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토석에 묻혔던 청동검이 발굴된 기분이랄까.
25년, 반오십 처먹도록 여자는 고사하고 남자 손길 한 번 스치지 못한 내 아랫도리를 객관성 미인 누나가 뺨으로 쓰다듬고 있는 게 도저히 안 믿기더라.
분명 바지를 입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누나의 부드러운 뺨 감촉이 승천한 아랫도리 기둥 표면에 고스란히 전해짐.
가뜩이나 누나 반바지 내부로 보이는 사타구니 살결과 헐렁한 반팔티 상부로 삐져나온 가슴살이 유사 최음제였음.
아, 여기서부터는 오고 가는 대화가 많아서 대화 형식으로 서술할게.

그렇게 체감상 5분쯤 내 물건에 뺨을 비비던 누나가 오른손을 내 왼쪽 가슴에 안착함.

“너, 지금 심장 엄청 빠르게 뛰어.”

원인제공을 본인이 했으면서 야릇함에 호기심 더한 눈으로 나를 올려보더라.
심봉사도 홀릴 듯한 고혹적인 눈빛 때문인지 당장 심장이 가슴을 뚫을 것처럼 뜀박질함.
부정맥이 이런 느낌인가 하고 잠시 심장 하울링을 느끼고 있을 때,
내 허벅지를 베고 있던 누나가 스르륵 일어나서는 내 가슴에 귀를 바짝 붙이더라.

“이러다 진짜 터지는 거 아냐?”

심장이 터지기 전에 성난 아랫도리가 먼저 괴사할 거 같았음.
그래서 내 가슴에 귀를 밀착한 누나의 머리를 두 손으로 조심스레 껴안고 수줍게 고백했지.

“누나가 책임져요.”

쾌락 없는 책임 요구에 당황했는지 누나가 떨리는 동공으로 나를 올려봄.

“무슨.. 책임..?”

“꼭.. 말로 해야 돼요?”

이 상황에서 무슨 안정제를 투여할 것도 아니고 남녀 둘이 끈적한 기류에 휩싸인 상황이면 세쿠스밖에 없지.

“내가 어떻게 책임지면 되는데?”

저돌적인 물음에 말문이 턱 막히면서 입술이 벌새 날갯짓처럼 파르르 떨리더라.
내가 계속 직구로 대답을 못하니까 누나도 답답했는지 맛조개처럼 머리를 쏙 올림.
얼굴이 얼마나 근접했는지 누나 왼쪽 입가에 묻은 작은 점이 보이더라.

“손님, 어떻게 책임져 드릴까요?”

갑자기 나를 손님이라고 부르면서 흐뭇한 미소로 나를 바라보길래 눈알을 내리깔고 나지막이 말했음.

“바지.. 터질 거 같아요..”

시발! 심장은 터져도 좋으니까 우선 아랫도리부터 치료해 이년아! 라고 직설적으로 하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했지.
누나도 대충 내 말뜻을 이해했는지 내 왼손을 잡고 안방 침실로 끌고감.
그리곤 나를 침대에 휴대폰 던지듯이 눕혀 놓고는 능숙하게 내 골반 위로 올라탐.

“손님은 가만히 있으세요.”

순식간에 상의 티셔츠를 훌러덩 벗어 던진 누나가 쓸모없는 브래지어에 둘러싸인 풍만한 가슴을 뽐내면서 내 상의와 하의를 차례로 벗김.
겨우 팬티 한 장 걸치고 누워 있으니까 민망함은 물론이고 누나 얼굴을 제대로 못 쳐다보겠더라.

“손님, 왜 눈을 피하세요? 제 얼굴이 보기 싫으세요?”

아니, 존나 보고 싶은데 부끄러운 걸 어떡하냐고.

“창피해요.. 누나..”

“어른끼리 뭐가 창피해요.”

이윽고 누나의 도톰한 입술이 내 오른쪽 젖꼭지를 앙칼지게 깨물자 머리털이 기영이 대가리처럼 곤두섬.
혀는 또 어찌나 발칙하게 움직이는지 내 젖꼭지를 정복한 쾌락이 아랫도리 물건과 P2P를 시작함.

이어서 누나의 요망한 입술이 내 젖꼭지를 지나서 배꼽, 그리고 단전에 다다름.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걸 하려는 건가 싶어서 재빠르게 손으로 아랫도리를 가리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듦.

“샤, 샤워하고 올게요..”

아침 일찍 샤워를 하긴 했지만, 혹시나 냄새가 나진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상체를 일으키려고 하는데,
느닷없이 누나가 내 팬티를 벗기곤 장엄하게 솟은 물건 끄트머리를 혀로 콕콕 찌름.

“하고 씻으면 되지. 물 절약도 되고 좋잖아.”

가스 불에 다리와 몸통을 오므리는 오징어처럼 내 발끝이 저절로 오므라듦.
습한 입김과 함께 내 물건 끄트머리를 자극하는 누나의 혀가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나를 애태웠으니까.

“누나..”

이내 누나의 미끈한 혀를 따라서 습한 입속에 들어간 내 물건이 물 만난 물고기처럼 펄떡거림.

츄룹 츄룹 츄루룹

영상에서만 보던 효과음과 연출이 내 눈앞에서 그것도 나를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현실을 그제야 직감함.
비비빅을 녹여 먹듯이 내 물건을 정성스레 흡인하는 누나의 정성이 몸소 와닿더라.
유연한 혀로 내 물건 끄트머리를 휘감으면서 비좁은 목구멍 끝에까지 삽입, 배출을 반복하는데..
황홀함에 감은 눈을 뜨니까 내 두 손바닥이 누나 정수리를 짓누르고 있더라고.

쯔왑 쯔왑 쭈왑

“누.. 누나.. 나와요..”

분출이 가까워지자 내 물건이 여진을 일으킴.
이대로 이어지면 누나 입에 밤꽃 연유를 뿜을 거 같아서 누나 머리를 잡고 도킹을 해제하려고 노력했지.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누나는 아무렇지 않게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내 물건을 유린하면서 게슴츠레한 눈으로 나를 바라봄.

“으으... 누나...”

무너진 댐을 타고 흘러내리는 강물처럼 내 물건 끄트머리로 대량의 밤꽃 연유가 쏟아짐.
작은 부랄에 어찌나 많은 연유가 저장되어 있었는지 쉴 틈 없이 새어 나오더라.

“우으웁... 우으... 꿀꺽...”

밤꽃 연유를 입에 머금고 있던 누나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면서 태연한 얼굴로 밤꽃 연유를 삼켰음.
그리곤 하의 반바지를 벗으면서 내 골반 위에 다시 올라탐.

“진짜 서비스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