니 너무 겁나고 화가나고 분하다..


조용히 묻어놓고살았으면 웃으면서 회사다녔겠지만


알고나고 각오한이후부터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거짓말이 거짓말을낳고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려 다른거짓말을하니

앞뒤가 안맞고 그런꼴의 상사를 보는일은

생각만큼 쉽지않다.

냉정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 사나이 아직 가슴에 순정이 남아있나보다.

내일부터 감사가 시작될것이다.

징계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 한다.
예상했던일이다.

중간정산자는 나였고
좀더 치밀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일을
그렇게 하지않았고 못했다.

너네는... 혹시라도 이런 더러운일에 연관되면
조용히 묻고 살아라..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