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반말로 시작한거에 대해 사과드려야겠군요..ㅋ



저는 'MBC느낌표'란 프로그램의 팬입니다. 그곳에서 보면 김용만과유재석



씨가 진행하는 '책을읽읍시다'라는 코너를 볼수가 있습니다.



물론 두분이 재미있게 진행해서 전국민의 독서화를 앞장 선 것에는 감사 드



립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예전에 한 시민의 인터뷰를 듣는데 이런 장면이



나오 더군요.



재석 : "최근에 읽으신 책에는 뭐가 있으 십니까?"



시민 : "최근에 바람의 검심이라는 만화를 읽었구요...슬램덩크, 드래곤 볼



같은 작품은 눈물의 연속 이였죠..."



재석 용만 : "햏햏햏햏햏햏~~"



그들은 만화를 우습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시민이 언급한 3가지 만



화는 모두 일본만화입니다. 우리가 너무 우습게 본 결과가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정말 좋은 만화 를 소개 하려고 합니다.



1.내일의 죠



깡과 주먹으로만 살아가는 소년 야부키죠. 그는 단뻬이라는 코치를 만나 자



기안의 소질을 개발해 훌륭한 복싱선수가 되죠. 자신의 영역에서 목숨을 바



쳐 살아간 죠...



그는 이런말을 합니다.



"껍데기만 타는건 싫어. 모두 새 하얗게 불태우는 거야. 알맹이 까지 하얗



게...결국 하얀 재만 남겠지만......"



그리고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나이 호세 맨도사와의 15라운드 경기를 치



루고 웃으며 영원한 휴식을 취하죠...마치 모두 태워버렸다는듯 새하얀 머



리를 하고서...

여기서 우리는 사나이의 열정을 볼수 있습니다. 어느 여성이 내일의 죠를



보고 눈물을 흘릴수 있겠습니까?



이건 여담입미다만 일본에서는 야부키조가 죽었을때 팬들이 추모식을 열어



주고 아직까지도 추모행사를 한다는 군요!

2.슬램덩크



몸빼고는 아무것도 아니였던 골치덩이 학생 강백호...그에게 농구라는 의



미를 부여함으로써 최고의 리바운더, 작고작은 북산고교 농구부의 희망



으로 거듭나게 합니다. 어찌보면 쓰레기 부류로 취급받았던 학생들이 모



두 멋진 농구 선수들이 되죠. 이 만화를 가지고 왈가왈부 할필요는 없겠



죠? 여기서 느끼는 바는 이거였죠?



"절대 포기하지 말자"



3.바람의 검심



아름다운 만화였죠? 왼뺨과 가슴에 지울수 없는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히



무라 켄신...하지만 항상 웃는얼굴로 주위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웁니



다.



죽음을 상회하는 고통을 가지지만 그걸 이겨내는 한 인간의 모습을 눈물겹



도록 그려내고 있지요. 제게 많은 생각을 하게한 그런 만화입니다.



4.짱



한국만화죠. 첨 볼때는 그저그런 학원물인줄 알았는데...저의 오판 이었습



니다. 이 만화는 학생들만이 가지는 그런 사회의 특수성을 리얼하게 그려내



고 있지요.



김대섭 군은 말합니다.

"되든 안되든 부딪혀 보는거야! 도전하지 않으면 정복할 수 있는건 아무것



도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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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겐 멋졌던 작품...


5.그남자 그여자의 사정



허영심으로 가득찬 여학생과 가슴속 깊은곳 치유할수 없는 상처를 가지고



사는 남학생의 사랑이야기를 코믹스럽게 그린 만화입니다.



저는 이작품에서 남녀관계의 마음가짐..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상대의 아픔



까지도 보듬어주는 희생등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6.카우보이 비밥



중학교때 처음 접해서 저로써는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받은 에니메이션.



스파이크 스피겔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며 피해갈수 없는 남자의 진한



향기를 느꼈습니다.



사나이라면 피해갈수 없는 피해가려 해도 자존심이 허락치 않는 처세상의



의리...사랑하는 이를 위해 흘릴 마음의 눈물...



한쪽눈으로는 현재를 한쪽눈으로는 과거를 본다는 스파이크...



그는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누가 그를 욕할수 있을까요?



그의 명복을 빕니다.





일단 저는 이정도 까지 정리를 해 보았는데요...만화 폭력적이여서 사람들



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준다는둥...사람들의 상상력을 없엔다는둥....



저는 물론 그방면의 전문가가 아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번 보지도



않고 무조건 만화란 한 장르를 싸그리 깎아 내리는 그런 사람들을 보고 있



자면 화가 납니다.



우리도 좋은 만화 만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믿음이라는 전제조건이



필요 하겠죠.



여러분들도 몇십년이 지나도 책장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마음속의 고향인



만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분에겐 추억속에는 어떤 만화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