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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날도입니다.


글쓰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네요^^;;


여러가지 잡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럼 어쨌든..


이야기 시작할께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읽어주세요^^







스타트!!!!!!!!!!!!!!!!!


===========================================================


기나긴 겨울방학도 다 지나가고..


개학을 했다..




이제부터는..


말로만 들어오던..


고3 생활의 시작이다..





오랜만에 아침공기를 마시면서


학교에가니..


반가운 얼굴들이 모여있었다..







일단..




어떤 여선생님 가슴 수술했다고


학교에 떠들고 다니다가 들키는 바람에


부모님이 직접 오셔서


그 여선생님한테 빌게 만들었던..


김군..





그리고..






수업땡땡이 치는도중에


학교에서 가장 무서운 선생님한테 걸리고도


계속 도망치다가 잡혀서


빳다 50대 맞고 울면서 교실들어왔던 이군..






담임선생님이 수업료 독촉한다고


교육청 홈페이지에다가 글올려서


결국엔 담임선생님한테 사과받아냈던 박군..






머리기르다가 학교에서 경고받고


다음날 또 그 상태로 학교나왔다가


빳다 20대 맞고


일주일동안 학교 안나왔던 최군..





등등..



정겨운 얼굴들이 많았다..







나 - 여어~ 잘들지냈냐~



김군 - 어~ 박준서~ 오랜만이네~



나 - 그래..두달만에 보네



최군 - 얼굴에 살이 포동포동 찐걸 보니..너도 집에서 뒹굴거리기만 했구나



나 - 니가 아주 정곡을 콕!! 찌르는구나 -_-






아이들과 그동안 못나눈 이야기들을 나누며


화기애애하게 떠들고 있는데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셨다..





드르륵..




아이들은 후다닥 자기자리로 돌아가 앉았고..



담임선생님은 교실을 빙 둘러본 후..




곧..



매년 마다 들어왔던..판에박힌 이야기들을 시작했다..





선생님 - 너희들은 이제 고3이고..여태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큰 노력을.....%#^&$#%&$%^#!#^#$&




....



....



....



....



....



개학식이 끝나고..



정규수업도 마친뒤..



집에가는 귀가길..







나 - 잘가라~



이군 - 내일 보자~



김군 - 빠이 빠이~







하나둘 집으로 가기 시작했고..


나도 그 틈새에 끼어


집에 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



...



...



집에 오는



버스를 타고 집 앞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바로 뒤에 온 버스에서



수경이가 내리는 것이 보였다..






나 - 어? 수경아~



수경 - 준서네~ 안녕~ ^^



나 - 집에 가는 거야?



수경 - 응~



나 - 같이 가자



수경 - 그래^^






수경이와 나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걷기 시작했다..







수경 - 너희도 오늘 정상수업했어?



나 - 응



수경 - 개학날부터 바로 수업하니까..개학 분위기도 안나는거 같다..그치??



나 - 응..너무 꽉 조이는거 같애



수경 - 오늘은 그냥 개학식만 하고 끝내줬으면 좋았을텐데..



나 - 치..그래도 고3인데..



수경 - 그렇구나..우리도 이제 고3이구나..



나 - 걱정안돼..?



수경 - 사실.. 너무 너무 걱정돼 ㅠ.ㅠ



나 - 너무 걱정마..설마 죽기야 하겠어^^;;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



무심코 고개를 돌렸을때..




내 눈에



조그마한 간판 하나가 보였다..




'AA오락실'






나 - 수경아..



수경 - 응?



나 - 우리..



수경 - ..?



나 - 오락실갈까?



수경 - ..-_-



나 - 이제 고3도 되고 했으니까..마지막으로 모든걸 잊고 놀아보자는 뜻에서..



수경 - 음..



나 - 가자~ 가자~



수경 - 그래..가자^^






이렇게 해서..



나랑 수경이는 길 건너편에 있는 오락실로 들어가게 되었다..






수경 - 와~ 보글보글이다~



나 - 같이 할까?



수경 - 그래~^^






딸그락.. （<--동전넣는소리）


딸그락..





수경 - 시작한다~





곧..


초록공룡과 파랑공룡 두마리가 나왔고


수경이와 나는


그 공룡들로..


나쁜 무리들을 하나하나 없애가기 시작했다 -_-;;





...




...




...



10분 뒤..




나 - 아윽!! 다 죽었다!!



수경 - 우웅..나두..ㅠ.ㅠ



나 - 50판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수경 - 미안해~ 내가 못해서



나 - 별 걸가지고 다 미안하데;;;



수경 - ^^;;



나 - 그럼..이제 다른거 해볼까..?



