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 2004년 3월 04일 가입한 ①진입니다.

지금은 대학생....남해전문대 다니고 있습니다.

으음...그럼 소개는 끝났고

바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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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이 초등학생5학년일쩍.

순진무구. 초롱초롱한 눈망울. 깜찍한 외모. 고운피부. 아직까지 포동포동한 볼

살....들과는 거리가 멀었던 내 초등학생시절....

그래도 그럭저럭 문제 안일으키고 학교생활 잘하고있었다.






하지만 '킹 오브 파이터96'이라는 오락기기가 촌구석 자그마한 동네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아버지도 주무시고 계시는 새벽6시에 학교로 향했다. 초등학생주제

에 6시라니...지금 생각해보면은 참...나도 미쳤었나보다.-_-

하지만 그때 난 그 '유리'에게 매료되어서 잠도 잊은체 학교로 향했다. 내가 왜

유리를 좋아하는지...대부분은 알꺼라고 생각한다. '마이'도 좋아했다. 그래도

이해를 못하겠는가.







'유리', '마이' 이 두명의 여자는 초등학생 5학년의 로망이었다.-_-;

아무튼 그렇게 6시에 친구2명과함께 오락을 즐기고,

역시 또 학교를 마치고 오락을 즐기고 코묻은돈을 기계에게 뺐겼지만（정말 한껏 콧물을 묻힌다음에 동전투입구로 동전을 넣었었다.-_-;;） 그래도 마

이와 유리를 보았다는것에 만족하고 집으로 향하던 나와 친구1. 친구2.

그렇게 집으로 향하던중. 윗쪽 가겟집에 오락기기가 들어오고부터 장사가 되질않

는 아랫쪽 가겟집. 여기엔 오락기기대신에 낡은 커피자판기가 버티고있었다.







그렇게 그 낡은 커피자판기를 바라보며 지나가던 나는 주머니속에 들어있는 십원

짜리 5개를 꺼내들어서 나도 모르게 동전투입구로 집어넣었다. 왜 넣었는지는 나

도 모른다.-_-

아마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은 다 한번씩은 격어봤을것이다.-_-

아무튼 초등학생답지않게 돈의 소중함을 일찍깨달았던 （그래서 등하교길에 오락

했냐!!-_-） 나는 오십원을 찾기위해서 반환레버를 돌렸다.

"지이이잉...탈칵.탈칵.탈칵.탈칵.탈칵."

돈이 떨어지고 난 돈을꺼내었다.






하지만 내가 꺼내들었던 돈은 싯누런 다보탑이 그려진 십원짜리가아닌 이순신장

군님이 해맑게 웃고계신 백원짜리동전 5개였다. 백원짜리를 꺼내봤는데 이순신장

군님이 안웃고있다고? 그떄 내눈에는 웃고있는걸로 보엿다.-_-

아무튼 그렇게 오백원을 입수한 나는 기쁨에 못이겨 공중 72회전 낙법을 펼치며

백원만 달라고 달려드는 친구1. 친구2에게 108무적콤보를 먹여주었다.-_-;







108무적콤보에 당하여 맥없이 떨어져나가는 친구1.친구2.

그들은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고통과 칠공에서 피를흘리며 쓰러져있었다.

그렇게 한동안 그들을 바라보던 나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백원씩을 건네주었

다. （줄꺼면서 애새끼들은 왜 패?!-_-） 승자는 패자를 감싸주는 능력도 있어야하

는법.

그렇게 10000000룩스의 반짝이는 존경의 눈빛（짱구저리가라다.-_-）을 날리는 친

구들을 뒤로하고 나는 다시금 포부도 당당히 오락실로 향했다.







그리고 뒤를 따르는 친구1.친구2.

그렇게 우리 세명은 초등학생 5학년의 로망을 찾기위해서 다시금 유리를 선택하

여 유리가 퍼팩트로 이기게한다음. 그 다음상황을 즐겼다.（포부 한번 당당하

네!!-_-）

그렇게 오락을 하다가 백원이 남게되었다.

