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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복무한 썰 1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891840 1. 이건 교도소에서 복무한 군인이라면 다들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임. 죄수들 말고 우리도 가족 만남의 날이라는 게 있었음. 합동 면회 같은 거임. 그래서 나도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음. 이 날 합동 면회라는 걸 하는데 혹시 올 수 있으면 와달라고. 마침 그 때 어머니는 동창회 중이셨음. 면회 어쩌고 하는 대화를 하니까 통화가 끝나고 친구분께서 누구냐고 물어보셨나봄. 어머니께서는 "아 우리 아들인데 지금 교도소에 있어. 다음주에 면회 좀 와달라네." 라고 하셨음. 어머니 중요한 내용 하나를 빠뜨리셨습니다. 2. 전에도 언급한 적 있지만 경비교도대는 국방부 소속이 아님. 입대는 국방부 소속 군인으로 하지만 논산 훈련소에서 경교대로 차출되어 후반기 교육을 가는 순간 법무부로 소속이 바뀜. 그리고 복무가 끝난 후 전역할 때 다시 개구리 군복을 입고 국방부 소속으로 바뀌며 전역하는 식이었음. 그런데 국방부랑은 다르게 법무부는 군인에 대한 혜택이 쥐꼬리만큼도 없었음. 소속이 다르기 때문에 티엠오? 이런 것도 이용 못함. 버스는 기차든 전부 제 값 다 내고 타야함. 휴가 나가면 집이랑 부대 왕복 차비로 두달치 월급이 날아감. 중대 매점에서 파는 물건도 비쌌고 싼 건 담배인 군디스 뿐이었음（한 갑에 250원）. 그마저도 대량으로 구매하면 혹시나 교도소 내에서 죄수와 담배 관련된 문제가 생길까봐 이틀에 한번씩 소대장에게 가서 자기 이름에 도장 찍고 한 갑씩 수령하는 식이었음. 그래서 헤비 스모커들은 담배 안 피는 후임에게 돈줄테니 담배 핀다 하고 받아와서 나한테 넘겨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상교들의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수교들 담배 챙겨주는 거였음. 3. 검방이라는 게 있음. 불시에 죄수 방을 검사해서 금지된 물품 숨겨둔 게 있는지 찾아보는 거임. 이 검방을 들어가면 와 죄수들 사는 게 우리보다 낫네 라는 말이 절로 나옴. 먹을 것도 엄청 쌓아놓고 맥심 같이 므흣한 잡지도 많음. 그리고 교도소에 있다보면 죄수들의 손재주와 상상력에 정말 감탄을 하게 됨. 친한 교도관이 지나가는 말로 쟤들은 시간이랑 재료만 있으면 비행기도 만들어서 타고 도망갈 놈들이라고 했는데 그게 틀린 말이 아님. 식빵이랑 요구르트를 패트병에 넣어 숙성시킨 술도 만들어 먹고, 종이접기로 용 같은 것도 만듦. 어떤 놈은 손에 지압기를 쥐고 다니길래 뭔가 싶어서 보니까 밥풀을 뭉쳐서 둥그렇게 만든 다음 거기다 밥알 하나하나 세워붙이고 말려서 딱딱하게 만든 거였음. 이렇게 손재주가 좋은 놈들이기 때문에 음료나 음식도 캔에 담긴 건 금지였음. 그 캔으로 칼도 충분히 만드니까. 죄수들 일하는 공장 중 재봉공장도 있었음. 교도관과 우리가 입는 관복도 전부 거기서 죄수들이 만든 거였는데, 얘네들 물건 검사하다보면 볼펜통 안에 숨겨둔 바늘도 자주 발견되고 그랬음. 당연히 공장 밖으로 가지고 나오는건 금지임. 그 바늘로 다른 죄수 눈알을 찔러버릴 수도 있으니까. 할 게 없어서 여가시간에 장기나 바둑을 자주 두다보니 얘들 장기 바둑도 겁나 잘 둠. 나도 중대 내에선 한 장기 하는 사람이었는데 죄수들이랑 붙었던 전적은 매우 처참함. 열 명 정도랑 뒀다치면 두 명 정도 이기고 나머지는 다 졌던 거 같음. 4. 구치소와 교도소의 다른 점은 일전에 설명을 했음. 일반적으로는 구치소와 교도소는 따로 있음. 예를 들어 부산구치소는 부산 사상구에 있고 부산교도소는 강서구에 있음. 하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라도만 이런 구분이 없이 교도소와 구치소가 함께 있음（제주도도 구분이 없긴 한데 행정상 제주교도소도 전라도 소속이라 그게 그거임）. 