수경 - 음.........저거 해보자!!





수경이가 가리킨 것은..



틀린그림찾기..






나 - 그래..하자~


수경 - 와아~ 재밌겠다~





딸그락




나 - 시작한다..



수경 - （진지）...




...



...



...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나랑 수경이는..


눈이 빠져라~ 화면만을 쳐다보며


열심히 틀린그림을 찾아내고 있었다..





그 때!!





현정 - 우리 뭐할까~?


경태 - 저기..틀린그림찾기 하는 사람들 나오면..저거 하자..


나,수경 - !!





뒤에서 들려오는 현정이와 경태의 목소리..




나 - 엇!! 너희들?!


현정,경태 - !!


수경 - 와~ 현정이랑 경태잖아~


현정 - 너..너희가..왜..?


나 - 우리? 그냥 오락하려고 왔지?


경태 - 음.. -_-;;


수경 - 둘이 이제 대놓고 데이트까지 하는구나~


현정 - 아..하...하..우리도..그..그냥..좀 놀을려고..^^;;


나 - 쳇! 고3들이 오락실에나 드나들고 말이야..


현정,경태 - 너는 모냐 -_-


수경 - ^^;; 우리 이왕에 만났으니까..같이 게임하고 놀자~


경태 - 그..럴까..?


현정 - 그래..그러자^^;;


나 - 2대2로 편나누고 오락해서..많이 이긴쪽한테 떡볶이 사주기 어때?


경태 - 좋아!


현정 - 나도 좋아!


수경 - 그럼 나도^^;;






그렇게 해서..


나는 수경이와 편을 먹고..


경태는 현정이와 편을 먹고..


떡볶이 내기 게임을 시작했다..





나 - 첫번째 게임은 내가 정하지..음..


경태 - ....


나 - 킹오브파이터로 결정!!


경태 - 좋아!! 그거라면 자신있다!!








1 ROUND


KING OF FIGHTERS 99


나 VS 경태



...


...



나 - 오오~ 좀 하는데~


경태 - 나도 예전에 한 킹오브 한몸이라고!!


나 - 훗....그래도 넌 가소롭다.........에잇!! 필살 파워게이더!!


경태 - 헉!!!!!!


나 - I win ~ -_-）V


수경 - 와아~ 이겼다~


경태 - 미안해..현정아 ㅠ.ㅠ


현정 - 괜찮아~


경태 - 이번엔 내가 고른다......음......저걸로 결정!!





경태가 가리킨건..



1945 비행기게임





나 - 하하~ 난 비행기겜의 고수라고!!


경태 - 훗..좋아..그럼 시작해 볼까?





ROUND 2


1945 STRIKER'S


나 VS 경태





경태 - 에잇..요리조리..왔다갔다..


나 - 야!! 치사하게..폭탄 너혼자 다먹을래?


경태 - 하하~ 이것도 다 능력이라고!!


나 - 비..비겁한 녀석..ㅠ.ㅠ


경태 - 하하!!





이번 게임은..


경태 승리




나 - 수경아 미안해 ㅠ.ㅠ


수경 - 됐어~ 뭘~


현정 - 경태야~ 잘했어~


경태 - 하하..별거 아니지^^


수경 - 이번엔 내가 고를차롄가........난 저거 하고 싶어..





수경이가 고른 게임은..



데이트퀴즈




현정 - 이...이걸 나랑 같이 하자고?


수경 - 응..^^





3 ROUND


데이트퀴즈


수경 VS 현정


..


..




- 다음 중에서 히말라야 산맥에 속하지 않는 봉우리는 어느것일까?


1.에베레스트

2.K2

3.만하슬루

4.안나푸르나1봉



수경 - 2번!!


현정 - 4번!!




-정답은 2번



수경 - 나이스~


현정 - ㅠ.ㅠ




- 그룹 '현철과 벌떼들'에서 '벌떼들'은 모두 몇명일까?


1. 1명

2. 2명

3. 3명

4. 4명




수경 - 1번!!


현정 - 3번!!



- 정답은 1번





수경 - 아자~


나 - 잘했어~


현정 - 미안해 ㅠ.ㅠ


경태 - 아냐~ 아직 한판 남았어..





마지막게임은 현정이가 골랐다..






현정 - 저게 좋겠어..





현정이의 손은 바깥의 펀치머신을 가리키고 있었다..





나 - 헉!!


수경 - 아....


경태 - （소곤소곤）잘했어 현정아..


