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동네에 제가 3년넘게 이용하던 주유소가 있습니다

제가 이용하던 주유소 맞은편 약 200m정도 되는 거리에 또 다른 주유소 하나가 있습니다

둘다 같은 H사 주유소이구요

제가 가는곳은 셀프주유소, 맞은편 주유소는 일반 주유소입니다

은근 경쟁관계였습니다

이 두 주유소의 기름값은 꼭 10원씩 차이가 났습니다

휘발유기준 맞은편주유소가 1510원이면 셀프주유소는 1500원.. 이런식

꼭 셀프가 10원씩 더 샀었지요

제가 이 주유소 이용하기 전부터 계속 그랬었으니 족히 5년은 넘었습니다

항상 셀프주유소에는 차들이 붐비었었고

맞은편 주유소에는 파리만 날렸었죠.. 가끔가다 제가 불쌍해서 리터당 10원더주고 맞은편주유소 이용해준적도 있습니다;;

그러다 도저히 장사가 안되는지 맞은편 주유소는 약 두달전부터 문을 닫았습니다 ㅠㅠ

경쟁 주유소가 없어진 셀프주유소 기름값은..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요즘같이 기름값이 싸졌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저희동네에 주유소가 5개가 있는데

가장 비싼 브랜드인 S사 주유소를 제외하고 그 셀프 주유소가 가장 비쌉니다

맞은편 주유소가 없어진 이후로 셀프주유소는 단 1원을 내렸습니다


어휴..

제가 출근하던 길에 가다보면 S사 주유소가 있는데 규모가 꽤 큰 주유소 입니다

세차장도 24시간 돌리구요..

심지어 이 주유소가 셀프주유소보다 약 10원정도 싸더군요..

앞으로는 S사 주유소로 옮길생각입니다.. ㅋ

또 S주유소에서 조금만 더 가면 G사 주유소가 있는데 거긴 셀프주유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름값이 무지 싸더라구요

이곳 이용해볼까 했는데 싼게 비지떡일까.. 하는 생각에 오피넷 검색해보니.. 역시 불법행위 적발이력이 있더군요 ㅋㅋ


아~ 집에서도 가까워서 주말에도 기름넣으러 가기 좋았던 셀프주유소인데.. 뭔가 배신당한 느낌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