누가 그랬던가. 범인은 반드시 범행장소로 돌아온다고. 난 백원을 십원짜리 10개

로 바꾸어서 자판기에 집어넣고 천원을 얻게되었다.








옆에서 썩은미소를 날리고있는 친구1.친구2.

그 미소는 마치..."나 백원만..."이라는 무언의 의미를지닌듯했다.

도둑질도 하면 는다고했던가? 이번에도 관대한 마음가짐으로 백원씩을 나눠주곤

그 짱구 저리가라의 눈빛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 친구1.친구2 두녀석이 갑자기

가겟집으로 뛰어들어가는것이 아닌가.








아차...이 녀석들...백원만 줬다고 주인아저씨께 이르는것은 아닐까? 순간적으

로 당황하여 어찌할바를 모르던 난 엄청난 기세로 뛰쳐나오는 친구1.친구2를 보

며 백원씩을 더 건넬려고했다.

하지만 그 두녀석은 나를 지나쳐 자판기로 향하는것이 아닌가...

그렇다...그들도 살아있는 생물체였던것이다.

조선시대 이전부터 만연했던 반복학습의 효과가 나타났던것이다.

미친듯이 십원짜리를 집어넣고 백원짜리를 꺼내는 그들을 보면서...뭔가 이래서

는 안된다는것을 느꼇다.




친구1. 십원짜리10개 = 천원.
친구2. 십원짜리10개 = 천원.
나. 십원짜리10개 = 천원 - 200원 = 800원.（200원 친구들한테 줬다.-_-）




이런 피타고라스의정리 저리가라할정도의 현대수학으로는 도저히 성립불가능한

공식이 성립되면서（생각해봐. 이전 상황을 모르고 저것만 봐서는...-_-;;） 난 심

각한 고민을 하게된다.

1초의 시간을 1시간으로 느끼면서 엄청난 고민을하던 나는 어쩔수없이 발길을 돌

려 가겟집안으로 향했다. 십원짜리 바꾸러..-_-

그렇게 우리셋은 경쟁이라도 하듯이 미친듯이 십원짜리를 집어넣어서 백원짜리

를 뽑았다.-_-;;








그리고 그 돈으로 로망을 즐겼다. 아니...즐기진않았다.-_-;;;

어느덧 해는 저물어가고 우린 합의하에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다시 지나가게되는 자판기앞.

우리는 그 자판기에게 감사의 뜻으로 커피를 한잔뽑아서 마시게했다.

자판기가 잎이어디있냐고? 있잖아. 동전투입구-_-;. 우리는 조심스럽게 길다랗

고 좁은 구멍안으로 커피를 흘려넣었다.








자판기도 커피를 좋아하는것 같았다.-_-

그렇게 발길을 돌리려고하는데 이 자판기가 페르몬을 분비하는지...웬지 모르게

끌리는것이었다.

그렇게 우리셋은 다시금 동전투입을 시작했다.-_-;;









하지만....꼬리가 길면은 밟힌다고했던가?

동전떨어지는 소리를듣고 가겟집 아저씨가 나왔던것이다.

우리셋은 모두다 가까운산으로 도망을쳤지만 아저씨로인해서 끌려내려오게된다.

하지만 난 내 주머니에 있던 수많은 동전들을 알아보기쉬운 풀숲으로 던져놓았

다. 조금이라도 죄가 깍일것같아서....-_-;; 난 초등학생5학년때부터 사회라는

걸 알았나보다.-_-









그렇게 내려간 우리들이 본건 수북히 쌓여있는 십원짜리와 몇개의 백원짜리였다.

그것을 보게된 나는 잠시 또 고민을 해보았다.

우리가 도대체 얼마나 빼썼을까?

결론.....유리의 가슴사이즈를 알수있을정도.-_-

아무튼 우리들은 특수강도절도죄라는 죄명으로 아저씨의 처벌을 기다리게 되었

다.