현정 - ^^





4 ROUND


PUNCH MACHINE


수경 VS 현정




현정 - 내가 먼저 칠게..


나 - （조마조마）...


현정 - 에에잇!





퍽!!




띠리리리리리리리링~



- 199점



경태 - 나이스~


현정 - ^^


나 - -_-;;


수경 - .....


나 - 수경아..힘내..


수경 - 알았어..




자세를 잡은 수경이..





수경 - 간다~~ 에잇~~





딱~



띠리리리리리리리링~




- 58점




수경 - 에고고~ ㅠ.ㅠ


나 - 괜찮아..수경아 ^^;;


현정 - 그럼..이제..마지막 게임을 해야지..?


경태 - 음..뭐가 좋을까?


나 - 음...


현정 - 저건 어때?!


나 - 뭐..?




나는 얼른 현정이의 손끝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봤다..


내 시선의 끝에 자리잡고 있는것은..


하우스 오브 더 데드..






그건..


조이스틱으로 조종하는게 아니라..


진짜 총을 들고 화면의 적들을 쏘는 게임이었다..





나 - 수경아..괜찮겠어..?


수경 - 응...재밌을거 같다..


경태 - 좋아!! 그럼 시작하자!!





FINAL ROUND


HOUSE OF THE DEAD


나,수경 VS 경태,현정






경태와 현정이네 팀이 먼저 게임을 시작했다..





탕탕탕~


탕탕~


꾸우엑~



...


...


...




현정 - 아앗!! 다 죽어버렸어..


경태 - 휴..그래도..2판까진 깻다..


수경 - 우리 차례네..


나 - 수경아..화이팅 하자고~


수경 - 그래 ^^ 화이팅~





화이팅까지 외친 것 치고는..


수경이의 실력은


형편없었다 -_-;;




역시..


그런 게임은


수경이한테는 좀 무리였어 -_-






수경 - 아아..다 죽었어 ㅠ.ㅠ


나 - 괜찮아..아직 내가 살아있어..





탕탕탕~


꾸우엑~


탕탕~




나는..


먼저 죽어버린 수경이에게 위로의 한마디도 건넬틈없이..


끝까지 좀비들을 죽이며 버텨봤지만..


아쉽게도


2판 보스에게 죽어버리고 말았다..





현정 - 야호~


경태 - 굿~


나 - ㅠ.ㅠ


수경 - 미안해..나 때문에..


나 - 미안하긴....에구...어쨌든....그럼 약속대로 떡볶이나 먹으러 가자..


경태 - 좋아~






우리 넷은 곧바로 분식집으로 향했다..





수경이는..


자기가 돈을 내겠다며 미안해 어쩔줄을 몰라했지만..




그래도 난..


남자 체면에 여자보고 돈내라고는 못하는 성질이라 -_-;;





결국 내가 떡볶이 값을 계산했다






나 - '게임 한판 지고 5천원이 날아가네 ㅠ.ㅠ'






떡볶이를 다 먹고..



경태,현정 커플은..


더 놀다 가겠다며


노래방으로 향했고..




나는 수경이랑


집으로 돌아왔다..





현관앞에서..




나 - 잘가~ 수경아~


수경 - 저기..


나 - 응?


수경 - 오늘 나때문에 니가 떡볶이 샀으니까..


나 - ........?


수경 - 내가 나중에 우리집에서 떡볶이 만들어줄게..


나 - 오!! 떡볶이 만들줄 알어?


수경 - 응^^ 집에서 자주 해


나 - 그래~? 잘됐네 그럼~ 나 사실 떡볶이 무진장 좋아하거든..


수경 - 그래? 근데 왜 아까 분식집에선 많이 안먹은거야?


나 - 내 돈만 나가잖아 -_-;;


수경 - 그..그랬구나^^;; 그럼 내가 나중에 정말 맛있는 떡볶이 만들어 줄께~


나 - 그래..기대할께


수경 - 응^^


나 - 그럼 잘가


수경 - 응..너도~






수경이가 떡볶이를 만들 줄도 알았다니..


나 진짜 떡볶이 광인데..ㅠ.ㅠ








오늘 돈 쓴만큼..


돌아오는게 있겠는데 -_-;;






저기..


수경아..


말나온 김에..


내일 당장 만들어 주면 안될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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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저녁 때..


오늘의 웃긴유머에..



제 글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ㅠ.ㅠ



흑흑..


정말 기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답니다..



제 글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할께요 ^^







ps.저보다 먼저 첫코를 다시면 다음편에 카메오 출연의 기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