그래서 전라도 경교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빡센 편이었음. 구치소와 교도소가 함께 있는 만큼 해야할 일도 더 많고 외워서 숙지해야 할 것도 더 많았으니까. 근무도 더 빡세고 내무 생활도 더 거지 같았음. 그래서 전라도 지역 교도대는 다른 지역보다 빡세다는 일종의 군부심? 같은 것도 있긴 했음. 그런데 그런 우리도 유일하게 비비지 않는 교도소가 하나 있었음. 청송 교도소임. 도저히 이새낀 답이 없다 싶은 애들이 모이는 곳이 청송 교도소임. 러시아의 블랙돌핀 교도소 같은 곳이라고 이해하면 됨. 그래서 청송 교도소는 외부와의 접촉도 거의 단절된 곳임. 청송 교도소가 총 세 개가 있는데（제 1, 제 2, 제 3교도소로 구분됨）각기 산 하나씩 차지하고 있음. 그래서 요즘에는 주소가 바뀌었나 모르겠는데 나 있을 땐 청송 제1교도소 주소는 산1로 끝나고 제2교도소 주소는 산2로 끝나는 식이었음. 다른 교도소도 마찬가지지만 청송은 특히나 탈출이라는 게 불가능한 조건인 거임. 어설프게 탈옥했다간 산에서 길 잃고 조난당해 뒤지는 수가 있음. 외부와 접촉이 어려운 산에 자리하고 있다보니 당연히 교도관들도 생활이 어려움. 그래서 청송 교도소는 관내에 관사만 있는 게 아니라 마트 같은 기본적인 근린 시설도 함께 있었음. 교도소에서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하고, 높은 담벼락으로 둘러싸인 청송 교도소를 우리는 청송 왕국이라 불렀음. 여담이지만 신창원도 부산 교도소에서 탈옥했다가 붙잡힌 후에 청송 교도소로 수감되었음. 5. 일 년에 한 번 있는 사격 훈련 날이었음. 교도소는 당연히 사격장이라는게 없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육군 부대의 사격장을 빌려 하루동안 훈련 받고 돌아오는 식이었는데 사실상 그냥 형식적인 훈련이었음. 자기가 관리하던 총도 아니고 하루만 빌린 영점도 안 맞는 K2로 잘 쏴봐야 얼마나 잘 쏘겠음 예비군 훈련 가서 영점 사격하는 거랑 똑같지 뭐. 당시 난 말년이라 마지막 즈음에 쏘려고 대기하고 있는데 중대장이 내게 슬쩍 다가와서 내기를 제안했음. 내기의 내용은 간단했음. 사격을 더 못한 쪽이 컵라면 한 박스 사주기를 하는 거였음. 나는 당연히 콜을 했고 먼저 총을 쏘게 됨.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영점도 안 맞는 총 가지고 쏴봐야 얼마나 잘 쏘겠음. 표적지에 왼쪽 아래 끄트머리에 구멍 다섯개가 그나마 탄착군은 형성한 상태로 모여 있었음. 내기의 조건은 탄착군이고 나발이고 가운데 쏘는 사람이 이기는 거였기 때문에 난 속으로 아 ㅈ됐다를 외쳤음. 중대장의 차례가 되었음. 사격을 마친 중대장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표적지를 가져왔음. 난 그냥 아 졌구나 라면 제일 싼 게 뭐더라 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었음. 중대장이 씨익 웃으며 내게 표적지를 보여주었음. 표적지는 개미새끼 한 마리 지나간 흔적도 없이 깔끔했음. 지금에 와서 하는 생각이지만 어차피 애들 월급 고만고만하니 그냥 내기를 핑계로 사주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음. 6. 복무중에 외국인이 죄수로 들어온 적이 있음. 호주 출신의 뚱땡이였는데 한국에서 영어 강사하다가 대마초 피고 들어온 놈이었음. 얘 인적사항 같은거 기록하고 물품 나눠줄 때 중대에서 그나마 영어 조금 할 줄 안다는 이유로 내가 불려감. 가서 물품 나눠주고 이것저것 설명하고 샤워에 대한 설명을 할 차례가 됐음. 기본적인 세면은 방 안에서도 해결이 가능하지만 샤워는 공동 샤워장에서만 할 수 있음. 그 공동샤워장은 여름에는 매일 이용, 겨울에는 일주일에 한 번 이용이었음. 당시는 겨울이었고 이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하자 다른 내용은 끄덕끄덕 하면서 듣던 그 뚱땡이가 엄청나게 놀래며 원 타임 어 윜? 오 마갓 이라는 대사를 내뱉음. 그러게 대마는 니네 나라 가서 피던가 하지 왜 여기서 피고 그러나. 