하지만 우리들이 누군가. 대한민국 초등학생으로서 이런 부당한처벌을 받을수는

없다고 생각. 자판기를 자주 점검하지않아 순진무구한 초등학생을 악의구렁텅이

로 집어넣은 그 가겟집 주인아저씨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않아 동전들위로 보이는 까만 액체로 인해서 모든것이 끝내게

되었다.







자판기야....너는 왜 커피를 좋아했니?-_-;;;;

그렇다. 우리들이 고마움의 표시로 마시게했던 커피...동전들위에 끈적끈적하게

아주 잘 뿌려져있었다.-_-;;;

아무튼 그렇게 3인조 커피자판기 털이범들은 검거되어 가겟집주인 아저씨의 30분

간의 '무릎꿇고 손들어'시간을 보낸뒤 집전화번호와 아버지 이름을 적힌체 귀가

조취되었다.







그렇게 풀려난 우리들은 오갈데없는 비참한 신세였다.

한동안 침묵을 유지하던 우리들은 한가지 결론을 내리게된다.

이렇게 우리의 지갑을 잃을수는없다.

이렇게 우리의 유리를 잃을수는없다.

하지만 방법이없었다.









하지만 초등학생5학년 주제에 JQ（잔머리）180（잔머리로는 김전일하고도 붙는

다...-_-;;;）을 자랑하는 나의 머리로 스쳐지나가는 한가지.

바로 제 4의 인물을 만드는것이었다.

그 생각을 친구들에게 말해주자 바로 그것이라며. 넌 천재라며 나를 칭찬해주는

친구들과함께 더러운 흙바닥을 굴렀다.









하지만 순간 터져나오는 친구2의 한마디.

친구2: 그런데 4의 인물은 누가하지?

싸해지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기대가 크면은 실망도 큰법.

그렇게 가만히 쭈구려않아 바닷가에서 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던 우리

들을 향해서 나의 형이 다가왔다.







그때 당시 우리형 중1.

처음 형이 머리를 깍았을때 놀렸다가 엄청 맞았다.-_-

아무튼 오갈데없어 방황하던 우리들에게 아무도움이 안되던 형일지라도 하늘이

내려주신 축복이었다. 난 형을 보자마자 바로 형을 제 4의인물로 써먹을 생각이

었다.









나의 비상한 머리회전으로 인해 일은 순식간에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형은 바로

작전에 투입되었다.

007도 울고갈만한 엄청난 잠입술을 보여주고있는 형. 하지만 007의특수장비가 빠

진것같아 무척이나 아쉬웠다. 이럴줄 알았으면은 '킹 오브 파이터' 반짝이 카드

라도 손에 잽혀주는건데 나의 생각이 짧았나보다.-_-;









어찌됬던 우리들은 조마조마 기대반 두려움반으로 형을 주시하면서 숨어있었다.

그리고 우리들의 눈에 동전을 자판기에 집어넣는 형이보였다.

바짝긴장한 우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형은 가겟집아저씨께 바로 붙잡히게된다.

아아....이렇게 끝나고야 마는것인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고야 마는것인가.....









우리들은 마지막 희망이었던 제임스뽄드 우리형마저 실패하면서 모든 작전을 종

료하기로하고 그냥 형의 처벌을 기대어린 눈빛으로 자판기쪽을 주시했다.

조금의 시간을두고 가겟집 아저씨와 말을 나누던형이 갑자기 우리들이 있는쪽으

로 손을가리키는것이 아닌가.











그와 함께 고개를 돌리는 아저씨를 바라보곤 우리들은 정말이지 운동회때 100m

달리기 1등해서 공책5권 받겠다는 집념을 넘어선 무엇인가 말못할 감정에 이끌

려 죽어라뛰었다.









그리고 난 집에서 형에게 잘못된 정보로인하여 잡혔다면서 정보제공미숙으로 인

해.......엄청 맞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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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으셧는지.....

재미있으시면은 그냥한번 웃어주십시오.

그럼 다음에 더 재미잇는글과 함께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