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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전역하자마자 친구의 친구 소개로 만나서 1년 가깝게 사귐.
여자친구는 올해 대학교 졸업해서 작은 디자인 회사에 취직했고,
나는 작년 말에 아는 형님 도와서 개인 카페 운영하고 있음.
음료 제조, 서빙은 직원들이 도맡아 하고, 나는 직원들 월급 정산하거나
부족한 음료 재료들 파악해서 주문 넣는 정도? 그냥 존나 하는 거 없음.
시간적 여유가 많다 보니까 점심때는 굳이 여자친구 회사 근처에 가서
여자친구랑 같이 점심을 먹음.
지하철 타고 가면 10분? 조금 더 걸리는 거리라서 큰 부담도 없었거든.
그런데 며칠 전부터 여자친구가 점심을 안 먹는다고 오지 말라고 하더라.
몸이라도 아픈가 걱정돼서 어디 아프냐고 물어봐도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퉁명하게 넘김.
여자친구가 고기를 좋아해서 평점 좋은 소고기 집에 데려갔더니
고기는 몇 점 안 먹고 염소처럼 샐러드만 폭식하더라.
며칠 사이에 다른 사람처럼 변한 여자친구를 보니까 도저히 적응이 안 돼서 진지하게 물었지.
“너, 무슨 일 있어? 갑자기 왜 그래? 원래 고기 좋아했잖아.”
여자친구가 샐러드를 오물오물 씹으면서 말함.
“나 살 뺄 거야.”
뒤통수에 벼락이 떨어진 것 같은 충격이 등골을 타고 짜릿하게 느껴지더라.
162cm 62kg 체형에서 뭘 더 뺀다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음.
남들은 통통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내 눈에는 그저 예뻤으니까.
건강미 넘치는 탄탄한 허벅지와 적당히 드러난 뱃살,
그리고 토실한 사막여우 같은 귀엽고 순진무구한 얼굴.
결코, 크다고 말할 수 없는 미드지만, 적당히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가슴까지.
현재 여자친구의 체형은 비너스 그 자체였으니까.
“왜? 살 왜 빼?”
내 질문에 여자친구는 숟가락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더니 숙연하게 고개를 떨굼.
“나 뚱뚱하잖아.
”무슨 소리야. 지금 딱 좋아. 안 뚱뚱해. 게다가...“
”됐어. 나 먼저 갈게. 잘 먹었어.“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야지! 라고 말하기도 전에 이미 여자친구는 고깃집을 나간 뒤였음.
먼저 나간 여자친구를 붙잡지 않은 채 곧장 카페로 복귀했지.
괜히 따라가서 꼬치꼬치 캐물으면 마음만 더 상하게 할 것 같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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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2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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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20:38]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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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정학먹은샌즈 |
다음편에서 "아 ㅆㅂ꿈 군대네" 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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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1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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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빨갱이를쳐죽이자 |
진성 우때인들아....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라 우리가 방심하여 어느순간 우때가 기만자들에게 점령당한 것 같다....봉기하자!!! 다시 우리의 우때를 탈환하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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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2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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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 웃자 |
북부의왕 |
얘 소설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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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2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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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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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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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쩌는애 |
아 고기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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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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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를쳐죽이자 |
진성 우때인들아....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라 우리가 방심하여 어느순간 우때가 기만자들에게 점령당한 것 같다....봉기하자!!! 다시 우리의 우때를 탈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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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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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짱짱맨 |
닉언일치... 따르겠습니다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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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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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치워라 |
개1새끼들 디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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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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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야어딨니 |
붕가하자고!? 그래 우리끼리라도 붕가하자!!!!!!! 붕가붕가 쇽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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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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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키쓰쿠루 |
음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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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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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왕 |
여자 친구 살 빼라고 하고 우리는 너 뼈 빼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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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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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한단데기 |
다음화!!!!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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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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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이미나 |
빼겠다는데 너무 말리지 마시고 응원 해주세요 도와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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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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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있는노숙자 |
철썩철썩, 아재 빨리 꿈 깨. 고시원 아줌마가 빨리 월세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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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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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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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ㅂ나두동감..... 내여친두162에 61키로였는데 지금 52키로로감량함.................난61이 훨씬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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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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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학먹은샌즈 |
다음편에서 "아 ㅆㅂ꿈 군대네" 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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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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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되자나 |
이거다소설임..너무 자주낚여서 이젠 블라했는데두 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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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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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만두 |
