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 들어간다'는 표현, 많이 들어보셨죠?

동굴에 들어가는 것도 지겨운데, 잠수이별을 한다?



정말 너무나 겪고 싶지 않은 일일 수 있어요.

이런 끔찍한 잠수이별을 당하지 않기 위해,



혹은 잠수가 너무 긴 상대의 잠수 기간을 줄이기 위해,

내가 이미 잠수이별을 당하고 힘든 상황이라면,

어떻게 나한테 잠수라는 배신을 때린 상대를 이해해야 좋은지,

재회를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도대체 잠수이별을 하는 사람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



이거만 파악이 돼도 미래에 안 당할 수 있고,

이미 당했더라도 대체 왜 그래야만 했는지

골머리 터지는 상황에서는 해방이 되실 거예요.

또 심리를 알아야 관계회복이나 재회 쪽으로도 접근이 가능하구요.



궁금하신 분들은 이 칼럼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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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잠수이별이라는 부분에서

애착유형에 대한 언급은 살짝 해드려야할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애착유형에서 가장 반대되는 유형이

불안형이랑 회피형이에요.



불안형은 연애에서 매너와 예의를 굉장히 중시하는 분들이라

잠수이별하면 아마 정말 치가 떨릴 거예요.

잠수이별이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연애의 기본이 안 돼 있는 행동이다”,

“진짜 사람이 덜 된 행동이다”

이렇게 공격적으로 반응하실 수 있어요.



물론 이런 불안형도 잠수이별을 할 때가 있습니다.

만약 상대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불안형분들도 그냥 가볍게 잠수이별을 해버리는 경우도 있고

혹은 상대에게 복수심을 느껴서 일부러 당해봐라 하는 식으로

잠수이별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본인 입장에선 너무나 치가 떨리는 경험이기 때문에,

나도 언젠가 나한테 못해주는 사람에겐

이렇게 잠수이별해야지 라고 결심하는 분들이 계세요.

혹은 본인 입장에선 잠수이별이 너무 힘들었다보니까,

너가 날 잃고 좀 힘들어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건 조금 안타까운 게,

회피형분들이나 극회피형 분들에겐

잠수이별에 대한 타격이 사실 그리 크진 않다는 거예요.

회심의 복수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효과가 약하다고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마치 이 짤처럼... 역관광...?☆）





그럼 회피형은 잠수이별을 왜 하는 건가요?





모든 이별은 대화가 안 통하면서 발생하는데요,

아마 회피형이 먼저 이별 결심을 했다면,

대화가 안 통한다고 느꼈기 때문일 거예요.



회피형은 부정적인 감정에 매우 취약해서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좋아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걸

다소 불편해하시는 편인데요.

（불안형 분들과 딱 정반대죠?）

특히 상대가 서운해하는 감정을 느낀다면,

감정 자체를 버거워하고 잘 풀어줄 줄 모르기 때문에

이별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심지어 본인의 상황 때문에 평소보다 잘 못해줄 수 있다면,

너가 서운해하겠지 라고 미리 지레짐작해서

이별을 결정하기도 하고요.





물론 불안형분들 입장에서는 그저 내 맘을 알아주고

더 사랑해주고 확신을 달라는 표현이겠지만,

회피형에게는 귀여운 투정이 아닌

커다란 공격으로 보여져요.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고

자신의 삶에 지장이 온다고 여길 수도 있고요.

그때 회피형분들은 이렇게 생각하신다고 해요.









즉,

"서운함을 풀어줄 방법을 모르겠고,

모르는 걸 하기보다

그냥 이대로 말없이 가만히 있는 게 낫고,

그렇게 하다 보면 너도 날 쉽게 잊지 않을까?

잠깐 힘들더라도 우리가 정말 안 맞는다면

너에게도 이게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에

잠수를 타게 되는 거더라구요.









그럼 이제 잠수이별시 재회하는 법 설명을 드리기 위해서,

잠수이별 타입을 좀 정리해볼게요.







첫 번째,

상대의 서운함 혹은 나의 상황이 연애를 지속하기에는 버겁다.



두 번째,

사실은 사랑하지 않았다.



세 번째,

니가 잘못을 했든 안 했든 나와의 이별이 아팠으면 좋겠다.



네 번째,

그냥 너에게 복수하고 싶다.





