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삶에 미련이 없음
부정적인 의미로 하는 말이 아니라
더 이상 뭘 해야 될 지도 뭘 이루어야 할 지도
모르겠음

고작 20대끝자락 밖에 안 됐지만
해볼거 다 해보고 원없이 살았다고 생각 듬
누구에게 특별이 큰 해를 끼치지 않았으며
그렇다 한들 좋은 일을 많이 한 적도 없지만

박수칠 때 떠나라 하는 말이 있뜻이
마음 편하게 깊이 자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듬
모든 불이 꺼지고 고요한 밤에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