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처음글쓰거든요

쫌 떨리네요.

웃긴얘기는 아니거든여.

거의 실화라고 보심 됩니다.

비교적 순수하게（멍청하게;;） 살은 학창시절이라 ㅡㅡ

재밋을라나? ㅡㅡ

------------====-------------- 시작






난 고1때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



반부터 잘 만났을수도 있고



친구들을 잘 만났을수도 있지만



공부를 못해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최강지존!이라는 우리 1학년 C반을 막을반은 없었다.



1학년을 황금같이..쿠헤헤;;



이런적이 있는가?



래디（저의이름으로 ㄱㄱ）야 일어나야지~



발딱!'내 엄마^_^'



'오늘은 무슨일이 일어날까~ ^-^'



라는 의구심과 함께



룰루랄라 '학교다녀오겠습니다^-^'



교문에 들어스면서 부터



'푸하하하' 로 시작해



'키키키' 거리면서 하교하는



학교가는길 자체가 롯데월드 자이로스윙같은



그런 학창시절이 있었냐는 말이다



있었을것이다 다들 나름대로 ㅡㅡ



고등학교가 젤루 잼써! ㅋㅋ



그렇게 고1을 한창 재밋게 보내면서도



그 사이에 맘에 둔 여학생이 생겼다.



이름은 서연으로 해두겠다



서연은 솔찍히 그렇게 이쁜편은 아니다



우리 학교가 남고라는 소리를 좀 듣고 있긴하지만



엄연히 공학이다 -_-



은근히 남고반중에 그반이였던 우리반은



그중에서 여자답게 생긴 서연이를（인기짱ㅡㅡv）



서연이를 고1여름방학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난 첫눈에 반하지 않는다 ㅋ1ㅋ1



그때 조금 유행했던 포트리스2블루!



를 재치고 ㅡㅡv



크레이지아케이드라고 혹시 들어는 봤나?



전설의 초딩게임으로



그 판타스틱 이자롱틱한 게임을



아기자기한 캐릭터. 배경



나름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아이템들~



바늘을 먹을때는 정말이지! 죽어도 좋았다.



상대방을 가두었을때 밀려오는



그 사이 상대방이 바둥거리는 모습은 정말!!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그 절정의 쾌락!



상대방의 캐릭터가 물방울에 갖혀서 허우적댈때.



느껴지는 그! 그!!!!!!!!



절정의 승리감을 말이다.




















흠 난 넥슨알바생이 아니다 ㅡㅡ벌써 3년전; 지금은 완전히 접었다.



난 어느날 서연에게 넌지시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같이 하자고 했다.



그랬다.



나는 전설의 초딩게임 비엔비로



여자를 꼬시고 있었다.（그랬다. 나는 엄연히 첫사랑을 시작중이였다.）



그렇게 고1 끝날때까지 크레이지만 했다.ㅡㅡ 저주수준이다.



서연이랑 한것만 해서 승수 패수 합쳐서 거의 만판에 육박하는



나름대로 꽤 오래한편이였다.（글로쓰니 짧구나 만판이면 정말 서울대간다）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들어달라.



참고로 내가 서연이를 좋아하는건 내가 친한 10명정도는 그냥 알고있었다.



여름과 가을이 바통터치를 하는 무렵



나는 버디버디로 서연이와 정답게 쪽지를 주고 받고 있었다.







래디（나ㅡㅡ） : 야~ 뭐해~


서연 : 아 그냥 ^-^（아참. 서연이는 외계어매니아다. 외계어로써 읽어달라）


래디 : 그랭? ㅋㅋ 그럼! 우리는!!!


서연 : 잠만 크아 이따가 ;;


래디 : 오키~ 빨랑 텨와


서연 : 근데 오늘 점심시간에 그게 무슨일이야? 애들몰려갔었잔아


래디 : 아 그거? 동규（울반）가 A반에 좋아하는애 있다고 고백한다고 ㅋㅋㅋㅋㅋ


서연 : 와~! 정말? 이름이 뭔데?


