路傍に咲いている花を見たんだ とても小さくて
길가에 피어 있는 꽃을 봤어, 아주 작고

名前も分からないけれど、これは僕が好きな花だ
이름도 모르지만, 이건 내가 좋아하는 꽃이야

仰いだ夜空、月が綺麗だ ずっと見惚れていた
올려다본 밤하늘, 달이 참 예뻤어. 한참을 바라봤지

無為に過ごした今日だけど、それでもいいと思えた
무의미하게 보낸 오늘이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느꼈어

「悪いことなんてひとつも無いぜ」なんて言いたげな
“나쁜 일은 하나도 없잖아”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澄んだ青空の下で僕は絵を描いていた
맑고 푸른 하늘 아래서 나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

何をしようにも勝手だ 何処へ行こうと自由だ
무엇을 하든 내 마음이고, 어디로 가든 자유지

隣町で花火が上がるらしい 僕は駆け出した
이웃 마을에서 불꽃놀이가 있다더라, 나는 달려나갔어

空に咲く火の花を見た
하늘에 피어나는 불꽃을 봤어

背景の夜空と重なった
밤하늘과 겹쳐진 그 모습은

星だけが残って消えた
별만 남기고 사라졌어

いつかまた、思い出せるかな？
언젠가 다시 떠올릴 수 있을까?

いつか、いつか、いつか
언젠가, 언젠가, 언젠가

いつか、いつか、いつか
언젠가, 언젠가, 언젠가

いつか、いつか、いつか
언젠가, 언젠가, 언젠가

海の見える街を歩いた 一人で歩いた
바다가 보이는 마을을 걸었어, 혼자 걸었어

見上げた空にはかなとこ雲 夏影でひと休み
올려다본 하늘엔 모루구름, 여름 그늘 아래 잠시 쉬었지

いつか見た火の花や月明かりを手帳に書き留めた
언젠가 봤던 불꽃과 달빛을 수첩에 적어두었어

さよならも言わず去っていくから、忘れないように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나가니까, 잊지 않기 위해서

一際小さな蝉時雨 じきに夏も終わる
유난히 작게 들리던 매미 울음, 곧 여름도 끝나겠지

夕暮れに町が染まってる 陽だまりで立ち止まる、hmm
해 질 녘 마을이 물들고, 햇살 속에 나도 멈춰 섰어, 흠

燃える雲を見た、ah
불타오르는 구름을 봤어, 아아

陽が落ちてただ涼む 薄暮れの青い夜
해가 지고 그냥 시원한 바람을 맞았어, 희미한 푸른 밤

秋めく風の匂い 足音ひとつだけ
가을기운 머금은 바람 냄새, 들리는 건 내 발소리 하나뿐

ただ、ただ愛おしくて
그저, 그저 사랑스러웠어

忘れていくことばかり増えたら
잊어버리는 일들만 점점 많아진다면

思い出って言葉は役立たずだね
‘추억’이라는 말은 별 쓸모가 없는 걸지도 몰라

遠く咲く、あの日の花も
멀리 피어났던, 그날의 꽃조차도

今じゃもう思い出せないんだ
이젠 더는 떠오르지 않아

本当に大事だったはずなのに
정말 소중했던 건데도 말이야

それでもいつかは消えていくんだね
그런데도 언젠가는 사라져버리는구나

変わらないものなんて無いけどさぁ
변하지 않는 건 없다는 걸 알지만

ただ、ただそれが悲しくて、ah
그저, 그저 그게 슬퍼서, 아아

この夏を
이 여름을

ただひたすらに
그저 묵묵히

書き留める
적어두고 있어