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웃대 가족 여러분, 어제 하루 잘 보내셨나요?

저는 그러질 못했어요,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에 먹먹한 가슴으로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그저 간절한 마음으로 학생들과 탑승객의 무사귀환을 기원할 뿐이었어요.

여러분의 마음도 저와 마찬가지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슬퍼하고 분노하며 학생들이 살아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꺼예요.

하지만... 저와 마찬가지로 많이 예민해져 있는것 같아요.

안타까운 마음에 너무 과격한 표현을 쓰는 분이 계세요...
간절한 마음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올리고 계신 분이 계세요...
분노의 대상을 찾아 누군가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는 분이 계세요...

그러지는 말아 주세요... 지금은 위로와 격려가 필요할 때 입니다.

세월호 관련하여 누군가를 비난하는 의도의 글이 보이면 이유불문 삭제 혹은 차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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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로 우리가 한가족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에게 서로 따뜻한 위로와 격려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웃긴대학 총장, 김상유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