래디 : 이름은 잘 모르겠고 걍 평범하게 생긴여자애야（사실토했다）


서연 : 아 그랬구나~ 좋켓네^-^<-（뭐가 좋타는게냐!동규는 내가봐도 아니닷!）


래디 : 어 뭐야~ ㅋㅋ（용기를 내자 래디야 ㅜㅠ 물어보라고~~~ 뭘?）


서연 : 남자애들은 조금 불리해 고백해야되잔아~


래디 : 남자만 고백하라는 법이 어딨어ㅡㅡ 그건 좀 너무해


서연 : 올~ 래디? 좋아하는 여자애 있어?


래디 : （당황.이건 뭐야! 왜 이런질문을 해!） 엥? ㅋㅋㅋ 없다면 거짓말이겠지

=================（요쪽지하나보내는데 자그마치20분이...당황 당황 ㅜㅠ）

서연 : 올~ 누군데 누군데? 우리반이야?


래디 : （용기를 내자!） 오케~~~~~~~~~~~~~~~~~~~~~`!!（<=태연한척）


서연 : 정말? 누구야? 후후후후

（난리났다. 용기를 낼것이냐. 아님 딴년으로 돌릴것이냐.）


래디 : 글쎄~ ㅋㅋ

（이때부터 서연이는 우리반여자애들 이름을 하나씩 불렀고.

나름대로 정직했던ㅡㅡ 나는 NO!를 연발해줬다.）


서연 : 아 뭐야~ 또 누구 안불렀찌?


래디 : （너잔어 빙~ㅡㅡ;;）아 몰라 얘기 안할래~


서연 : 아 모야~! 지금까지 무러봤는데~!


래디 : 니도 좋아하는 남자애 있겠네? （흠ㅡㅡ 반응을 묻고자. 역으로 ! 공격!）


니가 말하면 나도 말한다~ 킁 ㅋㅋㅋ（나는 비겁했다.）


서연 : 에이~ㅋㅋ 그런게 어딨어~ -_ㅠ

（이때 나름대로 소문이 돌았던 서연&류석[이새끼는. 내가 서연을 좋아하는지 알

고 있는 10명중 한명이다 쒸발!] 과의 열애설을 확인해보고자 했다.）


래디 : 너 혹시.. 류석（울반.가명짓는데 성의가 없어서 미안 ㅡㅡ） 아니야?

（잠깐..대충 쪽지가 1~2분뒤에 왔다. 오랜기다림이였다.그 뒤는 왠 원자폭탄..）


서연 : 흠 글쎄? 맞어 ^-^


래디 : （완전 절망했다..혼자 피식 피식거리면서 실실댔다. 쪽지를 쓸수가 없

다. 손이 얼었다. 지난쪽지함을 열어. 지난날의 대화들을 살펴본다. 베란다가 보

인다....류석이였구나..）뭐야~ 그 소문이 사실이였네~<-대략 5분뒤에 날린 답장.


서연 : 이제 니 말할 차례야! 말햇! <=내가 답장을 보내기도전에 도착되어있음


（죳됐다. 이거 아주 웃기는 상황이됐다. 지금 고백하라고? 눈뜨고 눈깔

에 모기 물라공? 20분지각한 상황에서 교문으로 들어가는 그 심정 아느냐!

참 글고보니.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도 밝힌상태에서도 내가 좋아하는애가

그렇게 궁금한가? 설마? 설마? ㅡㅡ쿠쿠 설마??? 나는 왕자병기질이 있었나부다）


래디 : ㅋㅋ 몰라 말안할래~ 사실은 좋아하는애 없었지롱~（조금 통쾌했다.）

（허걱이다. 쪽지가 안온다. 1분뒤에 오더라 ㅡㅡ 그시간은 길더라 왠지）


서연 : 실망했어. 니가 그럴줄은 몰랐는데.

（갑자기! 외계어가 사라지고 또박또박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