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대에 풀린 일병 나부랭이들이 실세였는데

그중 한놈이 괴롭히는거 전문 이였음


어느날 흡연장에서 애들이 ㅈㄴ 웅성웅성 대서 가보니깐

애들 ㅈㄴ 괴롭히던 선임이 딱봐도 어서 죽통 정빵으로 한 5섯대는 돌려진 얼굴을 하고는

말 더듬으면서

"아 괜찮아 괜 괜찮아 작업하다 넘어져서 그런거야"

했는데 결국 다 까발려짐.

괴롭혔던 후임이랑 견사에서 다이깼는데 그냥 맞아줬다고 함.

이게 뭔 개소린가 싶었는데 그냥 발린건데 존심은 세우고 싶었나봄

해당 후임 한태 들어보니 와사바리 터니깐 끝났다고

딱봐도 사회에서 등치랑 키 믿고 깝죽대는 애새끼 같아서 너무 열받았다 함

근데 좀 심하게 괴롭히긴 했음.

유독 그 후임만 더 괴롭혔으니.

이걸 버텨야 에이스니 뭐니 하는 소리를 한두번 들은게 아님

아무튼
결론은 그 선임과 후임 둘다 영창갔다가 후임은 다른 중대로 가고 선임은 소대만 바꼈는데

걍 길가다 돌맹이 있으면 발로 차듯이 중대원한태 개무시 받고 전역할때는 간부가 말리지 않았으면 생 마감할뻔 했었음.

사람을 그렇게 개 잡듯이 패는건 또 신선한 충격

얼마나 처 맞았으면 최후의 비명마냥 익룡소리가 나왔을 정도

그러니깐 세상 착하게 살아야함.

난 아직도 그 후임이 한말이 안잊혀짐

"타격감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