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시작인 1902년 오클라호마의 인디언 거주 구역에서
흑인 노예의 후손인 조지프 렉터의 딸인 사라가 태어난다.
사라 렉터 소유의 토지에 있는 유정들
아버지 조지프는 인디언인 머스코기 족의 한 가정의 일꾼 이었으나
주인의 유언으로 10헥터 가량의 땅을 받게된다
하지만 토지 보유세로 1년에 30달러를 내야 했던 조지프는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땅을 팔아버리려 했으나
돌만 굴러다니는 황량한 황무지를 사겠다고 나서는 구매자는 없었다
다행히도 오클라호마 법원의 판결로 인디언 보호구역의 토지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고
그 후 조지프는 자신의 소유 토지 중 절반을 딸인 사라에게 남겨주고는 사망한다.
스탠다드 오일의 쿠싱-드람라이트 유전지대
1913년 초 사라가 11세가 되었을 때 록펠러의 '스탠다드 오일'이 사라 소유의 땅에서 유전을 발견하고
일일 2500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게 되면서 소유자인 사라 렉터는 돈방석에 앉게 된다
미성년자인 사라의 후견인 T.J. 포터는 스탠다드 오일과 하루 토지 사용료 300 달러로 계약을 하였으나
1913년 말 사라 소유의 토지가 거대한 쿠싱-드람라이트 유전의 일부분임을 알게 된 스탠다드 오일은
토지 사용료 외에도 매월 채굴권 로열티로 11,567 달러 （현재 가치 약 300,000 달러; 한화 약 3억5천만원）를 지불하기로 한다.
1914년 부터는 매년 371,000 달러 （현재 가치 약 9백50만 달러; 한화 약 100억원）을 로열티로 받게 되며
하루아침에 유색인종 여자가 중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된 사라에게는
미국과 유럽의 백인 남성들로부터의 구혼이 밀려들게 되고 또한 기부 및 돈 꿔 달라는 요구를 엄청 받게 된다.
또한 오클라호마 주의회는 공식적으로 '사라 렉터는 백인'임을 선포하며
사라는 유색인종 출입 금지 구역 및 기차 1등칸을 이용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게된다
앨러배마의 백인 전용이었던 타스키기 기숙학교에서 고등/대학 과정을 수료한 사라는
캔자스 시티의 사라가 거주했던 맨션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로 이주, 흑인 남성과 결혼하여 3자녀를 낳고 1967년 65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성년의 사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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