그 양키 지금쯤이면 출소하고도 남았을텐데 헬조선 깜빵의 매운맛은 잘 보았는지 모르겠음. 7. 하루는 죄수가 한밤중에 감방 내에서 목을 매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함. 당연히 교도소는 발칵 뒤집혔음. 하지만 다행히 당시 해당 사동 근무하던 교도관은 징계는 면함. 그 죄수를 발견하자마자 살려내려고 CPR을 겁나 열심히 하던 게 교도소 CCTV에 다 잡혀 있었으니까 자기 책무를 다 했고, 책임은 없다는 거였음. 나도 안면이 있는 교도관이었는데 착하고 성실한 분이었기 때문에 참 다행이었다고 생각함. 8. 앞서 이야기했던 볼펜 살인마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까함. 40대 후반~50대 초반 정도 되는 대머리 아저씨였고 키는 170정도 됐음. 살인으로 들어온 사람이었는데 일단 정상은 아니었음. 교도소에 있는 다수의 죄수들은 자해를 자주 함. 교도관이 자기 말을 안 들어주거나 맘에 안 드는 게 있거나 할 때 일종의 반항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음. 자해 방법도 다양함. 날카로운 걸로 자기 몸을 긁는 경우도 있고 이상한 걸 삼키는 경우도 있고. 이 아저씨는 뭐가 그리 빡쳤는지 교도소 내에서 볼펜을 삼킴. 당연히 병원에 실려갔고, 볼펜을 꺼내기 위한 수술을 했는데 수술 중에 마취가 깨버림. 그러자 수술대에서 벌떡 일어나 의사 죽탱이를 갈기고 온갖 난동을 부림. 볼펜 꺼낸다고 지 배를 찢어놓은 상황이었는데. 어찌어찌 제압하고 재마취하고 수술까지 하긴 했는데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이 아저씨는 배에 뚜껑 같은 걸 달고 살게 됨. 그리고 소화기관이 제기능을 못해서 밥 먹고 나면 한 시간 정도 사동 복도를 왔다갔다 걸어다녀야만 했음. 그 때는 교도관이 동행하거나 대원이 동행하거나 했는데 내가 타격대 근무중일 때 그 일로 자주 불려감. 같이 한시간 동안 왔다갔다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봤는데 참 빡치는 일만 없으면 그냥 동네 피씨방에서 고스톱치는 아저씨 같았음. 내가 맘에 들었는지 나한테 자기 딸 소개받아볼래 이런 소리도 하길래 최대한 부드럽게 거절했음. 며칠 후 비상벨이 울려서 출동을 나감. 문제는 그 아저씨였음. 다른 죄수 한 명이 빡치게 했는지 볼펜을 거꾸로 손에 쥐고 그 죄수를 찌르려고 하는 중이었음. 내가 교도소에서 봤던 죄수 중 아직까지 얼굴이 또렷하게 기억나는 사람이 딱 셋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이아저씨임. 9. 내가 전역 한 달 남은 개말년일 때의 일임. 소대장이 문득 내게 한 가지 제안을 했음. 니 동기랑 같이 남아 있는 한 달간 근무를 빼줄테니 교도소 외벽에 페인트칠을 하지 않겠냐는 거였음. 당시 중대쪽 교도소 외벽이 페인트가 다 말라 떨어져 너덜너덜하긴 했음. 엎어치나 메치나 매한가지니 나와 동기는 수락하고 페인트칠을 하기로 함. 참고로 교도소 외벽은 매우 높음. 약 8미터임. 길이도 김. 한쪽 벽이 200미터? 정도 됐던 거 같음. 단색도 아님. 그림도 그려져 있음. 그 그림을 복원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음. 그래도 첫날 페인트칠을 어느 정도 했는데 그 날 밤에 비가 옴. 페인트가 덜 마른 상태에서 비가 쏟아지니 다 흘러내려 버림. 제안을 수락한 걸 하루만에 후회하기 시작했음. 그래도 악착같이 어느 정도 하긴 했음. 비가 자주 와서 다 하진 못하고 나랑 동기가 전역할 때 후임이 물려받음. 전역할 때 페인트칠한 외벽 앞에서 기념촬영함. 그게 아래 사진임. 우리는 2521 부대였음. 가운데 서 있는 게 나고 양 옆은 내무반 후임들임. 이제 교도소 썰은 이쯤에서 마무리를 할까 함. 에피소드도 거의 다 풀었고, 그렇다고 내가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쓸 수는 없으니. 기억이 날듯 말듯 머릿속에서 맴도는 이야기들도 몇 가지 있긴 한데 그건 기회가 되면 짜투리 썰로 풀어보는 게 나을 것 같음. 다들 재밌게 봐주고 댓글 달아줘서 고마움. 안녕!
