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하고 있는 여친 차 배터리 방전됐길래 보험회사 불러서 충전하고 있는데 주차장에 누워있는 징그러운 길고양이 발견.

징그러운 놈이 막 평화롭게 자더라.

빠르게 집에 뛰어가서 막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했던 츄르를 가져옴.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릴뻔 했는데 마침 먹어주는 놈 있어서 잘됐더라.（유통기한 2020년 7월까지） 

다 쳐먹고 배불렀는지 땅바닥에 누워 눈감고 애교부리더라 확 때려버릴까.

이런데서 징그럽게 누워 있지 말고 빨리 구석으로 사라지라고 엉덩이좀 만져줬는데  

살살 울음소리 내면서 내 손 만지려고 하더라. 

할퀴어서 세균감염시키려고 한거겠지?

그래서 내 손가락 막 껴안고 핥기 시작했을 때 물릴까봐 얼른 스무스하게 뺌

차량 내부 정리 좀 하고 집에 들어갈려는데 징그러운 게 한 마리 더 오더라.

그래서 마침 츄르 가져오는 김에 땅바닥에 막 뿌리려고 했던 사료 샘플 하나 까줬어.

쳐먹는 여친과 그걸 지켜보는 남친놈

누가 커플 아니랄까봐 같이 쳐 먹더라.

징그러운 놈 아니랄까봐 츄르 하나 쳐먹고도 지 여친것도 뺏어먹더라.

빨리 쳐먹어 이것들아! 집에 들어갈수가 없잖아!

하여튼 길고양이 조심들 해라. 징그러운 것들이 막 주차장에 드러누워 있기도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