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 만이에요!"

"그래, 정말 오랜만이구나... 잭, 너 혹시 그거 아니? 오랫 만이다는 잘못된 표현이란다. 정확하게는 오랜만이다가 맞지..."

"그랬군요!"

처음 알았다.

"이든 저든 어차피 알아들을 수는 있을 테지만, 그래도 이왕 쓰는 거라면, 제대로 알고 쓰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단다. 그러니 혹시 기분이 나쁘더라도 좋게 받아들이길 바란다. 말이라는 것은 한 단어로 그 의미가 크게 변하는 법이거든... 예로 바래와 바라가 있는데, 대부분 저 둘을 같은 뜻으로 보고, 혼동해서 함께 쓰고는 하더구나... 하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른 개념의 단어들이야. 우선 바래라는 단어는 바래다는 것인데, 저것은 색이 변했을 때나 쓰는 것이고, 바라라는 단어는 바라다는 것으로, 염원하던 일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것이란다."

나는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듯... 단 한 글자 만으로도 의미는 크게 엇갈리고, 달라지는 법이지. 그런데 아까 말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