교도소에서 복무한 썰 2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891853
교도소에서 복무한 썰 3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891866
교도소에서 복무한 썰 4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891937
교도소에서 복무한 썰 5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892157
교도소에서 복무한 썰 6 -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wait&st=day&page=0&number=6957107&from=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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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잠 |
이때까지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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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01:28] |
| ▲ 다음글 | 안중근 의사 순국 5분전 사진.JPG | 솔가레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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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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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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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BONG69 |
자 이제 내가 겪었던 경비교도대 썰을풀어볼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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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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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섯스왕귀 |
응 바통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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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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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된장지기 |
ㅋㅋ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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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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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섯스왕귀 |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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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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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ysay |
형 책한권 읽는 기분이었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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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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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섯스왕귀 |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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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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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와주세요 |
부산시랑 법무부랑 부산구치소를 강서에 교도소랑 합지기로 결정함 근데 강서구 주민들 의견은 1도 반영안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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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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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섯스왕귀 |
그런게 결정이 됐었군....거기도 이제 교도관들 빡세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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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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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아조씨 |
행군도 있지않았나요? 구치소에서 1년에 한 번행군을 했는데 막 자대 입대했을때 며칠후에 산타고 행군을 한다더군요 훈련소에서 했던 행군생각하며 바짝 긴장 하고 있었는데 막상 행군날 보니 이게 왠걸 말은 행군이지만 완전 소풍이었죠 등산해서 고기구워먹고 족구하고 놀았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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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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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섯스왕귀 |
우리는 행군은 안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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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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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69 |
자 이제 내가 겪었던 경비교도대 썰을풀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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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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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호탈압박 |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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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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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섯스왕귀 |
응 바통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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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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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잠 |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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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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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년배 |
나 잼나게 읽던 사람인데, 왜 썰 풀게 없어? 지금까진 죄수들 에피만 썼잖아. 내무생활이나 복무할때 재미있었던 일화같은거 풀어봐바. 보안에 위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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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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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섯스왕귀 |
내무생활 이야기하면 안 좋은 소리밖에 안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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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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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11딸까지해봄 |
군대대신가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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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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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섯스왕귀 |
네 논산에서 차출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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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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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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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재미있게 잘 읽고 있어요! 썰 생각나면 언젝든지 써 주세용 ㅋㅋ 아. 귀찮치 않으시면 쪽지로 링크라도..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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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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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섯스왕귀 |
노력해볼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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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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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레기버섯전골 |
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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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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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섯스왕귀 |
어히 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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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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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fear퍼기 |
출정나가서 법무사나 변호사 사무실 여직원한테 들이댔다가 까인 이야기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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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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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섯스왕귀 |
우린 법정 안까진 안 들어가고 밖에서 감시만 하는데다 군바리라 그런거 잘 못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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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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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fear퍼기 |
난 까였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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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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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치워라 |
수술하다가 마취가 풀리기도 해? 마취의 실순가..으 개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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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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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나무 |
삼삼에 빡친 관우가 빙의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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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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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섯스왕귀 |
선천적으로 마취가 잘 안 듣는 사람이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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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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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공공칠 |
구치소와 교도소 같이 운영하는곳 홍성교도소에도 있어요 2동상층은 미결수 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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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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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섯스왕귀 |
대전에도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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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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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금연성공 |
담배 250원?ㅋㅋㅋ 횽아 언제적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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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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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섯스왕귀 |
군담배는 면세라서 원래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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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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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금연성공 |
그거 되게 옛날 얘기 아니야? 나 있을 때는 담배 면세 아니었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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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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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파유지 |
어디교도소에있으셔나요??전 영등포교도소에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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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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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파유지 |
전 2512부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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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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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쥬스 |
필력 좋당 ㅎㅎ 술술 읽히네요 ㅎㅎ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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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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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땐구랬어 |
ㅋㅋㅋㅋㅋㅋ 재밌어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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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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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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