같은 잠수라도 이렇게 네 가지 원인으로 나눌 수가 있고,

각 상황에서 재회를 하려면 이렇게 하시면 돼요.






첫 번째, 상대가 내 서운함 감정에 지쳐서,

혹은 상황에 대한 압박으로 잠수이별을 한 경우라면



연애가 부담스러운 상황인 거라서

우선 상대의 부담감을 제거해주셔야해요.

어떤 말도 안 듣고 싶을 상황이니까

이럴 때 너어를 써주면 좋겠죠?





두 번째, 사실 나한테 반하지 않아서 잠수이별을 했다면,

나에게 반하게 만드는 게 먼저겠죠?

왜 나한테 반하지 않은 건지 분석하고,

다시 반하게 만들 전략부터 세우셔야해요.





세 번째, 너가 잘못을 했든 안 했든

너가 나와의 이별로 힘들었으면 해서 상대가 잠수이별을 한 경우라면,

이분이 사실 답정너 스타일에 자존감도 낮고

자존심만 세고 응석받이 스타일 연애를 하시는 분일 확률이 높아요.

그럼 사실 정확히 어느 포인트에서 이분이 삔또가 상했는지

이걸 먼저 분석을 정확히 해서 풀어주셔야 해요.



네 번째, 복수를 하려고 잠수이별을 했다면,

이분이 나한테 서운함이 많이 쌓인 거라고 보셔야해요.

그 서운함과 원망의 감정을 풀어주시고,

그동안 입어왔던 상처를 감싸주고

치유해주실 방법을 강구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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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만 파악이 돼도 미래에 안 당할 수 있고,

이미 당했더라도 대체 왜 그래야만 했는지

골머리 터지는 상황에서는 해방이 되실 거예요.

또 심리를 알아야 관계회복이나 재회 쪽으로도 접근이 가능하구요.



궁금하신 분들은 이 칼럼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사실 잠수를 탄 사람과의 연애가 마음에 안 들고

내게 너무 큰 상처라면 그냥 이대로 이별하시면 돼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회를 원하신다면

가장 하시면 안되는 행동이,

바로 매달리고 부담을 주는 거구요.



그리고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 것만이 매달리는 게 아니에요.



잠수를 탄다는 건 나랑 지금 대화하기 싫다는 뜻을 전달하는 건데,

거기다 대고 나는 계속 대화하고 싶다 만나고 싶다 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눈치없는 행동이어서,

그런 방향으로 의사전달을 하는 건

사실 상황을 더악화시키기만 한다는 거

꼭 기억해주시구요.



심지어 상대가 회피형이어서 잠수를 탄 건데도

그저 기다리는 분들도 계신데 잠수를 탄 거 자체가

이미 ‘부담을 느껴서’예요.



어떤 식으로 내 입장에 대해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연락하고 싶지 않고,
따로 말을 안해도 니가 알아서 이해하겠지 라는 심리인 건데,
이미 여러분과의 대화를 '무섭다'고 느끼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아마 여러분이 상대분을 잘못한 사람으로 여기고 있고,
서운함이나 원망을 가지고 있을테니까요.



회피형은 그 감정을 잘 풀어줄 자신이 없어서
연락을 포기한 거라는 걸 꼭 기억해주시구요,




그럼, 내가 가만히 있는다고,
갑자기 이 사람한테 내 서운함을 잘 풀어줄 자신감이 솟아오를까요?
혹은 내 서운함이 갑자기 저절로 사라질 거라고 확신이 샘솟을까요?
안타깝게도 둘다 말도 안되는 가정이죠?



즉, 잠수이별은 먼저 연락오기를 기다릴 경우,
내 사랑마저 식어버릴 때까지 연락이 안 올 가능성이 너무나 높다는 거.



그래서
재회를 원하신다면 사실 하셔야하는 행동은
지금 당장 상대가 느끼는 감정적 부담감을 줄여주는 것,
그 사람이 느끼는 연애에 대한 허들을 낮춰주는 거예요.
상황이별이 복합된 경우에도 이렇게 푸시는 게 맞구요.


글이 길었네요.
오늘의 칼럼도 도움이 되셨나요?
혹시라도
여기까지 읽어봐도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런 여러분의 아픈 이야기들을 같이 나눠드리고싶어요.


댓글에

사연을 남겨주시면 찬찬히 살펴드릴게요 ! :）


여러분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