근육비율에따라 다르겠지만 나 166에 60인데 근육 적은사람 기준 통통한거임 흑흑 7키로빼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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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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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벼왕 |
나도 168에 60인데 나도 통통이야... 162에 62면... 약간 퉁퉁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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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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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가좋아 |
꺼져 짱나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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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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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맨 |
웃대.망햏네.씨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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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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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지자 |
61이라고 확인안햇으면 아마 65이상은 나가겠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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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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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의왕 |
얘 소설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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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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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다말겠거니 |
62면 쫌 찐거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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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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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시로해 |
근육이면 안뚱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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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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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드론앞마당 |
살을 빼건 찌우건 본인 마음이지... 개인적으로 여친이 체지방량 조금만 줄이고 근육량 조금 더 붙었으면 하지만 지금 몸매도 나쁘지않아서 조용히 지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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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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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드론앞마당 |
근데 162에 62면 통통이 조금 위험할정도로 살이좀 있는편이긴 하다.. 여자골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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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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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룩뒤룩 |
성진이는 어떻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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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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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쥬옥되는거야 |
주변사람이 했던말중에 크게충격 받았을 경우가 제일큼. 내가그랬거든ㅋㅋㅋㅋ 한10키로쯤 빼고나서 그새기가 고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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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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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겅수 |
나두 163에 103키로 정도로 조금 통통한 편인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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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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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사코 |
일해라 핫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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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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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탕면 |
나랑 같은 고민하네... 왜뺀다는거야 ㅜㅜ 자꾸 뭐 메길라고 하는데 원래 입이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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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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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
문맥상 이별 몇일 안남은거 같은데...지금 살을 빼고 찌우는게 중요한 문제가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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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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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상으로웃긴다 |
난 통통한 여자가 통넓은 슬랙스입고 뒤뚱뒤뚱 걷는게 그렇게 귀엽던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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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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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장 |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야지! 계산은 하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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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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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부장검사 |
"무슨 소리야. 지금 딱 좋아. 안 뚱뚱해." 라고 하면 절대 안돼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 넌좆됨ㅋㅋㅋㅋ 외모에 열등감이 있는 사람한테 힐끗보고 아냐 내가 보기 괜찮은데? 이러는거 위로가 아니라 그 사람한테는 욕이다. 나도 성형해서 갈아엎기 전에는 외모 열등감 심했거든? 군대 후임한테 어쩌다 얘기한적 있었는데 금마가 눈치없이 내 얼굴 힐끗 보고 괜찮은데? ㅇㅈㄹ했다가 유리컵 바로 집어던질뻔했다 진심. 참았어. 왜냐하면 모르는 사람들은 그게 위로인줄 알거든 진짜 그러는거 아니다 알았지? 지금도괜찮아ㅇㅈㄹ했다간 싸대기 맞아도 할말없다. 맞는 사람은 그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열등감있는 사람들 (과거의나)은 하여튼 그런게 있어. 그냥 그런땐 응원한다, 이야~ 얼마나 예뻐지려고 그래? 이러면서 웃어넘겨주라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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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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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부장검사 |
글고 작성자 여친님이 외모열등감에 찌들어있는 그런 사람이라는게 아냐. 너가 여친한테 지금이 딱 좋아 어쩌구하는건 평가하는거야. 여친이 너보고 평가해달랬니? 평가해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함부로 평가하지마라. 그냥 조용히 위로와 응원을 해줘. 와 진짜 내가 답답해서.. 좀 감정섞인 댓글인것같아 미안한데 그럼 안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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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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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간장치킨l |
162에 62면 살찐거맞는데 근육형+가슴이 큼 아니면 퉁퉁하다라고 느껴짐 160초에 50후반대도 통통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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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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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정 |
이대로.. 이대로 마법사의 명맥은 끊기는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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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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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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