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고있는 대학교 안에서 자전거 타다가 배수로 덮개가 뒤집혀 있는걸 차마 못봤어요.

안전 신경 많이 써서 전방주시 잘 하는데 이게 뒤집혀있다는건 상상도 못했고 애초에 뒤집혀있어도 똑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달리는 자전거에서 아무리 전방주시를 잘해도 그게 뒤집혀있었다는걸 인지하는게 쉽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 덮개가 심지어 내리막길에 그렇게 되어있었어요. 결국 자전거 바퀴가 그 뒤집혀진 덮개에 걸리면서 제가 완전 날라가버렸어요.

그래서 5미터 정도 날라가서 넘어져서 목쪽 근육통이랑 오깨와 팔에 찰과상을 입고 자전거 바퀴가 앞뒤 다 터졌어요.

학교 총무팀에 문의하니 현대해상 하이학교 종합보험에 학교가 가입돼있고 보상대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일단 치료 자비로 다 받고 영수증 첨부해서 달라그랬어요.

근데 그 총무팀 교직원분께 아무리 상담을 해도 잘 모르시는것 같아서... 어떤식으로 보상이 이뤄지는지 자전거는 어떻게 할건지 다 모르더라구요. 그냥 병원비만 �� 받고 끝인건가요? 애초에 덮개 똑바로 끼웠으면 다칠일이 없었던건데 학교 부주의로 씨팔 내리막길 달리다가 날라가고 잘 타던 자전거도 고장나서 뚜벅이 신세고. 병원 왔다갔다하느라 왕복 40분씩 날리고있는데 그냥 병원비만 준다고? 자전거 수리비도 잘 모르겠다고? Ssipal Is this nation? 지금 상처때문에 샤워도 못하고 머리만 간신히 감고있고 여태 루틴화 돼있던 운동 패턴들 다 까져서 운동도 못하고있는데 썅.

그래서 혹시 이런일로 보상받은적 있고나 이런거 잘 아시는 분... 그냥 본인 케이스가 어땠는지 혹은 저는 어떤 케이스인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